스타1의 주인공이었던 플레이어를 빼버렸다는 점.
시네마틱 연출과 스토리 진행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지만
1편에서 영웅들과 함께 싸워온 내 모든 경험을 부정당한 기분이었음.
저그일 때는 케리건을 번데기부터 지켜봐온 정신체였고
테란일 때는 짐레이너와 처음부터 끝까지 생사를 함께한 사령관이었으며
프로토스일 때는 테사다르와 함께 초월체를 무찌른 집정관이었던 내가
스타2에서는 전혀 다른 인물로 대체되고 없던 취급 받고있는거에 너무 충격받았음.
사실 플레이어의 업적만 보면
영웅 유닛들과도 견줄만한 엄청난 업적을 쌓아온건데..
그걸 짐레이너, 케리건, 아르타니스의 입장에서 플레이 하는거긴 하지만 아무래도 '나'의 존재가 없다는건 좀 아쉽긴 하지
아르타니스 그 존만한 하늘의 왕자나 몰던 파일럿 새@끼가 내가 해온 모든 업적을 가로채 갔을 때는 존@나 분노해서 암흑집행관이 될 뻔했다고
플레이어 케릭터를 만들기 어렵다는 이유였는데 그냥 스1처럼 얼굴없는 화면밖 케릭터로 만들면 됬을텐데 아쉬움
프로토스 집행관이 아르타니스랑 동일인물 취급이라는게 제일 어이없음
ㄹㅇ 한낯 딱딱이 새끼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