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shikki46/status/1847836267540861309?s=46&t=6kGQBeSYSWd-zyQZ1nD9-w
디에치가 고아들 거둬서 해결사로 키운다는 얘기 나왔을 때,
"와. 역시 지식의 협회라 그런지 디에치는 좋은 일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요...
트위터에 디에치 홍루가 가시춘 기억 못하는 만화 읽어보고 왠지 싸해서 곱씹어보니,
"잠깐. 얘네 설마 고아들 키운 이유가 가족에 대한 기억이 없어서 인가? 휘발될 기억이 없으면 기억상실도 없다는 논리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수감자들, 특히 가족이 있던 홍루는 왜 디에치 인격이 있는가 생각해보니,
고아들은 가족에 대한 기억이 없으니 기억이 휘발되어도 문제 없다면,
반대로, 가족이나 소중한 이가 있던 사람들은 그 기억을 잊고 싶어서 디에치 협회에 들어간거 같아요.
가족에 대한 기억이 끔찍한 기억이라서 디에치 해결사가 되어 휘발시켰고,
그러고는 자신은 처음부터 가족이 없던 고아라고 진심으로 믿는거죠. 기억이 없으니까요.
디에치 인격이 있는 수감자들을 보면,
이상 ㅡ 구인회 공중 분해
로쟈 ㅡ 중지에 의해 이웃들 몰살
홍루 ㅡ 정황상 가족 내에서 소외되거나 학대 당함
뫼르소 ㅡ 아직 안 밝혀졌지만, 모친을 죽이는 패륜 정황이 의심됨
이런 상황이니 잊고 싶어서 수감자들이 디에치에 들어간거 같아요.
추론대로라면 목표가 있는 오티스(귀가), 히스클리프(캐서린), 이스마엘(복수)은 절대 나올 수 없겠고 동키, 그렉, 싱클은 오히려 잊고 싶어서 들어간 인격이 나올 수도 있겠군요......
애초에 기억을 소비해서 힘을 쓰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