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프랑스 대혁명, 명예혁명, 산업혁명 등의 군주와 귀족층에게 큰 타격을 주는 이벤트가 빵빵터짐에도 뷸구하고 서양에서 군주제나 입헌군주제 등 군주의 존재가 너무나 당연한 존재가 되어버림
특히 군주 대가리 자르고 혁명하느라 전쟁과 외교적 고립으로 고생했던 프랑스에 비해 군주와 타협(?)해서 권위 좀 실어주되 의회가 실권을 가져간 영국, 무늬만 입헌군주제지 강력한 권력과 군사력으로 주변국을 두들겨패며 제국을 세웠지만 어쨌든 군주국이라며 외교관계를 수월하게 맺은 독일, 이 두 나라가 신흥국들의 모델이 되어서 그런건지 ‘어쨌든 군주는 있어야 한다’라는 개념이 정착되고 새로 독립했던 그리스, 알바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보스니아 등에서 굳이 공화국으로 가지 않고 독일 왕족을 데려와서 왕좌에 앉혀버림
그런데 왕이 필요하면 자기네 유력자나 독립을 이끌었던 대표자가 군주에 앉으면 될 것을 왜 유독 ‘독일 왕족이나 귀족’만 왕으로 데려가 앉혔으며, 정작 독립을 이끌던 대표자나 그들을 후원했던 유력자들은 그 밑의 수상, 사령관에 앉거나, 굳이 직접 통치하는 경우에도 왕이 아닌 대공 등의 자리에 만족했던 거임?
프랑스의 부르봉같은 다른나라 귀족들은 유럽 내에서 독립한 새로운 나라의 군주로 모시기에는 유럽사회에서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할만큼 인기가 없었음?
혈맥으로 맺어진거라서 그냥 사유재산을 젤 가까운 친척이 상속한거라고 생각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