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독자들은 네아의 회상에서 나온 안경 쓴 백발 청년을 알렌이라고 추측했는데, 251화에서 그 청년은 선대 북맨 주니어로 판명났다. 35년 전 알렌은 어린 시절과 동일하게 밤색 머리. 부대가 전멸했다는 둥, 네아와의 만남에서 묘사된 모습으로 보아 전직 군인으로 추정된다
24권에서 네아에게 친구라고 불린다. 248화 네아의 말에 따르면 알렌은 35년 전 네아에게 스스로 육체를 바쳤다고 한다. 또한 251화에서 선대 북맨 주니어와 함께 네아의 두 협력자 중 하나로 나온다. 그렇다면 알렌의 나이는 최소 35세 이상이어야 하기에, 크로스를 비롯한 여러 인물들이 알렌의 연령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당연하지만 알렌에게는 35년 전 기억도 없다. 네아는 알렌의 육체와 기억을 아포클리포스가 조작한 것 아니냐고 추측 중.
252화에서는 네아와 딱 한 번 만나고,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에 숙주가 되기로 계약한 걸로 나온다 이 둘의 관계나 접점이 극도로 희박해서 친구 사이라 하기에는 모순이 생긴다. 다만 선대 북맨 주니어가 추후에 아포크리포스의 공격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알렌에게 무언가를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 모순은 아마 추후에 밝혀질 듯 하다. 일각에서는 35년 전 북맨 주니어와 알렌이 섞인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도 나온다.
252화에서 35년 전 알렌의 과거가 간단하게 소개되긴 했지만, 그가 무슨 이유에서 네아와 계약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어떤 의미로는 네아와 마나 이상의 떡밥 덩어리라 할 수 있다. 어떻게 이노센스를 손에 넣었는지, 크라운 크라운은 어떤 이노센스인지, 아포클리포스에게 당한 때부터 붉은 팔로 깨어날 때까지의 공백기는 얼마나 되는건지 등등.
작중 가장 많은 진실을 알고 있을 크로스조차 알렌의 비밀을 간파하지 못하고 리타이어했고, 같은 위치인 로드 또한 알렌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약간의 과장을 섞자면 현재의 스토리는 알렌이 깔아놓은 레일 위에서 움직이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작중 초중반에 백작이 티키에게 넘긴 14번째 관계자 암살 리스트에 '알렌 워커'라는 이름도 기재되어 있었던 것도 35년 전 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렌이 14번째에게서 연주자의 자격을 물려받았다는 것조차 모르던 시점이었기 때문. 가장 유력한 가설은 35년 전의 알렌 워커를 백작이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리스트에는 현재의 알렌이 사용하는 '워커'라는 성까지 함께 적혀있는데, 이 암살 리스트가 대상의 정보를 자동으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면 알렌의 이름은 원래부터 알렌 워커였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마나가 워커라는 성을 사용하는 것도, 개에게 알렌의 이름을 붙여준 것까지도 과거의 알렌의 영향일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이제 남은떡밥들은 이노센스 크라운크라운 붉은팔의공백기다
내 수명 안에 완결은 날까
작가가 노력은 해보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