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햄햄팡팡 시즌 메뉴로 나온 엘레나 테마의 레드아이 칵테일
맛본 분들 후기에 따르면 경악스러운 맛이라고 전해지는데...
사실 이거 아는 분들이라면 이미 예상했을지도 모르는 맛입니다.
토마토주스 맥주로 조주했다는 해장술이라는 것에서 유추하자면
원본이라 할 수 있는 음료는 '블러디 메리'라는 칵테일
실제로 저 블러디 메리도 재료로 토마토 주스가 들어가고 해장술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본 블러디 메리의 레시피는...
이미 들어가는 재료에서부터 이게 정상적인 맛이 아닐 거라는 느낌 확 오죠?
오죽하면 '차가운 음식물쓰레기 맛'이라는 평에
알고 마시는 사람들도 헛구역질 하면서 즐긴다는 목격담이 있을 정도니...
즉 원본이라 할 수 있는 칵테일이 이미 저런 물건인 이상
배리에이션이 거기서 얼마나 어레인지를 가했을진 몰라도 그렇게 맛이 좋게 나올 리는 없을 거라는 거
일단 원본 칵테일 명칭이 흡혈귀와 연관이 깊은 블러디 메리라는 거에서 테마로써의 선정은 좋다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음식으로써의 선정은 안타깝게도 꽝이었다 할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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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찾아보니 실제로 레드아이라는 이름의 칵테일이 있더라고요.
토마토주스랑 맥주를 1:1 비율로 섞어 만들고 이쪽도 숙취해소용, 즉 해장술로 많이 쓰인다 하네요.
그렇다는 건 원본이 이쪽을 생각하고 선정한 게 맞긴 할텐데...
아무래도 대상이 혈귀인 엘레나다보니 이쪽이 아니라 저 블러디 메리를 염두에 두고 선정한 것 같다는 생각이...
엘레나야 너 이런거 즐기고 다녔니!
그러니까 인간용 거던바인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