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갔다 마트에서 나오는데 와이프가 세살난 딸내미한테
괴물처럼 얼굴 찌푸리며 우어어어엉 하니까 딸이
"무서워 ㅁㅁ이는 엄마 무서워"
이러길래 나도 같이 얼굴 찌푸리면서 우어어어어 하니까
진짜 무서워하면서
"엄마 이쁘게 아빠도 이쁘게에에 "
하고 칭얼거리더라
그러니까 와이프가 바로 활짝 웃어주니까 애가
"엄마 이쁜이"
이럼
나도 활짝 웃어줬다
딸이 말하더라
"아빠 이쁘게 이쁘게에"
아빠는 웃어도 괴물 찡그려도 괴물이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