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어떤 작품이든 세계관이 존재한다면 그 세계는 방대하면 좋겠음.
이야기가 진행되는 공간 밖에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고 작품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도 다른 이야기가 있었으면하고.
물론 설정만 거창하고 그걸 감당하지 못하는 작품이 어디 한둘이 아니지만, 그래도 상상의 여지라는 건 언제나 두근두근하니까.
이야기가 진행되는 배경과 그 주변만 존재해서는 마치 작위적인 무대처럼 느껴져서 괜히 팍 식더라고.
나는 세계관이 방대하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설레기 때문에 현실이 배경이 아니라면 세계관은 가능한 크면 좋겠더라.
반대로 설정에 있어 상상의 여지 없이 선을 긋는 것도 로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별로 안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