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볼때마다 디테일이 하나씩 추가로 보이네
이발사가 산초한테 '우린 ㅅㅂ 그냥 혈귀답게 살고 싶었어!' 할때
돌시네아가 중간에 이렇게 말함
'그만, 어차피 저자는 이해못해'
라고 하는데
이게 '뭘 이해 못한다는걸까?' 라고 생각했는데
돌시네아와 산초의 차이가 뭔가 생각해보면 이거인거 같음
'권속을 만드냐 안 만드냐'
산초는 권속이 없기 때문에 돌시네아 계보의 혈귀들이 느낄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이 아닐까 싶음
왜냐하면 돌시네아는 단순히 흡혈 충동도 문제지만
자기 자식들이 고통받는걸 계속 지켜보고 있었고
이건 이발사나 신부도 마찬가지임
그에 비해 산초는 권속이 없으니 오로지 어버이인 돈키호테만 보며 앞만 보고 사니
'저새끼들은 대체 왜 저럴까?' 하는거지
아이러니하게 1권속 돈키호테도 자신의 자식들이 고통받는거에 꺽인거기도하네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