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慘史
• 비참하고 끔찍한 일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2023 WBC 대한민국 대표팀을 한단어로 정리하자면 이렇다.
이미 벼랑 끝으로 떨어진 여론과 시선을
다시 회복시킬려면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세대교체부터 시작하여
팀을 다시 꾸리기 시작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젊은 주축 선수들의 군면제를 해결하고
그 기세를 이어가며
2023 APBC 준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야구 대표팀의 밝은 미래를 계속 보여줬다.
그러나 대중의 여론이 쉽제 바뀌진 않았다.
이미 늘 금메달이 목표였던 아시안게임
4개 나라만 참여하는 연령별 대표팀 비인기 대회 APBC
이 두개의 대회로는
23' WBC 한일전 완패가
가슴속 깊은 곳에 꽂은 비수를 쉽사리 뺄수 없었다.
결국 더 큰 대회에서 결과로 증명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11월 9일..
5년만에 돌아온 프리미어12
WBC 다음가는 국제대회인 만큼
이번대회에서의 성적이 현재 대표팀의 전력 확인과
국내 여론의 회복까지 노릴수있는 아주 중요한 대회이다.
그런데..
현재 대회 시작까지 3주정도 남은 상황에
대표팀에 계속되는 전력이탈이 발생한다..
올해 빅리그진출 선언과 동시에
뛰어닌 모습을 보이던 김혜성,
힘든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돌아온 야구천재 강백호
이 둘이 기초군사훈련을 받게되며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하고만다.
국가의 부름을 받은거니 대표팀 입장에선 아쉽지만
뭐 어쩔수없긴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가뜩이나 얇아진 거포 뎁스에
노시환이 왼쪽 어깨 부위 후하방 관절와순 부분 손상을 입으며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고
아겜,APBC에서 주전 중견수로 활약한 최지훈도
시즌말미 부상을 당하고 군사훈련까지 가게되며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9,10월 OPS 1.576이라는 미친폼을 보여주며
생애 첫 성인 대표팀 발탁과 심지어 대표팀 주장까지
앞두고 있던 구자욱이
15일 LG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슬라이딩 도중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치며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이렇게 대표팀의 전력이탈이 발생하고만것이다..
? 이탈이 더있다?
이미 6월초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해야했던 이의리는 시즌아웃 통보를 받으며
좌완 선발 한자리에 이탈이 생겼다.
하지만!!
LG의 손주영이 갑자기 치고 오르며
올시즌 리그 최상급 좌완 선발로 발돋움하며
이의리의 이탈을 잘메꿔줄거라는 기대를 받았다
키야~ 손주영 거의 구속 좀 느리고 제구 좋은 이의리인데?
국대 좌완 선발은 걱정없겠어 ㅋㅋ
그러나
첫 풀타임 시즌이 무리였던걸까
포스트시즌 등판들이 무리였던걸까
손주영이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된다.
따흐흑
올시즌 조금 부진하긴 했지만
세대교체 컨셉에 딱 맞고 젊은
좌완선발 오원석을 데려가야..
어 이미 9월에 시즌아웃 부상이야 ㅋㅋ
따흐흑..그럼 선발은 아니여도
두산 이병헌이 올시즌 좌완 불펜 1티어급인데 얘라도..
형이 이미 투마카세로 쪽쪽 빨아먹어서
구속 10km 떨어졌고
발목 수술 받으러 갔어 임마 ㅋㅋ
이승엽시발럼아..
그럼 NC 김영규가 아겜,APBC에서부터 쌈@뽕하게
던졌고 nc 필승조인데 이 친구는..
이미 9월에 시즌아웃 부상 판정받고
군사훈련 받으러 감 ㅂㅂ
결국
아시안게임과 APBC에서 호투했지만
올시즌 12경기 27이닝 뛴 최승용이
좌완 뎁스를 채우기위해 예비 엔트리에 들어갔다.
그래도..우리 우완선발은 좋자나..
문동주 원태인 곽빈..너네만 믿을게ㅠㅠ
아
전반기 부진에 빠졌지만
후반기에 다시 돌아온 대전의 왕자 문동주
토종 선발 평균자책점 1위, 다승왕에 빛나는
삼성의 1선발 원태인이
둘다 어깨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고만다.
ㅋㅋ아 내정신 좀 봐
우완 선발은 박세웅도 있었자나!
아겜에서 금메달도 땄는데 함 더 뛰어야지!
누가 보내준대?
박세웅도 군사훈련 받으러 갔다.
대회전에는 복귀하겠지만 몸만드는 시간을 생각하면
대표팀 합류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가 현재 우리 대표팀의 이탈 자원들이다..
? 레져새끼들이 또 대회 성적 개박살날까봐
미리 떡밥 푸는거봐라;
니네 대회 광탈하면 또 욕 존나할거야
어 딜도 망가 ㅋㅋ
애초부터 세대교체 컨셉이라 완전체가 아닌 전력인데
시즌전부터 기대하던 선수들이 너무 많이 빠지고
일본 도미니카 쿠바 대만 호주와 같은조로 묶이며
변명이 아니라 어쩌면 이번 대회를 쉽게 넘기긴 힘들어보인다.
당연히 다른 나라들도 각자 전력의 이탈이 있고
우리나라도 뉴페이스 전력들이 있다
국대에 2군이 어딨나. 나라를 대표하면 못하든 잘하든
이겨야하는것도 맞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
정말 쉽지 않아보이긴한다..
끝!
경험치 쌓는 대회가 되겄구먼
왜 절반이 군사훈련이야? 저 대회끝나고 가면 안돼?
군사훈련은 나라에서 지정해둔거라 밀고 당길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