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반 문근영의 캐리력은 매우 훌륭했다. 이 서브 에피소드가 메인 줄기를 다 씹어먹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
2. 전반적으로 문근영, 김신록, 문소리, 김현주 등 여성배우들의 서사와 연기력이 극 전체를 멱살 잡고 끌고 갔다.
3. 정진수가 후드에 선글라스를 썼을 때는 자꾸 빅나티가 보여서 몰입하기 힘들었다.
4. 화살촉 컨셉이 콥스페인팅인 건 원작의 영향으로 어쩔 수 없다 쳐도 영화적으론 좀 달리 각색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
5. 운명을 거스를 수 있다는 떡밥이 던져졌으나 그 연출이 다소 허무하고 빌드를 무너뜨린다.
6. 이 정도 난장판의 스토리를 이 정도라도 수습할 수 있었다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7. 다시 느끼는 부분이지만, 지옥과 괴물의 정체가 핵심이 아니라 그 안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이 핵심이다.
8. 새진리회는 전 시즌의 유지 사제 같은 강렬한 캐릭터가 없이 김정칠 하나만 내세운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
9. 소도의 내부분열은 과정이 너무 생략되었고, 화살촉 무리의 분장과 연기들은 죄다 8090년대 테이스트다.
10. 시즌 3가 나온다면 이해되지만, 이걸로 종결이라면 용두사미가 될 수 있겠다.
시즌2 나왔구나 시즌1 재미있게 봤었는데 원작내용이 거기서 끝이라고 들어서 기대 반,우려 반이었는데 결말이 별로인가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