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4박 5일
4/19 안동 하회마을 출발
4/20 1박 노자리(현재 경북 영주 노좌리)
4/21 2박 장후점(현재 충북 단성 장회나루)
4/22 3박 장우원(현재 경기 이천 장호원)
4/23 4박 비가점(현재 경기 광주 곤지암 근처)
4/24 한양 성균관 도착
그리고 중간에 길냥이도 피해가야됨
+ 번외
조선시대에 동래(현재의 부산)에서 한양(현재의 서울)까지 걸어서 가는 데는 약 열나흘 정도가 걸렸다고 함.
이 길은 영남대로라고 불렸으며, 약 380km에 달하는 거리. 하루에 약 70~80리를(30킬로) 걸어야 했다고
ㄷㄷ 경공술이라도 쓰나 미친 속도
길냥이(존나 큼)
인간은 오로지 걸어서 전세계에서 말을 포함한 대형 포유류를 멸종시켰음을 잊지 마시오
250km 가까이 되지 않나? 그러면 하루에 걸어서 50km 이상 간 거야...?
상소를 올리던 선비들 앞에 나타난 것은 분노한 빔샤벨 대왕마마!
몸종들은 한양까지 도련님 따라가기 전에 한 달 전부터 짚신 꼬고 있었을 듯
어차피 천천히가면 죽을확률 더높았을듯
ㄷㄷ 경공술이라도 쓰나 미친 속도
+ 아스빨뜨 포장도로 음슴. 운동화 음슴. 에어음슴. 중간중간에 메가커피 다이소 음슴.
길냥이(존나 큼)
애옹안하고 애허응 하고움
엥 뭐야 웰케 빨라
걸음이 느린 유생은 길냥이가 냥해갔어
어차피 천천히가면 죽을확률 더높았을듯
집신신고 저속도로 걸으면 진짜 발 피곤할텐데 ㄷㄷㄷ
얗얗
몸종들은 한양까지 도련님 따라가기 전에 한 달 전부터 짚신 꼬고 있었을 듯
쫒던 호랑이도 저게 뭐시여 하면서 헥헥데다가 놓칠듯 ㅋㅋㅋㅋ
저양반들 시키면 국토대장정도 무지 빨리 끝나겠는데
250km 가까이 되지 않나? 그러면 하루에 걸어서 50km 이상 간 거야...?
시속6.25 키로미터면 경보속도네 ㄷㄷ
저 구간은 사실 거리가 문제가 아니고 산이 겁나 험한 지역임 경죽에서 충북 넘어가는 죽령고개 저길은 지금 차로 지나가도 1시간 넘게 산을 타고 가야하는 길임
단양 곤지암순서로 간거보니까 죽령넘어서는 배타고 갔나보네
상소를 올리던 선비들 앞에 나타난 것은 분노한 빔샤벨 대왕마마!
정조면 충분히 빔샤벨 휘두르겟구냐
빔샤벨이라니 검강이라고 하시오.
자연 유생선택
거기다 짚신 신고 한복 입고 비포장도로에 근처에 편의점도 없는 환경
행진간에! 군가한다!
저정도면 거의 뛰어갔는데..? 그 산길을..?
지나가는 선비가 저정도 피지컬이 되니까 요괴들이 다 죽어나간거구나
심지어 그때 호랑이같은 산진승도 조심했어야 하는데 목숨걸어야 겠네 ㄷㄷ
인간은 오로지 걸어서 전세계에서 말을 포함한 대형 포유류를 멸종시켰음을 잊지 마시오
충주서부턴 배타고 갔을거 같은데..
배도 타고 말도 타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냥 걷기만 하진 않았을 듯??
말은 유생이 몰 수 있는 그런 건 아니었음 배+걷기일듯
길냥이의 냥냥펀치 : (아프다)
분명 문과인데 몸은 체대생
대충 지금찍어보니 241km 인데 이걸 산타고 가는거네 ㅋㅋㅋㅌ
진짜 저 시절에 산도 오지게 타야했을텐데 호랑이는 어케 피해다녔는지 ㄷㄷ
심지어 지금처럼 도로도 좋지않고 좋아도 지금의 임도 수준의 길을 다녀야 했을텐데?
늦게가는 놈은 호랑이 먹이가 된다.
안동에서는 비슷하게 경복궁에서 도산서원까지 걷는 퇴계귀향길 행사를 한다 지금은 2주 잡고 한다 릴레이 방식인데도 2주잡는데 저땐 도데체
도로도 개판일거고 옷도 신발도 지금보다 훨씬 불편할거고 카드가 있는 것도 아니니 짐도 많았을거고 도대체 어떻게 한거야
선비들이 괜히 지팡이 짚고 가는게 아님.
과거 보러 올라 갈 때도 존나게 걸어야 했으닠ㅋㅋㅋㅋㅋ
지나가던 선비가 짱쌘 이유가 있었어...
헐..4일이라니 ㄷㄷ
인간의 지구력을 무시하지마라 속도는 느려도 그 느린 속도를 유지하며 몇시간을 행군해도 끄떡없음ㅋㅋㅋ
저 정도면 이미 '탈인간' 급인 듯...
어릴때 천연두 종두법 배워온 지석영선생의 위인전 읽은적 있는데 지석영선생이 서울인가 인천인가에서 종두법 배우러 왜인들이 있는 부산까지 도보로 걸어가는데 보름걸렸다고 나온거 기억나는데 본문에 부산언급이랑 거의 일치하는거 보니까 참... 옛날 사람들 대단하다 비포장 도로에서 산냥이도 피해가면서 가야했을거아녀...
해 떠있는동안 움직여야하니까 12시간동안 30km간다 치면 현대인들도 엄청 어렵진 않을듯? 물론 체력단련 안된 사람들은 하루나 이틀 하고 몸저 눕겠지만
맨날 산 타는 군인도 30킬로는 6~7시간 걸리고 왕복 행군 하고나면 살이 쏙 빠져있다. 그리고 봇짐은 군장보다 불편하고
신발또한 전투화와는 달리 발목보호기능이 없었다.
굴곡지고 고저차 있는 비포장 도로 + 인체공학적이고 충격 흡수해주는 현대운동화 대신 짚신 이정도만 생각해봐도 동등한 레이스가 아니긴 하지
행군속도 뭔데..
하루30이면 할만할꺼같다고 생각들었다가 뒷산 등산한번갔다와도 10키로 내왼거보면 ㅋㅋ
이러니까 한양가던 선비들이 호랑이 잡고 이무기 잡고 구미호 잡고 하는구나
필요해서 생긴 체력ㅋㅋㅋㅋ
로마군 강행군 속도군.. ㄷㄷ
조선판 이테르막시움 ㄷㄷ
호랑이 얘기하는 사람들 많은데 저때도 길은 다 있었어...
지방에서 부터 수레로 짐 나르거나 파발마 달리는 대로가 있었을텐데 말야
네비는 커녕 이정표도 없던 시기에 길은 어떻게 알았을까 ㄷㄷ
날아 갔네 ㄷㄷㄷ
지나가던 선비(활로 무장함)가 해결사 노릇을 해주는건 고오증입니다.
개떡같은 산길에 쓰레기 같은 신발을 신고 감
하루에 30km? 걸을만하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요즘처럼 포장된 길이 아니고 진짜 울퉁불퉁은 기본에 길 같지도 않은 흙길이었단거..
경공은 실존했다?!
순간 피지컬이 화려하고 액션성이 강하니까 묘사가 잘되는거지 결국 인간이 세상을 제패한건 지구력 덕분이지
장비도 변변찮은데 피지컬로 승부하는 도른
타이밍 못맞추면 산군 있는 산에서 1박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