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십 하남자나 바랄 세상임
게임에서 나오는 '천국으로 도달한' DIO는
말 그대로 전지전능해지는 능력이고
이것도 자기 원하는 데로 진실이 변하는 능력이긴 하나.
그래도 이건 '자기 주도적'인 느낌은 있는데
원작의 '메이드 인 헤븐'은
이미 한번 세상이 멸망하고 다시 한번 시작해서
운명이 고정되기 때문에
말 그대로 DIO가 죠죠를 이기는 순간 영원히
DIO는 그 운명을 고정시켜서 우주가 다시 시작하더라도
죠죠에게 이기는 운명으로만 가고 싶다.는 거임
죠죠에게 패배할 운명이라면 그 스스로는 고정된 운명에서 자유로워서
얼마든지 운명을 바꿀 수 있음
아무리 '공포'가 없는 삶이 '천국'이란 이론이긴 한데
'완벽하게 이길 운명이 아니면 거스르겠다.'
그리고 '세상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죠죠를 이기는 운명만을 반복하겠다.'
라는 의지가 담겨있어서
진짜 하남자스럽긴함
정작 디오는 그런거 원하지 않았다는게 웃기는 부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