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 꿔서 꿈 내용 적어봅니다.
꿈을 꾸고 일어나니 이전에 일면식이 있던 사람들과 4층 규모의 주차장 같은 시설에서 정신을 차렸다. 꿈에서 깨어났다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 그냥 주차장에 서서 어느순간 정신을 차린 기분이었다. 주차장의 분위기는 사진처럼 어두침침하고 외부가 보이지 않는 구조였으며 전반적으로 푸른 빛이 감도는 오래된 모습이었다.
건물 전체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넓은 주차장을 꽉 채울 만큼 많이 모여있었고 다들 왜 여기로 온건지 모르는 분위기였다. 일면식 있는 사람들은 갑자기 급하게 무언갈 확인한다며 사라지고 나 혼자만 남게 되었다. 뒤를 돌아보니 주차장에 주차된 내 자동차가 있길레 문을 잠그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주차장 중앙은 건물로 진입하는 출입구가 있고 오른편 끝에는 진입로가 있었다. 사람들이 다들 그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데 막상 문을 지나 들어간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라지듯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기에는 문이 작아서 사람들이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나는 그 문에서 무언가 꺼림직람이 느껴지기에 거리를 두었다. 중앙의 문은 내부가 보이지도 않는 아주 어두운 문이었다.
이후 여러 사람들이 오른편 진입로 쪽으로 몰려서 아래층으로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잠시 고민하다가 나도 인파를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진입로를 따라 3층으로 내려가기 전에 어떤 복도 진입로가 있었다. 비상문 처럼 생겼는데 복도 안쪽을 들여다보니 엄청 어둡도 뭔가 이질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중앙 통로처럼. 문에 가까워지니 이상할 정도로 주변도 조용해졌다.
옆에 같이 있던 어떤 남성분은 나가서 경찰에 신고 하신다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복도로 들어갔다. 잠시후 그들은 사라지고 복도 내부에서는 발소리 조차 들리지 않았다.
난 갑자기 창문이나 문을 부실 용도로 쓸 공구를 챙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생각인지 나는 다시 윗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윗층으로 올라가니 그 많던 인파가 다 사라지고 없고 주변이 별별 잡동사니나 쓰레기가 뿐이었다. 구석에 노숙자같은 차림에 사람 몇 몇이 보였으나 나에게 관심도 없었다. 주차장에 많던 차들도 없어지고 몇 대만 파손된 상태로 남아있었다. 뭔가 짧은 순간동안 오랜 시간이 지난것 같았다. 내 자동차는 영화에서나 보던 타이어가 다 도난 당해 빠지고 파손된 상태로 남아있었다.
혼란해 하면서 자동차로가 트렁크를 열고 공구함에서 작은 망치 하나를 꺼냈다. 그런데 또각또각하는 하이힐 소리가 들렸다.
어떤 여자였다. 갈색 머리에 갈색 코트를 입고 서류가방을 손에 쥔채 내 뒤를 따라 올라온것 같았다. 난 왜 그녀가 뒤에서 같이 올라온지 몰랐을까. 그녀가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며 나이게 물었다.
나는 답하고자 했으나 갑자기 그녀가 공중에 붕하고 떠올랐다.
그리고는 여자는 진입도 끝으로 내동댕이 쳐졌다. 그녀가 있던 자리에는 무언가 투명한 하지만 확실하게 무엇인가 위험한 것이 있었다. 나는 운전석으로 들어가 망치를 쥐고 숨었다.
그것이 점차 다가오는게 느껴졌다. 차문이 열렸다. 조수석 문은 제대로 닫히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젠장. 방금 전에는 투명하고 흐릿하게 보이던 것이 이젠 시컴하고 눈에 흰자와 이빨만 보이는 모습이었다. 몸이 굳어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이 귀에 대고 말했다. "드디어 다 찾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