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주말에 불러서 놀려고 하네…
아들 둘 있는거 다 장가 보내고 나니깐
주말마다 같이 놀던 사람들이 사라졌다고
직원들 일요일에 등상 가자 그러고
골프치자 그러고
축구 하자 그러고…
물론 거기 참석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장이 전부 쏘긴 하지만
그래도 싫어… 나도 우리 애들이랑 놀아줘야 하는데 ㅠㅠ
어제도 맨날 핑계대고 안나갔는데
결국 나가게 되서 사장이랑 나랑 경리랑 이사 이렇게 등산감
(등산이라고 해봐야 근처 작은 산이라 두시간 남짓 걸릴거 같긴 한데)
끝나고 근처 오리집에서 오리백숙 먹고 경리가 자기 겨드랑이 별로 안젓었다고 재모 잘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보여준 건 좋았는데
사장 상대하는 내내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밖에 안들더라…
사장 애인도 있던데 애인이랑 놀지… 왜 황금같은 주말에 직원들을 부르는 거야…
경리 이쁩니까
ㅇㅇ 이쁜데 남의 아내임
아니 애초에 글쓴이가 애아빠잖아...
겨드랑이만 보여
오, 직책이 부장쯤 되시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