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계약병이라는 독특한 제도가 있음. 유래는 옐친 시절 체첸 침공했다가 징집병들이 겁잡을 수 없이 죽어나가 정권 뒤집어질 위기에 나온 일종의 편법. 즉 일반 징집병은 침략받았을 시 방어전에만 투입하고, 공격전에서는 군과 따로 계약한 병사들만 내보내겠다고 한 게 유래임.
-실제로도 꽤 괜찮은 제도였음. 적어도 정치적 부담은 덜 했으니까. 우크라전 전까지는.
-우크라전으로 인명 손실을 겪은 러시아는 계약병들을 확보하기 위해 돈을 풀기 시작함. 이때는 대충 300만원정도면 모병이 되어서 계약을 했음.
-그리고 지금은? 아프리카 용병, 죄수병까지 고갈되면서 계약금이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함. 중위값은 대략 4천에 최대 7천만원까지 치솟음. 거기에 사기업마다 할당량이 떨어져서 자체 용병(사내 남직원이거나 고용 약속) 대대를 만드는 지경.
-물론 이렇게 싯가가 올랐어도 첨에 300만에 계약한 놈은 인상없음 엌ㅋㅋㅋ... 지금까지 안 다치고 살아있을 때의 이야기지만.
-아, 월급 아니고 연봉임. 일시불로 지급할 때도 있는데, 빚있으면 공제. 그마저도 보급품 모잘라서 사비로 사거나, 부대 지휘관이 일부를 긴빠이함.(뇌물강요)
-다치거나 죽으면 어쩌냐고? 복무한 기간만큼만 계산해서 줌. 보통 한달 넘기기 어렵다니까, 계약금 지출이 커보여도 허수가 많은 셈.
-문제는 이렇게 성인남성들이 소모되니 기업들은 인력 부족 호소및 임금 상승으로 이중고. 외노자들도 배타적인 분위기 때문에 제한적이고..
-여튼 국가가 돈을 퍼부어대니, 금리는 21퍼고, 진짜 최후가 임박했다는 경고가 쏟아지는 중임. 베네수나 아르헨이 금리 50퍼정도라니, 절반 온 셈(?)
임금상승, 금리 21퍼라면 서민들 입장에서는 좋아하고 있겠군..
물가 동반 상승이라 하이퍼 인플레 전조단계인데 좋아할지는...
그래서 언제망해? 이제는 ㅂㅅ 총독부가 저기껴서 목숨보존할려고하는데, 그전에 끝나야할거아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미 실패국가 초기단계는 착실히 밟고 있지. 못해도 3년 안으로 시각적 충격이 좀 나올거고 근데 망한다의 기준을 본인이 먼저 제시해야 뭘 말하든가 말든가할거아녀.
우크라못먹고 전쟁끝나면 망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