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마왕인 불교의 마라 파피야스.
천마, 혹은 마왕 파순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지 못하게 방해한 그 마귀 맞다.
애초에 마귀 마 魔 자가 이놈을 의미하는 한자다.
그럼 이 원조 마왕은 어디를 지배할까?
마왕이니까 지옥? 그건 아니다.
지옥은 이미 시왕들하고 옥졸들이 지배하고 있다.
우선 제대로 이해하려면 불교의 세계관을 알아야 한다.
원래 이것보다 훨씬 복잡하지만 좀 단순화시키겠다.
불교에는 삼계가 존재한다. 욕계, 색계, 무색계.
욕계가 가장 욕망에 휘둘리는 세상이며 무색계는 가장 욕망에서 멀어진 곳이다.
(물론 이 삼계도 진정한 해탈의 경지는 아님)
이중 우리가 가장 잘 아는 보통 세상이 욕계다.
욕계는 총 6개의 세상으로 나뉘는데,
1. 지옥. 우리가 아는 그 지옥 맞다.
2. 아귀도. 늘 배고픈 세상이다.
3. 수라도. 늘 싸우는 세상이다.
4. 축생도. 짐승으로 태어나는 세상이다.
5. 인간도. 우리가 사는 지구다.
6. 천상도. 인간도보다 훨씬 욕망에서 벗어났고 행복하지만 아직 해탈하진 못했다.
이 천상도는 총 여섯 개의 하늘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여섯 하늘 중 가장 높은 곳인 타화자재천의 지배자가 바로 마라 파피야스다.
(더 높은 일곱째 하늘에 있다고 하는 해석도 있음)
즉, 불교에서의 마왕은 단지 마귀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의 하늘나라 맨 꼭대기에 앉아 있는 신과도 같은 존재다.
야훼에게 절대 복종하는 하청업자인 사탄이나,
그 사탄을 모티브로 한 멜코르나, 사우론 같은 놈들도 천상의 지배자 타이틀은 없었는데 말이다.
뭐 이건 번뇌와 해탈에 기초한 불교의 교리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그래도 현대의 마왕 이미지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위상이긴 하다..
이 분은 여신전생 시리즈 그리고 페르소나 시리즈에 나오는 마라님으로 본문의 마라 파파야스와 동일인임.
아.. 마왕님은 ㅈ이라는 거구나
원래 머리에 저것도 없는거였는데 아무래도 수위조절을 위해 쓴거로 가지고 옴. 안쓴건 100% ㅈ임.
그러니까 저정도 되는 놈이 굳이 인간하나 찾아가서 섹섹보 거린거야?
깨달은 자가 굳이 인간일 리가 없잖아
뭘했길래 저쯤되는 놈이 인간을 찾아갔나 했더니 이마에서 빔으로 집을 뿌쉈네. 그럼 그럴수도 있지
정보추
그치만 석가모니 앞에서는 허접허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