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pc에 대해서
이 게임은 rpg 최고명작 꼽으라고 하면 항상 top10단골에 빠지지 않는 드래곤에이지 오리진 시절부터 pc했고
갈수록 더 pc향이 진해졌기에 그런요소가 있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다만 이 부분을 다루는 방향에서 꽤나 얄팍하다고는 느꼈다.
당장 전작의 도리안이 꽤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거 생각하면 많이 아쉽다.
2. 아트의 방향성은 의문이 간다.
뭔가 카툰스러워진 캐릭터 디자인들과 그래픽은 개인적으로도 불호였고 드에 시리즈랑 잘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인물들 생긴건 이런데 배경은 기깔나서 여기서 느껴지는 괴리감도 한 몫 한 것 같다.
3. 스토리나 캐릭터 표현이 너무 가볍다.
개인적으로 제일 불만인 부분으로 스토리가 너무 가볍고 전작들에서 세계관내 정치적 문제들의 회색부분을 표현하거나 꽤나 다크했던 메인스토리의 무게감이 죽은 느낌
동료들도 전반적으로 톤이 가볍고 성격들이 모나지 않아서 대충대충 잘어울려서 오히려 재미가 없다.
동료들끼리 싸우고 견해가 다르고 주인공에 결정에 반발하고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우정이 생기고 하던 이전작과 비교하면 너무 실망스러운 부분
게다가 전작에서 내린 선택과 결과가 달라지던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도 많이 포기하다보니 시리즈의 팬으로서는 실망스럽고
그렇다고 세계관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 맞춘 것도 아닌게 결국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드레드울프가 뭔지 알아야 하는데...
4. 전투는 만족스럽다.
애초에 드에2부터 crpg의 방향성은 포기했으니 액션 방향은 당연했고
그나마 위안이라면 액션과 전투자체는 만족스러웠다.
그냥 가벼운 핵앤슬래시 3인칭 액션 전투로서의 만족감은 충분했고 화면에서 화려하게 표현되서 나름 눈은 즐거웠다.
다만 인카운터가 꽤나 반복적인 느낌이 있고 눈이 좀 피로한 느낌이 있다.
현재 까지 감상으로는 복합적
한편으로는 너무나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꽤 재미있게 하고 있다.
'아직 바웨는 죽지 않았고 여전히 rpg명가다'라는 확신은 심어주지 못한 게임이다
그래도 비교적 가볍고 시원시원한 액션 rpg를 기대한다면 나름 할만하다.
이 게임 비판하던 리뷰에서도 마직막 엔딩 구간 장은 쩐다고 했으니 그거 기대하며 달리는 중
구입전인데 난 2번때문에 고민이됨...너무 내 취향아니야..
스토리는 버리고 그냥 액션만 본다면 할만할거 같은데 리뷰어들 말로는 전투가 쥐로 갈수록 힘 빠지고 지루해 진다고 하니 음..
그런데 또 마지막 구간은 좋데 비판리뷰에서 나머지구간도 마지막 구간 같으면 좋았겠다 하는거보니 일단 끝까지는 가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