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만달로리안을 `딘`의 이야기로만 받아드린다면
부정적이었고
모든 만달로어인들의 이야기로 받아드린다면
좋게 봄
보 카탄은 딘보다 더 유서깊은 캐릭터이고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가족도 고향도 모두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망국의 공주님인데
체념과 후회, 절망 밖에 남지않는 그녀를 계속 이끌어주는게 딘이었음
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모프 기디언에게 항복하던 겁에 질린 소녀 시절에 영원히 남았을 비극의 인물
그리고 만달로어 왕좌에 다시 돌아왔을 때
나는 이거... 꽤나 감동적이었거든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만달로리안' 이란 제목에 딱히 어긋난 구성도 아니고
나는 만달로리안을 딘의 이야기로 생각하지 않는데... 꽤 많은 시청자들의 딘의 이야기로 보는 시각이 많더라고
만달로리안 자체가 딘 자린의 이야기인 것도 있지만 만달로어인 전체의 이야기인 면도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보카탄 이야기는 잘 마무리한 거 같음
너무 오래 동안 질질 끌었던 만달로리안의 부흥 이야기를 끝맺어 준것만으로도. 특히 난 구공기 시절에 봤던 만달로리안 왕국이 계속 아른 거려서. 정말 드라마는 개꿀잼이었음.
그리고 ㅂㅅ같은 다크 세이버 파괴되서 너무 후련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크세이버는 만달로리안을 너무 속박해 버렸다 생각함.
근데 순수 베스카로 만들어진 손잡이가 보카탄의 손과 우그러트러진건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