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애들은 왜 이런애 좋아하나 의문을 품었었는데
근데 자세히 보면 확실히 재밌는 케릭터기는 함
등장 장면은 적지만 그 등장 장면에서 데긴과의 대화에서
이놈도 감정이 꽤 있는 놈이고 그 감정 표현을 분석하는게 꽤 재밌음
그리고 기렌의 이 사상이나 문제 의식은 이후 시리즈에서 꾸준히 이어져가는 이야기기도 함
까놓고 말해 에우고는 학살 안하는 그런 지온, 티탄즈는 그걸 좀 따라간 형태의 지온
네오지온도 성공한 소규모 지온.. 같은 식으로 우주세기는 사실상 기렌의 계보라는 게임 제목처럼
기렌이란 인물의 연장선에서 이어져간다 봐도 좋을 정도로 퍼건의 기렌이란 케릭터는
많은걸 응축한 인물이더라고
물론 나쁜놈이고 나쁜짓만 했다지만
악역은 악역대로 재미요소가 있는법이니까
그리고 긴가 반죠의 연기 개 쩔어
그리고 소설판 기렌은 사실상 역샤의 샤아 프로토타입이란 느낌
기렌이 골때리는게 건담 세계는 맛탱이 가도 건담에 사는 사람은 그 정도는 아님. 살인이나 학살에 충분히 저항감을 가짐. 그런데 기렌 이놈이 리미트를 풀어버림. 뭘 했다 하면 수천만 단위 학살을 일으키거나 사람들에게 충격을 줄려고하는 행위가 일국 인구 단위임. 기렌같은 독재자, 학살자를 미화하려는 움직임은 현실에도 종종 발견됨. 선악을 따지지 않고 업적의 규모만 보거나 독재자의 측에서 이점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그런 왜곡된 시점을 가짐. 어젯든 뭘 바꾸긴 했으니 정체된 사회에 답답함을 느낀 사람들이 변화의 주도자를 미화하는건 이상한 일은 아님.
미화가 아니라 걍 케릭터 자체가 재밌고 카리스마 있다 정도로 보는것과 기렌이란 케릭터가 어느정도 건담이란 시리즈 주제를 크게 담은 케릭터란거 정도임 리미터를 푼게 아니라 애초 그 학살 자체가 목적, 인구 과잉을 해결하겠단 발상이라서 솔직히 말해 무섭기도 함; 그리고 제타로 가면 리미터가 풀려서가 아니라 단순한 이야기임 또다른 지온이 일어서서 전쟁 일어나면 안되니 수천만명 희생하는걸로 그친다면 그 죄를 뒤집어 써도 좋다 수준의 발상으로 한게 첫 g3였다고 봄. 대사부터도 그런 뉘앙스지만 제타 자체의 각본이나 내용의 문제로 엉터리로 보이는거 같기도 하지만.. 물론 독재자 미화는 현실도 많기는 하지만 기동전사 건담은 모든 주연들에겐 인격과 드라마, 서사가 부여된 이야기다보니 악역이라 하더라도 이들에게서 볼게 많은 작품인것도 크다고 봄 애초 샤아 아즈나블도 결과적으로 따지면 기렌과 다를바 없는 인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