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이 딱히 위연한테 군권을 줄 성향은 아니라는 점이 있는데
역으로 말년에 북벌에 공세적인 태도를 취했다는 걸 생각하면 또 마냥 그렇진 않은가 싶기도 함
물론 이건 좀 많이 낮은 확률, 아무리 군략에 대한 태도가 변했어도 위연처럼 트러블 메이커한테
군권을 맡기는건 쉽지 않은 일임
양의라는 양반은 딱 그럴법 하기도 하고,
위연의 행위가 꽤나 심각한 행동이긴 했어도 3족을 멸한 형벌은 촉한 기록 보면서 좀 드문 표현이다 보니
진짜 뭔가 있나? 싶은 느낌도 들기도 함
역으로, 위연을 제거하려고 서로 싸움 붙다가 어떤 내란이 터질지도 모르고, 실제로 서로 갈등 터져서 ㅈ될뻔하기도 했기때문에
제갈량이 위연에게 군권을 줄생각은 없었으나 제거하라는 명은 양의의 유언 조작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음
둘이 좀 잘해보라고 하진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근데 제갈량도 막상 자기가 제어할 것 같지 못한 인물은 제거한 전적이 있어서(유봉)
아랫 사람들한테도 죽은 뒤에 니들이 제어 못할것 같으니 제거하라고 해야겠다...
라고 해도 이상치 않고
사실 양의나 위연이나 둘 다 인성이 별로라 음모론 돌아도 딱히 별 감정은 안든다는게 문제
지휘권 이양이 정식절차가 아닌 밀실에서 은밀하게 전달된 것이나 위연 휘하 군대를 통채로 버리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나 여러모로 구리긴 함. 장완비의 지명도 구라였다는 설도 있고
ㅇㅇ, 군권 안주는건 둘째치더라도 대놓고 서로 싸울법한 유언을 하달한다는건 위험성이 너무 높음
장완 비의 지명 구라 설은 좀 궁금하네
위연이 위험분자이긴한데 장완과 비의의 처리하는 것 보면 의심이 듬
출처가 한진춘추였는지 뭐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손권이 비의한테 만약 제갈량 죽고 양의 위연 난리치면 어쩔 거냐고 물어봤던 기록 새삼 생각하면 꽤 예리한 지적이었음.
그래서 적절하게 두명이 제거됬네
ㄹㅇ 비의가 내심 저 말을 가슴 깊이 새겨뒀던 게 틀림없음
양의 - 촉한사영들이 나를 선택했어 이제 내가 촉한의 핵심이다...! 비의 - 악질 키배러 강퇴 ㅅㄱ
사서상 표현이 공식적으로 장완을 후계로 삼은게 아니고 비밀리에 삼아서 양의는 장완이 훔친거라고 생각할거임 (개인적으로 비밀리에 xx했다는 표현에 신빙성이 상당하지 않는이상 의심해서 장완한테 맡겼다는 것을 비밀리에 했다는 것을 의심함)
장완도 상당히 딱딱한 부분이 있어서 유선 교육 엄하게 하긴 했지만, 양의보단 나은지라 딱히,... 다른 애들 후계자로 삼기에는 제갈량이 픽으로 할만한 인재들도 없어서
공식적으로 후계 안삼으면 분란 나기 쉬운데 제갈량이 양의보다 경력이나 직위가 낮은 장완을 비밀리에 했을거라고 생각안함
음, 오히려 그게 이유인것 같은데... 막상 비의는 양의가 권력쥐는거 딱히 찬성안하는 것도 있고. 위에서 언급했듯 손권도 위연이랑 묶어서 세트로 노답취급하는데, 타국에도 그런 게 퍼진 놈이라 뭐 비의도 양의를 싫어해서 양의까지 묻으려고 그랬다 하면 되겠지만, 굳이?
무엇보다 양의는 그 정도로 짬이 있는데 비의나 장완한테 밀렸다는 소리 밖에 안되서,... 거기다 얘 나간다고 조정이 우당당탕 양의 복권 대소동 벌어진 것도 아니라 인망도 별로였는 듯 싶음
양의 고변한게 비의임 양의가 한소리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어짜피 비의는 확실히 제갈량 픽이라 비의가 양의 거르고 장완 선택한 이상 어짜피 양의는 게임오버라고 할 수 밖에
애초에 비밀리에 제갈량이 후계로 찍었다고 장완이 주장해서 자리 선점하니깐 맥없이 양의가 힘못쓰고 밀렸는데 공식적으로 못할이유가 없지.
건흥 12년(234), 승상(丞相) 제갈양(亮)이 세상을 떠나자 오일을 독한중(督漢中)ㆍ거기장군(車騎將軍)ㆍ가절(假節)로 삼고, 옹주자사(雍州刺史)를 겸임하도록 했으며, 승진시켜 제양후(濟陽侯)로 봉했다. -오일전 제갈량 사후 장완의 행동이 양의가 위연이라 싸울때 제갈량 죽자마자 오일 독한중으로 임명해서 양의가 혹시라도 분란일으킬 가능성을 예방함
음모론 다 차용한다고 해도 결국 양의가 정치싸움 지고 그거에 대해 따지는 사람도 없어서 무슨 의미가 있냐 싶긴한데...
양의는 장완을 적이라고 인식하지도 않았는데 위연과 싸우고 나서 상황보니 게임 셋 당한 상황 양의도 위연 담군것도 수상해서 동정의 여지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