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내는 나타났을 때 처럼,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다
그리고 세상에는 여전히 똑같은 나날들이 반복되었다.
거리에 드리운 침묵을 덧칠하는 기침소리
여전히 멈추지 않는 시체운반인들의 수레
묻힐 자리가 없어, 썩어가는 시체더미에서 흘러나온 진물과 구더기
그것이라도 주워먹겠다며, 밤낮으로 따라다니는 쥐새끼들
"이번에도 시체 치우러 왔으면 좀 기다리시오, 까마귀 나리"
열처리와 약품으로 검게 변색된 로브와, 길쭉한 주둥이가 달린 가면
나타나는 곳 마다, 죽음이 찾아오기에 붙은 멸칭
"아니, 지금이 적당하겠군"
이방인이 떠나가고, 단 하나는 변했다고 단언한다
이제껏 까마귀를 가둬온, '의심'이라는 새장은
지금, 희망이라는 '열쇠'로 풀려났다.
페니스?일린? 섹드립이냐? 꺼져라
사실 곰팡이가 가진 페니실린은 워낙 소량인데다 금방 빠져나가 효력이 없어지고, 애초에 페니실린은 경구섭취시 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곰팡이 먹으라는건 미친 소리가 맞다
그리고 죽어가면서도 그 치료제를 먹기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언제 죽는지 알고있나? 지금이다(털썩)
역병은 오염된 공기에서 전염되는 사실을 모르는군 향수를 뿌려라!
저 정도의 사람이면 치료제가 곰팡이가 아니라 뭔 악마의 심장이라고 해도 죽을 각오하고 구해올 거 같은데...
그리고 죽어가면서도 그 치료제를 먹기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럼 그 십새끼들은 직접 보내주는게 맞습니다"
페니스?일린? 섹드립이냐? 꺼져라
미래에서 왔다느니 헛소리할 때 부터 알아봤다
팩트폭격기 B-52
사람이 언제 죽는지 알고있나? 지금이다(털썩)
역병은 오염된 공기에서 전염되는 사실을 모르는군 향수를 뿌려라!
격리 조치나 소각정돈 했음 다들 씹고 예배보러 가서 그렇지
참의사잖아ㅠㅠㅠㅠ
"곰팡이도 모자라서 염색약을 쳐먹여? 결국 미친건가??"
저 정도의 사람이면 치료제가 곰팡이가 아니라 뭔 악마의 심장이라고 해도 죽을 각오하고 구해올 거 같은데...
자신들의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 '올바른' 치료법이 나왔다 or 그렇진 않더라도 기존 치료법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파악할 정도로 의술이 발달했다 라서 그런가
사실 곰팡이가 가진 페니실린은 워낙 소량인데다 금방 빠져나가 효력이 없어지고, 애초에 페니실린은 경구섭취시 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곰팡이 먹으라는건 미친 소리가 맞다
페니실린이 대량으로 쓰이게 된건 번식이 잘 되는 푸른곰팡이의 변종을 찾아내고 그 조건에 맞춰 미국에서 대량배양이 실시되어서 물량빨로 밀어붙이게 된거지만
"미래에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도 그것을 거부합니다!" "역시 ㅁㅊㄴ이였군."
이게 진짜 광기지
??: ..식초..?? 아, 그.. 도적들이 빈 집 털때 그걸로 몸을 씻긴 한다 들었죠ㅎㅎ..네? 그걸로라도..소독..??...이 피가..더러운 거라고요..??? 의사에게는 훈장인 게 상식이잖아..????
흐음 머리의 상태가 심각하군. 비용은 나중에 청구하더라도 일단 사혈요법을 강제로라도 진행시켜줘야 겠어
낯선 사내는 나타났을 때 처럼,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다 그리고 세상에는 여전히 똑같은 나날들이 반복되었다. 거리에 드리운 침묵을 덧칠하는 기침소리 여전히 멈추지 않는 시체운반인들의 수레 묻힐 자리가 없어, 썩어가는 시체더미에서 흘러나온 진물과 구더기 그것이라도 주워먹겠다며, 밤낮으로 따라다니는 쥐새끼들 "이번에도 시체 치우러 왔으면 좀 기다리시오, 까마귀 나리" 열처리와 약품으로 검게 변색된 로브와, 길쭉한 주둥이가 달린 가면 나타나는 곳 마다, 죽음이 찾아오기에 붙은 멸칭 "아니, 지금이 적당하겠군" 이방인이 떠나가고, 단 하나는 변했다고 단언한다 이제껏 까마귀를 가둬온, '의심'이라는 새장은 지금, 희망이라는 '열쇠'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