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 공국이란 국가가 어떤 성격의 국가인가
그리고 그 구성원들 가치관 차이가 어떤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봄
그러니까 기렌같은 인물들은 사이드3에 대한 국가적인 개념이나
애착이 없었음.
일단 이건 그냥 미친짓이고 광기에 악행이라지만
기렌은 인류 전체를 위한 대의와 목적을 위해 전쟁을 벌였지
진심으로 사이드3의 독립같은게 목적도 아니고 사이드3만의 이득을 위한것도 아님
사이드3와 자기 자신을 포함해 인류의 영속을 위한 도구로서 써먹은것
반대로 포켓속의 전쟁이라던가 이글루에 나오는 애들은 자신의 나라라서 따르는것
국가적 개념으로서 끌려나온 병사들이고 애국을 위해 싸우는 측면이 있는 애들
그러니까 데라즈는 지온 공국이란 국가에 충성하는게 아니라 기렌과 그의 대의를 따르는 애들이기에
국가에 대한 애착 자체가 없음.
대충 스탈린의 소비에트 혁명을 따르는데 내가 그런거 잘 모르지만
이글루나 포켓속의 전쟁에 나오는 애들은 러시아던 우크라이나던 그 지역 국가라는 개념을 위한 병사들이라면
데라즈 애들은 공산주의 혁명을 위해 뭉친 혁명가 집단인거
사이드3라 해도 거대한 여러 군소 콜로니의 집단란걸 생각하면
애초 얘네가 국가적인 정체성 지니는것도 신기한거 같기도 한데..
전자는 후자를 국가도 내버리는 썩을놈들이란 느낌이라면
후자는 전자를 자본주의 논리에 패배한 반프롤레타리아 주의자들이란 시각으로 서로 적대하는게 당연한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