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그것도 동양쪽의 신수 용.
..............중국의 문헌인 『광아(廣雅)』익조(翼條)에 용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해놓았다.
“용은 인충(鱗蟲) 중의 우두머리[長]로서 그 모양은 다른 짐승들과 아홉 가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는 낙타와 비슷하고,
뿔은 사슴,
눈은 토끼,
귀는 소,
목덜미는 뱀,
배는 큰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주먹은 호랑이와 비슷하다..........
...........이처럼 각 동물이 가지는 최고의 무기를 모두 갖춘 것으로 상상된 용은 그 조화능력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믿어져왔으며,
특히 물과 깊은 관계를 지닌 수신(水神)으로 신앙되어왔다.
아무래도 드래곤과 대응되는 지점이 있는 생물이라 그런가
파충류-어류 베이스의 특징만 많이 강조되면서 나머지 동물들의 요소는 많이 퇴색된 감이 있는것같다.
사실 신화나 문헌의 서술방식이 그렇듯 "~같이 생겼고" 가 문자 그대로 그렇게 똑같이 생겼다는 표현도 아니고.
드래곤도 그냥 도마뱀에 날개 달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잖아..
용은 근데 저 서술대로면 뱀 베이스라고 말해주기도 어려워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