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도 그냥저냥 하는 재미로 집 사고 좀 꾸미고 여자도 꼬시고 돈도 벌고 하는 재미로 좀 했었습니다
근데 이거는.. 해봤는데 노가다만 줄창 하다가 집값 갚을 생각하니 막막하기만 하던데 도대체 무슨 재미로 하는건가요..?
제 와이프는 아주 좋아죽습니다 이거에.. 이미 튀동숲은 거의 섭렵한 수준으로 아이템들 빠방하고 동숲모바일도 레벨 140인가 그렇고 돈도 졸라 많던데..
뭔 재미로 하냐고 물어보니 이게 지 인생이랍니다..
뭔 개소린지 저는 좀 감이 안잡힙니다.. 조빠지게 농사짓고 뭐 일일히 줍고 낚시하고.. 귀찮기만 하던데
차라리 벌이라도 잘 벌리면 돈 버는 재미로라도 할 거 같은데 그렇지도 않고..
이번에 동숲 신작 발표 있어서 이 늦은 밤에 또 얘는 그거 보고 있네요..
이 기회에 게시판 고수 유저님들께 묻고싶습니다
이 게임의 정체성과 다른 생활게임과의 차별점이 무엇인가요?
저도 튀동숲 하나로 천시간은 넘어갔는데 아내분이 하신말이 맞아요 인생입니다ㅋㅋ 동숲은 게임 자체에 애정이 생기느냐 마느냐가 재미를 가른다고 생각해요 심즈처럼 복잡한 상호작용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자기 마을이랑 동물주민들, 자잘하게 귀여운 아이템들 수집, 꽃에 물주기, 낚시하기 뭐 이런 온갖 소소한 것들에 애정을 가지고 하는거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마을 걸어만 다녀도 재밌습니다 저도 온갖 생활게임들 다 좋아하는데 다른게임들은 어디까지나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할때만 딱 재밌고 말지만 동숲은 이상하게 더 큰 애착을 가지고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구요 대충 요약하자면 애정을 많이 쏟아부을 수 있는 힐링게임? 뭐 이런 느낌이네요
어투가 원래 와이프 무시하는 투신가
이 글 어디에서 그런게 유추되나요?
뭐 그냥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쓰신 것 같긴 하지만 님의 가족관계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제 3자들에게 이야기 할 때는 보통 자기 가족에 대한 칭호를 저렇게 잘 안 쓰죠. 혹시 모르셨으면 다음엔 호칭을 좀 더 높여쓰거나 그래도 지, 얘, 보단 자기 인생, 와이프는 이라고 쓰는 게 더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네요 사실 첫댓글에서 이미 간파당한 기분이라 그냥 떫떠름 했었습니다.. ㅋㅋㅋ 주의하겠습니더
즐겁게 게임하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