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XBOX ONE 버전을 샀습니다. 이건 그냥 개인적인 환경 차이인데, 저 같은 경우는 10년 이상 MS 게임기로
게임을 했으며, 현재 평일 낮에도 XBOX ONE으로 게임을 즐기는 50~100명 가량의 친구가 있고, 평일밤은 150명,
주말은 200명 이상의 동시간대 게임을 즐기는 한국 유저가 있고, 격투게임을 하시는 분도 많아 360 하위호환 게임들도
언제든 한국 XBOX 유저들과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에 있습니다.
XBOX ONE이 한국에서 업계탑은 커녕 가장 유저가 없는 점은 인지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한국에서 같이 격투게임을
즐길 수 있는 XBOX ONE 유저를 천명 가까이 알고 있다면, 아무리 유저가 없는 기종이라도 선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주변에 PS4 유저가 거의 없는 제 특수한 환경 때문이고요. 아마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대회를 소소하게 열어도
XBOX ONE쪽으로 열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나머지 기종이야 유저분들이 많으니 다른 분들이 있겠죠...라는 생각입니다.
제 개인적인 상황은 그렇고, 유저풀보다 문제는 '온라인 대회를 열 수 있느냐'는 점인데... 스위치용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2'
온라인 대회도 공지사항에 있는 커뮤니티에서 실시간으로 유저분들과 논의해봤지만, 로비로 인한 관전 기능도, 리플레이 기능도
없어 진행상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현되지 못한바 있습니다. 따라서 30주년 역시 게임의 수명 연장 관점에서도 중요하게
기능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만, 현재 유일한 이 점의 공식 소식은 닌텐도에 있는 게임 소개입니다(클릭).
여기에서는 아케이드 대기(아케이드 모드를 하면서 온라인 매치를 찾는 기능, 온라인이 가능한 4개 게임에 한함), 온라인 로비,
8명까지 같이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놓고 있는 걸로 봐서, 다행히도 정황상 8명까지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로비 기능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소개대로라면 기능에 있어서는 안심이라고 치고, 다음은 게임의 가치인데... 일단 스위치판이 완전판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의 8인 토너먼트 배틀이 추가 게임으로 유일하게 수록되어 있으며, 온라인은 아니지만, 4대의 스위치로
오프라인 토너먼트까지 가능한 설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판은 이미 엄청난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은 커녕 일본에서도 대형 게임센터 아니면 즐기기 어려웠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추가 게임 하나만으로 스위치는 완전판이라 이야기 들을 가치가 있습니다. 다른 기종에서 다운로드판 예약 한정으로 지급하는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는 따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이 게임은 애초 돈이 있어도 스위치 말고는 할 수가 없으니까요.
따라서 게임 구성만 치면 스위치가 제일 좋습니다.
다음은 유저풀인데, 이 게임은 일본에 발매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해야 합니다.
일본은 현재 이 게임의 발매가 무기한 연기되었으며, 정황상 일본판이 별도로 구성되어 추후 단독 발매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국제판 롬과 일본판 롬의 사양차이가 있어, 멀티플레이가 안될 가능성도 큽니다. 이전에 발매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 HD REMIX도, 스트리트 파이터 3 3rd strike 온라인 에디션도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영어로만 발매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본판은 언제 발매될지도 모르는데, 나와도 한국판 포함 전세계에 발매되는 국제판과 대전이 가능할지 낙관할 수 없습니다.
또한 위 두게임으로 일본에 미발매된 게임이 얼마나 유저가 적었었는지 저는 이미 경험한 바 있습니다. 전자는 드림캐스트판 이후
8년만의 이식이라 아무리 일본에 미발매 되었어도 열정있는 일본 유저면 구매해서 즐길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었고요. 후자는 약간
상황이 다른데, 바로 앞 게임센터만 가서 할 수 있는 게임을 왜 집에서 돈을 주고 사야하는가. 애초 온라인에 들어가면 이미 10년
이상 풀이 다듬어진 스파3 신에 숨겨진 강자가 나올일이나 있을까? 생각에 이름있는 오프라인 유저들이 구매를 별로 안했습니다.
몰론 단독 게임과는 달리 30주년은 12개 게임의 합본이라 그 매리트가 다른 점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과거 두 게임을 경험했을 때
미발매된 게임에서 일본풀을 기대하지 않는게 좋았습니다. 따라서 스파2 터보를 접속한다고 나카노 사가트나 후지키도 블랑카 같은
일본 고수들과 게임할 수 있겠지? 같은 생각은 접어두시는게 속편합니다.
스위치는 일단 한국에서 멀티플레이 자체가 현재 막혀있는 상황이고, 타 국가 계정을 만들어야 하는 기본적인 진입장벽이 있는 이상
결국 유저풀만 놓고 본다면 스위치도 XBOX ONE도 제외하고 PC와 PS4에서 고르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여기서, PC와 PS4를 선택한다 했을 때 어느 쪽이 많을까요? 일본 유저가 없다는 현실적인 전제를 놓고 본다면요.
일단 PC의 경우, 멀티 플레이가 공짜이고 가격이 저렴하며 사양이 낮습니다(애초 스팀에서 권장 사양을 보면 내장 그래픽일 정도입니다).
i3 3.0사양의 8기가 램과 내장 그래픽이면, 부품 구매도 어려울 정도로 옛날 컴퓨터에서도 돌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컴 사양이 낮아서 못돌린다는 전제는 거의 생각할 수 없고요. PS4의 경우는 다같이 게임을 똑같은 사양에서 돌릴 수
있다는 환경의 쾌적함도 있는데, 적어도 이 게임에서 PC의 사양 문제를 논하는건 비현실적 문제가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PS4의 장점은 지금 뭐가 있을까요? 일본풀도 기대할 수 없고, 딱히 PC사양이 나쁘다는 이야기도 할 수 없으며, 기계 구입과
멀티도 결재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요.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와 스파5도 사양 걱정없이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은 있네요.
사실 이런 히스토리는 저 뿐 아니라 이 게시판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현재까지 상황을 다들 지켜보셨기에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라도 히스토리를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적어봤습니다. 상황을 파악하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거든요.
여러분들은 스파 30주년 어떤 기종을 고려하고 계시나요? 더해 이유를 들려주시면 다른 분들도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 떠도는 이야기입니다만, 왜 12개의 게임 중 4개만 온라인이 되느냐... 부분인데, 온라인을 지원하는 4개의 게임만
기존에 온라인 버전이 출시된바 있습니다. 기존에 작성한 넷코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네요.
저는 PC와 PS4 양 기종으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어떤 기기에서 주로 즐기게 될 지는 아마도 해당 게임의 사용자가 많은 쪽에서 하지 않을까 싶네요.
스팀 세일도 있을 것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2년 뒤쯤이면 누구나 스팀판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엑박판만 구입했네요. 울스파4 DL 증정 때문에요. 나머지는 할인할때 봐서 사려합니다. 스틱은 ps4 rap pro n인데 ps3모드로 놓고 브룩 슈퍼컨버터 xxbox로 돌릴 예정입니다. 이래야 스틱이 인식 됨 ㅋ
로비 기능 확정되면 치킨컵이라도 소소하게 열겠습니다 ㅋ
저는 서드유저인데 PC와 PS4 양기종 구매 예정입니다.. Tomcat이 소소하게 여시면 저도 한번 열어볼 예정입니다.ㅋ
크로스 매칭이 되면 좋을텐데요.ㅠㅠ
한국에 서드유저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XBOX360과 PS3로 나왔던 서드 OE도 시작부터 국내유저가 전멸상태여서... PC는 결국 대부분 구매하는 플랫폼이 될 것 같아요. 2년 정도 지나면 스팀 70% 이상 세일에 만원도 안할텐데 대부분 구입하시겠죠 ㄷㄷ 크로스 매칭이 안되는 점은 저도 아쉽습니다.
대회 여신다면 제가 빨리빨리 캐치해서 공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ㅎ
PC랑 빡원 예약중입니다. 빡원용 구입한건 하위호환으로 어느정도 다음에도 쓸수 있을거 같아서 샀네요 스위치판도 평 좋으면 스위치판도 구입할까 생각중입니다.
저는 XBOX ONE 대회를 일단 스파2 HF으로만 예정인데, 꼭 시간 맞으면 참석 부탁드립니다!
엑원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지인들이 대부분 엑원유저라.... 구입했어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ㅎ
격투 게임에 궁극적인 컨텐츠는 멀티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멀티 플레이가 불가능하거나 원활하지 못하다면 구매할 의사는 제로입니다. 스파5를 구매한 이유도 크로스매칭에 의해서 멀티가 원활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0주년 기념판을 만약에 구매한다고 하게되면 pc판으로 구매할 것 같네요.
아무래도 가장 장벽이 낮고 대부분 소지하고 있는 기계니까요. 사양도 낮을 뿐더러 한국은 PC게임에 익숙해 시장 상황을 봤을 때는 PC가 가장 좋겠다 생각도 듭니다.
저도 엑원판 구매했습니다 많이들하셨으면좋겠네요
오오 엑원 반갑습니다
고민하다가 엑원으로 구매합니다....다른기종은 PC말곤 고려사항은 아닌데 살지말지 고민했거든요.
엑원 유저분들 많으시네요. 즐겁게 게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콘솔은 접대용으로도 가능하죠. Pc는 접대용으로 불편합니다. 그리고 일본유저가 없어도 서양에서는 콘솔유저가 더 많지 않나요? 저라면 플스로 살거같네요
그렇네요. 확실히 접대로 오프라인으로 같이 즐기는 용도로 PC는 불편한게 있죠.
서양유저 전체를 따지면 엑박이 더 유저가 많습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1월 기준으로 PS PLUS 가입자는 3,150만명, XBOX LIVE 가입자는 5,900만명. XBOX 발표자료 : https://t.co/Dx28OIQP1z PS 발표자료 : https://t.co/EAaNu3b1LF 아시아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이 강세고,기계도 더욱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전세계 멀티유저만 따지면 XBOX가 훨씬 많습니다. 그만큼 플포가 멀티를 굳이 결재할 필요를 못느끼는 싱글게임의 강세가 영향이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저는 엑원, 스위치, 스팀, 플포순으로 모두 구매할 예정입니다.^^
저도 결국에는 모든 기종을 구매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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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cat
오오 엑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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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입니다. 저같은 환경은 흔치 않은 케이스라 생각해요.
저는 스위치판 구입했습니다. 휴대해서 할 수 있고 바로 지인들과 대전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멀티 잘 됩니다. 간혹 인터넷 속도가 느린 분이 걸리면 버벅대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