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열흘에 걸쳐 한구역씩 한구역씩 세이브 로드를 해 가면서
하코... 도 아닌 지원모드 레온A를 클리어하고
무한단검 얻을 겸 게임을 샀으면 스토리 한번은 돌아야지 하고
지원모드 클레어B를 시작했는데
어떤 분인가 데스크에 있는 PC를 건드리지 않으면 타일런트 아저씨가 안 나온다고 하셔서
PC는 쳐다보지도 않고 슥슥 진행하다가 슬슬 좀 안심이 될 즈음 다들 아시는 그 코너를 돌다가
헉 시발 외치면서 저도 모르게 그냥 메인메뉴 나와서 플스를 껐습니다.
레온A는 공략영상을 대강 보고 해서 아주 놀라지는 않았는데
아이템들 대충 위치 아니까 클레어B는 지원모드 정도면 그냥 하겠지... 싶어서
공략 안 보고 초반 경찰서에서 릭커를 굳이 바닥 내려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칼로 썰어가면서 나름 수월하게 진행하다가 똥 쌀뻔했네요
오리지널 바하2, 바하3을 상당히 좋아했는데
오리지널에 비하면 형편없어진 탄약 입수량과 무기들의 화력, 그에 비해 미칠 듯이 강해진 몬스터들의 압뷁과
탄약 공급책이었던 호구 타일런트 아저씨의 자비없어진 모습에 저도 모르게 헉 하고 똥 쌀 뻔해서 전원을 내렸습니다.
한구역씩, 한구역씩, 아주아주 천천히 진행했었는데 클레어B는 지하 주차장까지 타일런트가 따라온다고 해서
의욕상실했습니다
무서워요
데스크에 있는 PC는 보셔야 하구요 ()를 ()안하면 안나와요
그게 혹시 9v 전력을 공급하는그 네모난 뭐시기 물건입니까
똥 싸신적 잇으세요?
쌀 뻔했지 싸진 않았네요 다행히도
B시나리오신거같은데 메인홀 데스크 보던안보던 나옵니당
하긴 안나오는게 말이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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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OO-RAISER
이게 바하3 추적자때도 그랬지만 처음 나왔을때는 공포의 대상이지만 게임이 전세계로 퍼지고 나면 유저들의 연구에 의해 대처법이 파악되는... 그런 케이스인것 같네요. 다만 요새는 인터넷과 유튜브로 전세계 소식이 순식간에 공유되는 시대인지라 옛날보다 그 간격이 많이 짧아진듯 특히 개인 스트리머의 시대가 오면서 게임 방송하시는 분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공략을 다 해놓으시기 때문에 겁많은 저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그래도 많이 도움이 되는...
DoubleOO-RAISER
기자실 벽 뚫어주는건 고마운데 정작 쫄려서 2층으로 돌아가는 제 모습..
고인물들 플레이 보시면 총알이 남아도는구나 내 칼 한자루의 힘이 이정도구나 하실텐데
타형한테 쫄릴 때가 게임 제일 재밌을 땝니다. 즐기세요 ㅋ
B루트는 스타즈 사무실 복도를 안가면 안나옵니다 그전에 볼일 다 보고 마지막에 가세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