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는 쳐다도 안봤는데 여기 저기서 하드코어 성공 개시글들이 올라오고
하드코어로 언락한 무한무기들로 학살하며 스트레스 푸는걸보니 부럽기도 했었죠
저도 쉐어 같은 대리 플레이 부탁글 막 올라올때 사례금 드리고 부탁할까도 하다가
이왕하는거 내가 직접 해보자해서 무턱대고 도전을 했었습니다.
어짜피 S+등급은 세이브 제한 땜에 성공 못할게 뻔하고 S등급은 세이브 제한이 없고
LE5무한총도 간지나 보여서 S등급만이라도 따보자는 생각이였습니다.
노멀은 하드코어 도전전 최고 기록이 2시간 5분대였었는데
하드코어는 해본적도 없는데다 얼마나 어려운지 감이 안잡혔습니다.
첫판을 해보니 한번 물리면 빨피에 두번 물리면 사망이더군요ㅜㅜ
컨도 제대로 못하는 똥손 발컨인지라 세이브 제한이 없다곤 하지만
탄이 부족해 못깰거 같은 느낌이 들어 무한 권총을 들고 진행했습니다.
무한권총 한자루 밑고 매그넘 안머고 진행했는데 엄청 어렵더군요
그나마 세이브 제한이 없어서 세이브 구간 나올때마다 세이브하며
죽고 다시 하기를 수백번 반복한 결과 결국 엔딩을 보고 S등급을 달성했죠ㅜㅜ
S등급을 따고 나니까 S+도 도전을 해봐라는 오기가 생기더군요
S+는 세이브 3회 제한에 무한 무기도 사용금지여서 막막하기만 하더군요
도전에 앞서 먼저 루리웹 검색을 통해 세이브 구간을 파악해 놓고 시작했습니다.
죽으면 다시 하고 죽으면 또 다시 하고를 계속 반복한 끝에 G1 보스전 직전 세이브까진
아주 무난하게 도달할 정도로 익숙해 졌는데 워낙 발컨이여서 탄 소모도 심했고
G1 잡는데 시간도 많이 잡아 먹고 너무 힘들어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다행이 곽밥님이 본인 플레이를 직접 보여주시며 공략과 조언을 해주신 덕분에
똥발컨인저도 G1을 나이프로 쉽게 잡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자신감도 붙었고 G1과 G2전 세이브 구간 텀이 너무 길어서
차라리 경찰서를 빠져나가 에이다 직전에 저장을 하는게 낫겠단 생각이 들어서
몇날 몇일을 경찰서만 죽어라 연습에 연습을 했습니다.
허브도 후반 보스전을 위해 아낀다는 생각으로 좀 많이 물리면 다시하고 다시하고
계속 연습한 덕분에 좀비 패턴이 이상하다던지 이런 변수만 아니면
경찰서 구간도 무난하게 노세이브가 가능할 정도가 되어서 어제 최후의 도전을 했습니다.
컨이 안되서 탄이 부족할것을 대비해 매그넘 먹고 진행을 했었고 G3저장하니
샷건탄 25발 매그넘 20발 회복약도 7개정도 수류탄 3발 섬광 2발이 남았더군요
탄이 많아서 금방 깨겠지 했었는데 G3 보스전 공략법을 몰라 죽고 죽기를 반복했습니다ㅜㅜ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곽밥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공략법을 전수 받아 깨는 방법을 익히고
마지막 보스인 타일런트전도 고난을 거듭하다 깨는가 싶었는데
로켓을 먹고 바로 죽는 바람에 멘탈에 금이가고 집중도 안되고 그 뒤로 g3전만 2시간 가량한거 같네요ㅜㅜ
어쨌든 겨우 겨우 깨고 S+등급 받는데 성공 했습니다ㅜㅜ
똥발컨인 저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니 결국 따지네요 ㅎㅎ
아직 S+등급 못따신 분들도 한번 도전을 해보세요 연습에 연습을 하다보면 충분히 따실 수 있어요!!
총플레이시간 ㅡ 6시간 26분
G3 세이브 시간 ㅡ 2시간 40분(g3 패턴 익히고 공략 익히는데만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ㅜㅜ)
하드코어 S+ ㅡ 2시간 5초
하드코어 S ㅡ 2시간 6분 2초
셰어도 나쁜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기 손으로 딴게 기분이 더 좋을껍니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