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7부터 1인칭이 된다고 했을때 저는 반신반의 했습니다.
애초에 바하6까지가 너무 영화 영향을 받았던것인지 스케일이나 주인공들 능력, 스토리가 먼치킨처럼 날뛰었던지라 바하에 대한 기대를 접었던 상태였거든요.
캡콤의 암흑기이기도 했고ㅋㅋ
갑자기 넘버링 시리즈를 1인칭에 새로운 주인공으로 바꾼다고 했을때는 "에휴 PT가 크게 뜨니까 돈벌어먹으려고 따라하는구나"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물은?
호불호는 있었지만 저는 대만족이었죠.
초반부 베이커에게 쫒길땐 정말 사람을 이렇게 정신적으로 괴롭힐수있구나(공포게임으로서 긍정적인 의미) 싶었습니다ㅋㅋ
그러면서 바하다움도 잃지않았고 의외로 스토리 역시 기존작들의 핵심요소들을 그대로 가져가서 다른 게임이 아니라 바하가 맞구나 라며 감탄했었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위의 이유로 바하8도 기대했고 결과는 대만족.
고딕, 고어, 스팀펑크 등등 그동안 인디게임이나 다른 공포게임들의 모든 종류를 각 파트마다 적제적소로 배치했고 그게 게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것 없이 자연스럽게 들어갔더군요.
그리고 상인과 마을, 숨겨진 요소찾기등 인기작이었던 바하4의 느낌도 물씬 살렸고 특히나 바하의 바이러스보다도 더 기원에 가까운 이야기를 다루면서 전작들과의 향수와 연계성도 탄탄했습니다.
정말 하는 내내 선물과도 같은 기분으로 재밋게 플레이했어요.
☆엔딩이후☆
결국 에단이 사실은 7편 초반에 살해되었고 이블린이 가족삼기 위해 사상균으로 되살리면서 이블린표 사상균의 그릇이 되었고 그와 미아 사이에서 태어난 로즈가 이블린의 균을 가진 완전체가 된듯하네요.
사실 이블린도 7편에서 가족을 가지고싶어하는 아이였던지라 마지막에 할머니모습으로 울부짖을땐 가엾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이런식으로라도 연관성있게 나와주니 반가웠습니다.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차량을 서게 만든 남자의 정체로 말들이 많던데 일단 차가 정지한건 확실한게 브레이크 등이 들어왔어요ㅋㅋ
중요한건 그가 누구인가겠죠.
저는 로즈가 선글라스를 협박한뒤에 무전에서 자신이 날려줬을수도 잇다는 메시지를 듣고 로즈는 항상 감시가 따라붙고 근처에 저격수같은 감시자가 있나보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차를 타고갈때 감시자는 안태우고가나? 생각했던차에 역시나 차가 서며 사람한명을 태우려하길래 제 생각이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 사람에 대해 논란이 많더군요ㅋㅋ
개인적으로는 에단이 멋진 마무리를 했고 마지막에 아버지의 이야기가 끝났다는 식으로 멘트가 뜬걸봐선 에단은 확실하게 퇴장한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사건 이후 몇년이 지난것이냐인데...
로즈가 아무리 짧게쳐도 10대 후반으로 보였기에 크리스나 기존작 주인공들이 늙는걸 감안하면 십수년을 스킵했으리라고는 쉽게 상상이 안갑니다.
아마 이블린 특유의 불완전했던 특성인 빠르게 나이먹는 질환때문에 금새 자란거 아닐까싶기도하네요.
이럴 경우 후속작에서 로즈를 주인공으로 한다치면 좋은 패널티와 이야기를 이끌어갈 소재가 될수있다고 봅니다.
이블린 혹은 미란다의 능력을 쓸수있다고 하면 후속작에서도 먼치킨이 되어버리니 능력을 쓰면 쓸수록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설정으로 가면 능력을 남발할수도 없겠고 로즈의 능력을 노리는 단체에게 납치된후 탈출하며 싸우거나 자기 능력을 제어하기위한, 혹은 평범한 사람이되기위한 여정을 소재로 이야기 진행도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과정에서 변종사상균에 의한 환각이나 폭주로 과거 이야기도 조금씩 나오면 전작과의 연계도 훌륭히 될거고...여전히 바하다움을 잃지않으면서 공포가 섞인 좋은 작품을 이어갈수있지않을까 싶어요. 에단사가가 사일런트힐1 느낌이라면 후속작 로즈의 이야기는 3편 헤더의 이야기 느낌으로?ㅎㅎ
(이렇게 가면 시간도 아주 많이 흐른게 아니니 크리스같은 기존작 주인공 등판도 가능)
뭐 망상이긴하지만 재미있었던 스토리게임을 팬으로서 상상하는것도 또하나의 즐거움이니까요ㅎㅎ
여튼 너무 재미있게 했습니다.
최근 캡콤의 행보는 전성기 시절로 컴백하는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고 감안하면, 이미 능력을 어느정도 사용한 시간일테니, 의외로 몇년이 안 지났을 수도 있겠네요;
그사람이 에단... 살아돌아올줄 누가알았겠어요ㅋㅋㅋ 근데 그게 진짜 에단인지 진짜 브레이크등이 들어왔다면 실체였을테고 막판에 미란다 힘까지 흡수한 로즈가 자기아빠 목소리 알아듣고 막판에 슈퍼 재생능력을줘서 살아온거길 바라내요ㅋ
제생각은 이블린이 부작용으로 노화가 빨랐지만 로즈는 애기때 미란다 힘을 흡수할정도 강한개체이니 만큼 노화가 아닌 세포분열 속도를 조절가능한 능력이 있을것같아요 성장과 노화의 작용자체를 컨트롤할 능력이있을것같아요 그래서 나이도 원하는데로 바꿀수있을것같에요 아님 크리스 나이가 은퇴시기급이니ㅎ
논란이 있는게 아니라 에단인게 거의 확실합니다. 여기 루리웹에만 직접 다른 모드 안쓰고 캠모드만 써서 영상 찍은 분이 둘이나 되는데 서로짜고 루리웹유저 속이려고 글 쓸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다른사람도 궁금하면 프리캠 모드 쓰면 되구요. 문제는 진짜 에단이 살아있는거냐 캡콤이 그냥 재미로 넣은거냐겠죠
7은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무서워서 덜 팔린 감이 있죠 ㅋㅋㅋ 4,5,6지나면서 이게 무슨 공포냐 이건 액션겜이다 하니까 7에서 그냥 공포 그자체를 보여줬죠 빌리지는 공포와 액션을 다 잡은 명작 같아요
제 생각엔 듀크가 구해준게 아닐까 합니다. 워낙 신출귀몰한 캐릭이고 그런 워프(?)같은 능력이면 폭발시에 구해줄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