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할말이 가장 많은 것이 3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나....?
3는 제가 열심히 한 것 치곤 별 언급이 없던 작품이기도 해서 이렇게 기회가 된 김에 성심껏 글을 써보려 합니다.
진삼1부터 구작들 영상을 올리게 되어 봐주시는 분들이 없을 거라 생각해 자기만족성 포스팅을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덧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오프닝
적벽대전이 배경입니다. 신무장인 조인과 주태가 보이고 오프닝 동영상에 비주류였던 손책과 손상향이 등장한 것도 이례적.
오프닝2
진삼2의 엄청난 성공에 힘입어 킬러 타이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데 진삼3는 그중에서도 그래픽이 매우 상향되었습니다.
2는 당시 발매되는 게임과 비슷한 수준의 그래픽을 유지하고 있었는데(많은 적병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3는 당시 액션 게임들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었죠.
이게 전부 게임상의 실그래픽인데 캐릭터들의 그래픽이 매우 잘뽑아졌죠.
나중에 언급을 하겠지만 진삼4가 오히려 그래픽이 하향되고 맵 오브젝트를 3와 같은 걸 사용할 정도로 3의 그래픽은 앞서갔습니다.
1장 1. 황건적 격퇴전
3는 1과 같이 세력별로 진행하게 되어 시나리오가 꽤 깁니다. 개중에 특정 조건으로 외전으로 갈 수도 있는데 이 점은 7에서 그대로 계승되었습니다. 따로 IF라고 지칭하지는 않지만 외전중에는 동탁이 장강에 등장하는 등 정통 시나리오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시도도 이때부터 시작되었죠.
시나리오는 위촉오 말고도 원소 세력, 장각세력, 여포세력 등이 별도로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테이지 수가 매우 많으며(50개) 맵도 모조리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진삼7과 같이 전투가 달라도 같은 지역에서 싸우는 경우도 있는데 소규모 전투는 맵의 일부를 잘라 쓰기도 하는 식입니다.
3는 특이하게도 황건적과 싸우는 스테이지만 4개가 있습니다(외전까지 포함). 그래서인지 황건의 난 전투는 가장 심도있게 표현된 시리즈라고 할 수 있는데 1스테이지는 장량이 최종보스로 불리해지면 도망을 갑니다. 3는 최종보스의 도망이 은근히 많은데 이걸 잡느냐 마느냐가 외전의 개방과 영향이 있습니다. 살아서 도망가면 외전에서 나오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 스테이지 브금은 진삼7에서도 들을 수 있는데 '촉 IF 1' 이었을 겁니다.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과 어울리는 브금이지요.
1장-2. 황건요새 공방전
시나리오가 세력별로 있다보니 무장별 무쌍모드가 없어서 엔딩을 몇번 보면 다른 무장으로 다시 할 동기가 부족해집니다. 이건 4와 5에서 다시 무장별로 무쌍모드를 만들지만 5는 전무장의 무쌍모드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6은 이 부분에선 언급할 가치도 없으며 7은 3의 발전형이라 결국 무장별로 모두 플레이할 동기를 제공하는 건 2와 4뿐입니다.
이 시나리오는 장보와의 전투인데 왼쪽은 요즘도 써먹고 있는 투명한 적들. 오른쪽은 1에서도 쓰였던 밀어내는 바람이 트랩으로 있습니다.
진삼3을 처음 접했을 땐 신선한 느낌으로 했지만 2에 비해 재밌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무기를 얻는 것도 없고 적들이 모여들지 않으며 뒷치기가 1수준으로 심해져서 견제가 2처럼 안되거든요. 맵에 적들이 별로 없습니다. 후반에는 이게 해소되지만 적들이 5명씩 짝지어 오는 것은 그다지 통쾌한 느낌을 받기 힘들었습니다. 무장만 잡다가는 100명 잡기도 전에 끝나죠. 비단 적병수 말고도 적의 인공지능도 문제였는데 무조건 들이대는 2와는 달리 3는 적병들이 거리를 재서 들어오기에 사정거리 내에 들어오는 적병이 적습니다. 이건 코에이도 문제를 알았는지 맹장전에서 2처럼 바뀌게 되죠. 특히 무장의 인공지능은 맹장전에서 최고 수준으로 오릅니다. 그래서 3를 하려면 필히 맹장전을 연동해서 해야합니다. 3엠파이어스도 맹장전의 인공지능이 쓰이고 있죠.
1장-3. 황건의 난
3의 황건의 난 브금은 이국적이긴 해도 듣다보면 졸립니다. 3의 브금은 완전히 새로 만들어져서 전작들의 브금은 들을 수 없습니다만 3 브금 자체가 좋은 것들이 많아서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전투 전에 준비화면에서의 브금은 시리즈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전 스테이지에서 장량과 장보가 도망갔다면 여기서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저는 장보를 잡았기 때문에 여기선 장보가 등장하지 않네요.
지금은 스테이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각 장마다 전부 믈리어 하지 않아도 다음장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도 외전을 여는 중요한 조건이 되기도 하는데 일단 정규 시나리오 엔딩을 한번 봐야 합니다.
2장-1. 사수관 전투
사수관 전투를 녹화한 파일을 실수로 지워버렸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시 녹화를 했는데 프리모드에서 하게 되었네요. 사수관 시작 동영상도 따로 찍어서 연결해야 겠군요. 나중에 다시하게 되어서 이미 얻어버린 조운으로 플레이를 해 봅니다.
프리모드를 찍게 된 김에 첨언하자면 3는 7처럼 지역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성은 맵 종류에 비해 전장 수가 많죠. 한중에서만 정군산, 가정, 검각 전투를 하는 7처럼 말입니다. 일장일단이랄까...
호로관 전투도 다른 작품과는 달리 사수관 전투와 호로관 전투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건 6에서도 이렇게 구성되어 있지만 다른 작품에선 호로관 맵 안에 사수관이 있죠.
병량고 탈취 이벤트를 보면 조운의 대사가 있습니다. 이것도 2와 마찬가지로 어떤 무장으로 하느냐에 따라 대사가 다 다릅니다. 2의 매력이 3에서도 있긴 한데 2에선 한 스테이지에 여러개 있는 이벤트에 비해 3는 이제 처음 등장할 만큼 이벤트 숫자가 매우 적습니다. 제가 꽤 실망한 부분이기도 한데 이건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점점 줄어들더니 결국엔 선택무장 제한이라는 극단적인 시스템으로 가게 됩니다.
만약 2장을 호로관부터 시작한다면 사수관에서 여포가 등장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님 말고....
2장-2. 호로관 전투
3는 무쌍모드를 진행하면서 같은 세력의 무장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시나리오 진행에 따라 무장이 입수되는 시기에 맞춰 영입이 되는데 영입하면 초기 레벨인 상태라 중간에 투입되기엔 난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7에서는 자동으로 성장이 되어 있죠. 개인적으로 무장을 직접 키우는 성격이라 이런 건 선호하지 않는데 어차피 무장초기화가 있으니...
관우론 공콤이 힘들어서 공속이 빠른 유비로 변경했습니다(초기렙으로 호로관 여포랑 상대하는 건 제게 일상인지라). 어차피 난이도도 보통이니까요. 여포와의 일기토는 현재 상황에서 승리가 불가능하고 전작들과는 다르게 슈퍼아머라 빨피 짤짤이 외엔 이길 방법이 마땅치 않네요.
2장을 클리어하면 조운, 제갈량, 방통이 추가됩니다.
호로관 전투의 음악은 7~80년대 서부영화같은 분위기가 나는데 진삼 시리즈의 음악을 모두 담당한 MASA님이 전담하지 않고 다른 제작자들과 담당한 게 진삼3입니다. 그래서인지 으례 진삼음악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3에선 전혀 다른데 중국색상이 강하게 담겨있는 게 특징입니다. 어디가 더 낫다 못하다 할 수 없지만 음악만 보자면 다른 시리즈와 매우 다른 오리지널리티가 강한 게 3의 장점입니다. 특히 3의 성도 음악은 최종전에 걸맞는 비장함이 있는데 7에서 '성도 전투 IF'로 재현되었습니다.
3장-1. 박망파 전투
박망파 전투는 유일하게 3에서만 등장하는 전투입니다. 제갈량이 처음 영입되고 군사를 반기지 않는 관우와 장비에게 제갈량이 실력행사를 하는 첫 전투이기도 하지요. 3에서 유니크 무기랄 수 있는 호룡담을 얻기 위해 고생해야 하는 맵이기도 합니다.
맵의 형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7에서 DLC 시나리오로 팔고있는 박망파 전투가 이 맵입니다. 유인해서 클리어하는 방법까지 똑같이 재현되어 있죠. 관평, 서서, 이전, 악진이 클론인 걸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3-2. 장판 전투
3에서 편리해진 부분이라면 말을 타는 등자 아이템을 따로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등자는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얻게 됩니다. 그리고 2에선 무기마다 속성이 정해지는데 3는 옥으로 원하는 속성을 장비할 수 있죠. 마상에서 아이템이 먹어지는 것과 가장 좋았던 건 달리고 있는 말에서 내릴 수 있는 겁니다. 이게 2에선 무척이나 불편했어요. 오죽하면 말을 안탈 정도로...
장판은 제가 너무 오랜만에 해서 맵 공략을 사실상 거의 모르는 상황이라 유비 탈출을 너무 빨리 시켜버렸네요. 적당히 유비의 발을 묶고 적장을 잡아줘야 하는데 쩝...
3장-3. 적벽 전투
3는 일기토가 있어서 상대가 걸어오면 승락할 수 있습니다. 일기토는 신선하긴 했지만 전장에서 막 싸우다가 뜬금없이 철창경기가 되어 현장감이 떨어집니다. 적병의 방해를 받지 않고 싸우기 때문에 편하기는 한데 병사와 적장이 어우러져야 무쌍 아이덴티티가 있는 난전의 묘미죠.
3는 무기를 얻는 게 없고 성장시스템인데 적장을 때려서 얻을 수 있는 무기경험치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 시스템이 꽤나 병맛인데 무기 경험치를 얻는 조건이 차지공격, 8~16히트(그 이상이면 안줌). 이런 조건이고 살아있는 상태에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공격력이 높을수록 무기 경험치를 얻는게 불리합니다. 일부러 전신의 도끼먹고 적병만 때리거나 무쌍으로 적병만 때리는 등. 약한 기술로 오래 싸워야 하니 효율을 높히려면 소극적인 전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공속이 빠른 무장이 유리하고 관우처럼 공속느리고 위력이 센 무장은 불리하죠. 다행히도 이 시스템은 3에서만 나오고 사라졌습니다.
적벽은 3에서도 별로 재미가 없는데 3가 원래 맵구성 자체가 철저히 이루어진 2에 비해 부족해서 제가 적 인공지능과 함께 가장 실망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치밀한 구성도 없고 이벤트도 부족하고 전황에 영향도 미비하죠.
4장-1. 낙성 전투
3는 총대장 엄살이 매우 심해서 병사 하나만 가까이 와도 총대장 위급이 뜹니다. 그것때문에 몇번이고 본진으로 되돌아 가게 되죠. 정작 멀리 있다 총대장 구원메시지 떠서 구하러 가면 총대장은 말위에서 느긋히 서있고 친위대들이 적병 하나 다구리 치고 있는 작태를 보면 이 손으로 직접 총대장의 목을 따고 싶어집니다.
영상은 일판이지만 정발로 해보면 2에 비해 우리나라 성우들의 연기가 엄청나게 발전되었고 립싱크도 완벽하게 맞습니다. 특히 방통역을 맡은 김장 성우님은 손책도 겸하고 있는데 둘 다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호연을 보여줍니다. 1에서 2로 오면서 성우진의 교체가 이루어졌고 3에서 다시 한 번 이루어 지는데 3의 성우들이 그 이후로도 변경없이 계속 진행된 걸 보면 진삼 더빙의 드림팀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진삼의 우리말은 대체로 3의 성우들입니다.
이때 저도 국내 성우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제가 즐겨하던 격투게임인 길티기어 샤프 리로드에서 위에 언급한 김장 성우님은 안지를 맡고 손견과 위연을 맡으신 안장혁님은 제 닉네임의 원천이자 주캐릭터인 자파의 성우를 맡았습니다. 신무장인 주태는 포템킨을 맡으신 시영준님이 과묵한 중저음의 포스를 유감없이 발휘하셨죠.
전작의 서황을 맡았던 변영희님은 감녕을. 포청천과 슈퍼보드의 저팔계로 유명하신 노민님은 동탁을 맡아 일판 이상의 호연을 선보였고 무쌍 유저이자 모임에도 참석해서 친분을 갖게된 석필이형(최석필님)은 하후연을 맡아 일판의 코믹한 목소리와는 전혀 다른 정발판만의 하후연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에 비해 2에서 '패도 조조'를 '간웅 조조'로 재해석 했단 느낌이 들 정도로 이미지를 바꿔준 김환진님이 하차하고 일판의 분위기로 돌아간 게 아쉽기는 하지만 정승욱님도 잘하셨지요. 배틀봉신에서 문중도 맡으셨던 분입니다.
4장-2. 형주 전투
촉군 4장의 경우 낙성 전투나 형주 4군을 점령하는 것은 다른 시리즈에서 보기 힘든 전투입니다. 무엇보다 이 전투에서 나오는 이 브금 '행군'은 3유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곡입니다. 이곡, 저도 무척 좋아하는 곡인데요. 제가 이 자리에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2의 행군도 꽤 인기있어서 7의 브금도 '행군2'라는 제목으로 등장했습니다만 솔직히 저는 이 3의 행군이 더 듣고 싶습니다. 2의 행군이 나온 것도 감지덕지이긴 하지만요.
더 어려워 지기 전에 무장을 골고루 키우려고 다시 관우를 꺼냈는데 슬슬 버겁기 시작하는군요. 적장이 강화 상태일 때 몸에 오오라가 피는 것이 무섭습니다. 2에서도 각 스테이지 마다 맹활약을 펼친 무장은 스탯이 뻥튀기 되어 있지만 시각적인 표현이 없는데 비해 3부터는 이런식으로 알려줘서 긴장하고 게임하게 됩니다. 이건 호로관의 여포, 장판의 조운과 장비, 합비의 장료와 감녕. 관도와 번성의 관우 등 이런식으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죠.
3는 무쌍모드가 세력별로 구분되어 있어 엔딩까지 무척 깁니다. 그래서 분할해서 올립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하루에 다 플레이 할 수가 없어요. ;ㅅ;
잘 봤습니다 관우 지금 모션은 나중에 3처럼 바꿔 줬음 싶네요 6때 부터 모션을 대충 만든 거 같이 보이면서 7때는 쬐금 손 좀 봤지만 그냥 6때 모션 조금 변경 했을 뿐이니 다음 작에선 관우 모션좀 제대로 만들어 줬음 싶네요
6의 극모션이 제대로 망이었죠.
3 맹장전부터 한 유저로써 감회가 새록새록하네요 ㅎㅎ. 확실히 2보다가 3보니 그래픽이 발전했다는게 눈에 들어오는군요. 그리고 대교가 없다는것에 아쉬움을 남깁니다. 부디 4에서는 대교를 볼수있기를 희망해 볼게요^^
일판 데이터가 없어서 3나 4나 대교가 처음부터 오픈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교를 제가 뽑아서 보여드리기란 어려울 것 같아요.
샹황이 그리 돼신다니 어쩔수없죠. 올려주시는것 만으오도 감사하게 생각하겠숩니다^_^
3편 PS2 진삼국무쌍중 최악 넘버링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개쩌는 프레임 드랍에 엄청난 맵 재활용 2편의 장수별 무쌍 시나리오 없애는 것까지 리얼타임 컷 연출도 2편에 비해 엄청 유치해졌고... 하지만 PS3로 나온 이후 시리즈는 3편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더 최악
제가 꼽는 완성도 높은 명작으론 2 > 5 > 7 > 4 > 3 > 6 순이고 그냥 게임 자체가 재밌다는 건 5 > 2 > 7 > 6 > 4 > 3 순입니다. 진삼1은 들어간 제작비도 비교가 안되고 선구자 격이라 재미나 완성도를 배제해야 해서 순위에 안넣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했던게 진삼3였습니다. 메뉴 인터페이스도 가장 좋았던것 같습니다. 일어판 진삼3는 처음 보게되네요. 한글판만 보다 일어판 진삼3보니 좀 새롭네요.
아마 처음 접하신 게 3이신가 봅니다. 제가 3을 처음 접했으면 평가가 좀더 올랐을 텐데요.
일어판으로 보니 마왕넷이 생각나는군요 ㅎㅎㅎ 진삼3은 10무기와 11무기얻는 재미가 쏠쏠했죠 특히 11무기 얻는 열전모드였나 그 시나리오들도 재밌었는데 그립네요 ㅎ 잘 보고 갑니다^^
맹장전은 좀더 재밌습니다. 본편을 즐기려 해도 인공지능 땜시 필요했죠
3인지 4인지 기억은 잘안나는데 아날로그 꾹 누르면 포즈잡으면서 자기 이름대는 기능(가드브레이크도 됬죠) 참 좋아했는데 그뒤로 안보여서 좀 아쉽더군요..전투 들어가기전에 적장한테 항상 먼저 이름부터 날려주고 시작했었는데..ㅎ
그건 3입니다. 발동이 느려서 굳이 가드 브레이크의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재미로 쓰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5 이후로 우연히 2번째로 접해본 작품인데 전작인걸 고려해서 그래픽적 측면을 배제하고도 5하고 시스템이 상당히 달라서(그것도 재미없게..) 몇판 해보고 때려친 기억이 있네요. ㅎㅎ 확실히 5가 이질적이긴 한가봅니다.
저도 3시리즈부터 시작했네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작품에 비해 단점이 많아도 애착은 갑니다. 맹장전 수라모드에서 절영등 구한답시고 고생한 기억도 나네요.
2편에서 관우 마초를 좋아했습니다. 3편이 2편보다 사람이 사람다워지로 화려해진 면이 많아서 관우와 마초의 마지막 기술에 큰 기대를 했는데...... 2편에서 마지막 차지기술이 주변에 모든 적을 날려버려서 쓰고나면 주변에 적이 많이 없었는데 3편에서 써보니 이게 웬 걸...... 적은 안 밀려나고 경직만 쬐끔주고 ㅠㅠ 게다가 관우는 전작보다 판정이 위로 갔는지 쓰다보면 머리위로 칼질해서 안맞는 듯한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아, 이건 4편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윗분이 언급하신 것 처럼 프레임 드랍이 2편보다 심해서 혼자할 땐 그럭저럭 넘어갔지만 둘이서 하니깐 정말 못 참겠더군요. 때리는 거도 느릿느릿해 죽겠는데 매트릭스마냥 컨실수로 맞을 때도 느릿느릿 맞으니 피 닳아가는 내 맘은 화면속도에 반비례해서 타들어가고 ㅜㅠ 2편도 그렇지만 이건 적벽대전에서 정말 많이 실감했습니다. 그래도 재밌게 했죠. ㅋㅅㅋ
황건요새공방전에서 처음 들었던 '압도'였던가요? 그건 지금 들어도 진짜 좋은 곡 같습니다. ㅎㅎ
진삼3... 동생이랑 대교, 소교해서 미친 듯이 놀았었는데...덕분에 엄지에 굳은살이 배겨서 뜯어내면서 또 플레이하고...첫 무쌍이었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잘 봤습니다 저는 한글화에 첫 더빙작이라 엄청 재밌게 하긴 했는데 글 보니 단점도 많군요;; 적병이 저렇게 없었나.,? 300킬 하기도 힘드네요; 그래도 지금마냥 적병이 난쟁이가 아니고 큼직큼직하니 패는 맛은 있어서 좋긴 합니다만... 무기강화는 지금 보니 정말 병맛인데 당시엔 전혀 개의치 않았던 것이 역시 어릴 때가 좋긴 한가봅니다ㅎㅎ 초기 시리즈들을 보며 느낀 거지만 캐릭터들 상향평준화 됐네요 조운으로 해도 안정적인 싸움이 쉽지 않은 걸 보니(뭐 진공서 있으면 많이 나아지겠지만) 그리고 관우의 아이유~ 랑 조운의 토! 터! 는 시리즈 초기부터 밀어오던 거였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