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다음 주에 모종의 프로젝트가 있건 말건... 거리로 뛰쳐나가 플스방에 찾아들어... 황폐한 실습생활의 활엽수(..)를 도모하는 토요일-입니다!!!
....네에 여전히 삼국무쌍으로 인생의 얼마 없는 즐거움을 개발하고 있는 진냥입니다.
평일에도 PM 10시 취침 AM 6시 30분 기상이라는 압박을 받으면서도 1시간이나마 플스방에 찾아가는 하드한 생활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아하하ㅜㅜ
어제는 드디어 촉 시나리오 종장으로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이거 좀, 심란하군요.
일전 오 시나리오로 플레이했을 때에도 마지막 전투가 성도 전투. 우리 유평군으로(..우리?) 마구마구 칼질하면서 유비를 찾아냈더니, 어째선지 선량한 일반 시민 여러분이 의용병을 구성하여 유비를 싸고 돌지 않겠습니까. 완전히 악당으로 몰린 기분이었지요. 아니 글쎄, 굳이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우리 유평군은 경찰서 현상수배범 사진에 떡 올라있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인상이잖아요? 다들 너무해ㅜㅜ 이지메하는 거지?!;ㅅ;(귀여워하는 거 맞냐)
헌데 이번엔 촉의 입장에 서 보니...
바로 전의 플레이에서 같이 싸운 전우들이 지금은 적인 것입니다ㅜㅜ
게다가 무려 번성 전투에 이르자, 미방과 부사인이 배신하여 지도 화면이 마구마구 빨간색 점으로 도배되는 대 핀치의 상황에서, 뜨는 이벤트 영상.
"어머나 여몽에 육손에... 유평군까지 와주었네♪"
....아주 잠시지만 위기감을 잊고 진짜로 기뻐한 여자가 여기 하나.
하지만 이래서야 유평군에게 관공으로 칼을 들이대어야 하지 뭐겠습니까. 퍼뜩 정신을 차리고 위의 장수들을 난도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였습니다만....
그리고 건업 전투. 엔딩까지는 한 걸음.
그렇지만 댄디한 파파(..손견)라든가 말괄량이 아가씨(..손상향) 등을 난자하자니 가슴이 아픈 것입니다.
그렇게 우울한 마음으로 오군의 진지를 유린하고 있을 적에.
"...주유평이다...."
"우왓 유평군이 일기토를 걸어주었네♡"
- ㅇ 버튼
- 일기토 돌입
- 연속 차지에 마구 얻어맞음
- 패배
- 게임 오버
.......
오장원 전투에서 조조만 잡으면 클리어인 판에 하후돈을 만나러 갔다가 일기토를 수락하여 무참히 게임오버를 당한 주제에...
그렇지만 유평군이 걸어준 일기토인 걸요.... 무정하게 거절하는 일은 할 수 없어요ㅜㅜ 아마 오늘 다시 플레이하러 가서,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면 똑같은 일을 반복....
...하면 안되잖아!!!
...저는 이렇게 진삼국무쌍3를 즐기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하하;
그리하여 오늘의 질문. 어떻게 하면 일기토를 잘 할 수 있을까요...(털썩)
그럼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모두 시험과 레포트와 기타등등의 압박을 이기고 꿋꿋히 플스2가 기다리고 있는 고지에 도달하시길!;ㅁ;/
진삼3일기는 계속됩니다 쭈욱=ㅁ=/
배신자가 많은 스테이지에선 신속한 이동과 정석플레이로..
일기토 전에 중단을 하세요. ^^*
평일에도 PM 10시 취침 AM 6시 30분...인상적인 대목이었습니다.
다 실습때문이지요ㅜㅡ 절대 평소 생활은 저렇지가 않아요...(뭔가 전도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