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래픽은 좀 더 좋아졌습니다. 좀 칙칙하긴 하지만...
대신 적이 조금만 많아져도 바로 매트릭스 모드로 돌입합니다. -_-;
적의 수는 적은 편으로... 속성으로 깰 경우 거의 모든 판을 100명도 안죽이고 클리어하는게 가능할 정도...? 단순하고 호쾌한 액션을 바란다면 별로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진삼2가 제일 나았죠. ;;) 대신 액션성에 좀 더 비중을 둔 듯, 차지공격 대부분이 연타로 추가 공격이 나가기 때문에 좀 더 전술적으로 싸울 수 있습니다. 무쌍시리즈라고 생각하면 적은 수의 적과 제약이 심한 액션 때문에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판정이 세밀해져서, 스치기만 해도 날아가는 진삼과는 달리 높낮이 차이 같은데 민감합니다. 예를 들어 한조 삼연차지는 사슬낫을 돌리는데, 우측은 낮고 좌측은 약간 높습니다. 그래서 좌측에 있으면 잘 안맞습니다. -_-; 액션 모션은 진삼3보다 자연스럽고 다이나믹한 느낌이랄까... 모션은 맘에 듭니다.
말많던 타격감
일단 날있는 무기에 맞을 경우, 진삼 처럼 날아가기보단 제자리에서 무너지듯 쓰러집니다. 그래서 때리는 타격감과 호쾌한 느낌은 크게 줄었습니다만, 대신 베는 느낌은 어느정도 좋아졌습니다. 또 적이 베여서 쓰러질 경우 몸에 판정이 남기 때문에 새로운 연속기도 가능합니다. 진삼에서 연속기는 별돌리고 띄운뒤 쓰는거 밖에 없지만, 전국에서는 일반 베기공격으로 쓰러뜨리고, 쓰러지는 타이밍에 또 공격을 가하는게 가능하다는 거죠.
기타 게임 밸런스는...
일단 말을 탔을때 공격이 좋아졌습니다. 전부 한쪽으로만 공격하죠. 대신 진삼3 마초 주태처럼 강하진 않습니다. 말을 타면 게이지가 생겨, 맞아서 게이지가 전부 줄어야 낙마합니다. 진삼처럼 잡병의 공격 한방에 떨어지지 않는건 맘에 듭니다. 또 좋은 말과 나쁜 말의 차이가 확연해서, 좋은말로 돌격해 부딪힐 경우 데미지가 극악합니다. (때리는것보다 훨씬 많이 닳습니다. --;) 달리는 중에 차지를 하면 말이 점프도 하고...여튼 승마 시스템은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장거리 공격 탄환은 무한이 되었습니다. 또 스킬중에 장거리 탄환이 적을 관통하는 스킬도 있어서 쓰임새는 좀 나아졌습니다. 대신 무쌍을 써서 연사로 날리는 기술은 사라졌습니다.
선전포고는 사라졌고....이전처럼 차지공격으로 가드를 부술 수 있는것 같습니다.
반격기는 매우 구려져서 공격한 녀석만 때리는군요.
힘겨루기의 경우 연타로 끝까지 게이지를 채울 경우, 힘겨루기가 끝나는 순간 멋진 모션으로 적을 벱니다. 꽤 볼만합니다.
점프 차지공격은 다운공격이 가능합니다. 에너지 빨간색일때 누워서 무쌍게이지 채우고 있으니 컴퓨터가 점프 차지 공격으로 배때기를 쑤셔버리더군요. -_-;
연속공격은 4회까지 가능한것 같습니다. 때문에 진삼의 사연차지 오연차지는 사라졌고... 대신 기본 공격들이 충실해졌습니다. (연타로 파생기가 나오는 등) 어느쪽이 좋은지는 취향 나름이겠습니다만... 그래도 사연차지 오연차지 없으니 좀 허전하군요.
화살 튕기기가 가능합니다. 적궁수가 화살을 쏠 타이밍에 공격하면 튕겨서 쏜 놈에게 데미지를 주는군요. (말도 안돼 -_-) 한번에 여러개의 화살을 튕길 수도 있습니다. 대신 조총 탄환은 튕길 수 없습니다.
뭐 나머지는 다른 분들이 거의 언급하셔서 더 할 말은 없군요.
일단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지만 개인적으론 즐길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쌍 시리즈의 특징이었던 단순하고 호쾌한 느낌은 크게 줄었습니다. 좀 더 액션성을 강조하고, 다채로운 기술을 쓰도록 유도한 시스템이라고 보입니다. 사람에 따라 취향이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진삼3보다는 좀 더 마음에 듭니다. 최소한 모션 우려먹기가 없다는 점이...--; (진삼3 해보고 처음에 가장 실망한게 적병 모션이 전작과 똑같더군요. ;;) 하지만 호쾌하게 수많은 적병을 쓸어버리는 맛은 아직까지 2탄이 최고입니다. 아마 진삼3와 전국으로 발전하면서 그래픽에 신경을 쓰다보니 2탄처럼 적병을 쏟아내지 못하는건지... PS3라도 나오지 않는 이상, 전국 이상의 그래픽에서 진삼2의 호쾌한 맛을 재현하긴 힘들거 같군요.
그럼..
오오...상당히 새로운 정보들을 많이 올려주셨네요. 참고하겠습니다 +_+
아..그리고 밑에 소감보고 추가하자면...일기토는 사라졌고, 지도 확대 축소는 L2인가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일기토는 좀 맘에 안들었는데(게임의 맥을 자꾸 끊어서) 사라지니 좋더군요. --;
으음...타격감을 버리고 액션의 질을 높였다라...트랩만 아니면 확 충동구매를 해도 될법한데..[트랩부류에 굉장히 약한 9렙군;;]
조금 게임성이 변신한 듯한 느낌이네요??? 뭐랄까요... 어드벤처(?) 이런 것이 많이 첨가된 듯합니다. 페르시아 왕자 느낌도 있고... 개인적으로 일기토 괜찮은데(기쁨=보상 2배라는 것과... 호로관 여포의 일기토 그 자체가 뭔가 좋던 싫던 매력 아닌가요?) 전국무쌍에 대해 실망한 것이 아니고 꽤나 즐길만 한데... 돈의 압박에 비해서... 약간의 실망이라는 점.(돈의 압박 심합니다. 엠파는 더 비싸겠지만... 쩝~ 아직도 전국무쌍의 일기토신청에 대해 수락여부를 결정 못하고 있습니다.)
뭐 정발판에서 삭제된다던 쿠노이치 목욕씬도 그대로 존재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타격감은 뭐 버렸다기보단, 진삼의 '때리고 날리는 타격감' 에서 '베는 타격감'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죠. 진무쌍오의 끝내고 나서 무수한 적들이 스르륵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진삼이라면 전부 날아갔겠죠. -_-) 대신 호쾌함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문제는 성내 전투...제발 주먹밥이라도 좀 나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