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는 2차 OG에 비해 어렵게 느껴졌는데 전체적으로 적들 공격력이 상승해서 물장갑으로 버티기가 너무 힘듭니다.
거기다가 라마리스놈들 상태이상 공격도 꼭 기력저하, SP흡수 같은 알짜들 투성이에 분신까지 갖췄는데 에이스 보너스가 매턴 기력 상승이었나? 바랄 루트 갔다가 뒷목 잡았습니다.
그리고 악몽의 42화..... 2차 OG의 페르펙티오 격파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던 스테이지였습니다. 적 증원 위치 몰랐으면 숙련도 못 얻었을겁니다.
42화 이후로는 오히려 쭉쭉 진행해 나갔네요 막판 보스는 맵병기 못 쓰게 만든 후 진형 잡고 몰아치니까 2턴 걸렸는데 좀 더 머리 굴렸으면 1턴내에 잡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나름대로의 팁(?)인데 클리어하신 다른 분들의 의견 붙여넣기 같긴 하지만 어쨌든 남겨 봅니다.
1. 2차 og 당시 보스급들 기력 탈탈 털어먹기 1등 공신이었던 미오가 불참하면서 탈력 요원은 엑셀렌, 아쉔 딱 두명인데 애네 둘 가지고는 sp 회복 없이는 기력 100 낮추기조차 힘든데다 최종보스 잔엘은 기력한계돌파 보유자라 더 힘듭니다. 툭툭 치다 보면 어느새 기력 150은 우습게 넘어가는지라 이번 작에서 탈력은 그냥 돌격 전에 맵병기 사용 못할 정도로만, 혹은 가드 있는 놈들은 가드 발동 안될 정도로 낮추는 걸로 만족하는 게 신상에 이롭습니다.
2. 근데 위에서 언급한 기력은 브레이커류 골고류 먹이면 사실 신경 안써도 됩니다. 웨폰 브레이커 먹이면 공격력이 상당히 낮아지고 채프 그레이드+교란 조합에 긴토의 지휘범위 안에서 놀면 일부 유닛들 제외하고는 안심해도 됩니다. 그래서 이번 작은 보스급들 상대시 브레이커류 선빵 먼저 먹이고 시작하는 게 정신기 절약도 되고 여러모로 이롭습니다.
일정 체력 이하에서 도망치는 보스급 제외하고는 아머 브레이커 보다 오히려 웨폰 브레이커가 더 유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작 적들의 공격력이 2차 OG에 비해 상향되어서 후반부 가면 방어해도 4000이상 깎이는 건 일도 아닙니다.
3. EX 하드에서 제대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건 일부 선택받은 유닛들을 제외한다면 MB가 유일하다시피 한데 특히나 일정체력 이하에서 도망가는 놈들 잡으려면 MB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통솔 보유자들은 키워두는 게 좋습니다. 이번 MD는 쿄스케 제외하고는 통솔 보유자들이 능력치, 탑승 기체들이 괜찮은 편입니다.
카이, 카티나, 이름, 쿄스케, 슈우, 비렛타 등은 후반부 주요 데미지 딜러들입니다. 번외로 아야의 경우 에이스 보너스가 MB 발동 시 기력저하X 라는데 저는 에이스 보너스 얻지를 못해 쓰지 못했습니다만 R-3에 브레이커류 달고 R-2랑 같이 MB 발동으로 브레이커류 먹이면 직격에 쓸 sp도 아낄 수 있을 겁니다.(아마 MB 발동시 직격 효과가 발휘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지는 모르겠습니다.)
4. 지휘능력 범위 안에서 노느냐 아니냐가 리셋 횟수를 결정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긴토의 에이스 보너스는 될 수 있으면 최우선으로 얻어두세요. +15%지휘보정은 필중, 집중 쓸 sp를 줄이는데 굉장히 큰 기여를 합니다.
전함급들을 전진시키는 게 부담스럽다면 카이, 알 반 랑크스를 활용하세요. 알 반의 경우 극후반에 들어와서 문제일 뿐, 지휘능력만으로도 출격시킬 가치는 충분합니다.
5. 어차피 pp를 벌어도 쓰지 못하는 김첨지 마누라 같은 EX 하드는 맵병기 마구 써도 됩니다. 아니 37화부터는 맵병기 활용 못하면 스테이지 한 없이 어려워집니다.
지간스쿠드, 그랑존은 이동 후 사용 가능에 위력도 괜찮습니다. 아니 그랑존은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졸라 쎈데 마하칼라 외쳐주면 무기지형대응S 투성이의 초강력 맵병기까지 총 4번을 쓸 수 있습니다. 아우센자이터는 이동 후 사용불가가 불편하긴 해도 에이스 보너스 획득 + 길리엄 트윈시 가속 걸고 적들 사이로 쳐들어가 적턴에 무쌍난무 후 아군 턴에 맵병기 갈기는 것도 괜찮습니다. 사이버스타와 발시오네는 피아식별 가능이 끌리긴 합니다만 이 친구들 나올 때 쯤이면 강한 친구들 투성이라....
6. SP 회복 보유자, 감응 보유자는 필히 육성하는 게 좋습니다.
알피미, 길리엄, 라다. 마이는 SP 회복 보유에 길리엄 빼고는 감응 보유자들이고 이 친구들은 육성해야 EX 하드를 쉽게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작은 명중률이 개거지 같아서 필중 안걸면 맞추기 힘든 경우가 매우 많아지는데 감응은 정말, 매우, 중요한 정신기입니다.
이번 EX 하드는 뭐랄까 짜증만 엄청 쌓이고 그리 재미는 못 느꼈습니다. 1차Z EX 하드는 정말 재밌었고 2차 OG EX 하드는 적당히 어려워서 그래도 할만했는데 이번 MD는 적들이 다양하질 못해서인지 보던 놈들만 계속 나와서 지루한 감이 있었네요
3회차 후 4회차에서 익스하드 시작, 38화까지 했는데 명중회피는 지휘관 캐릭의 보정빨, 우정보정빨, 파츠빨을 최대한 끌어내면 감응을 좀 덜 쓸 수 있더군요. 알피미, 라다, 라키 등이 감응과 기대 다 있다 보니 기왕이면 감응을 절제하면서 기대를 쓰는 맛이 더 좋더라고요. 지간의 맵병기는 한번은 카이로 써 보니 적들이 와장창 되고 그래서 앞으로도 카이를 지간에 태우고 싶을 정도더군요.
지간스쿠드랑 카이의 궁합이 절묘한 게 카이의 어태커 + 혼 + 맵병기 조합이 쏠쏠하기도 하고 mb 발동 때 F 무기가 올병기라서 데미지도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방어력도 괜찮은 편이라 카이의 생존성도 올라가고 참 좋습니다. 에이스 보너스가 전작처럼 지휘보정 상승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