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리스의 영문 표기는 Lamalice인데
이거 사실 프랑스어로 la malice 라고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프랑스어에서 la 는 the와 똑같은 거라고 보면 되고
malice는 영어랑 비슷하게 악의, 장난 등의 의미를 가지죠.
그니까 la malice = the malice
걍 "악의" 라는 의미인건데
사실 슈로대에서 라마리스 이전에도 Malice(마리스)라고 하는 말을 쓴 전적이 있습니다
슈로우가 신의 필살기인 제노식 노바에 나오는 대사 패턴중에
"허공에 새겨진 내 부념으로!" 라는 대사가 있는데
여기서 부념이라고 쓰고 발음은 "마리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슈로우가의 설정을 살피면
- 노바 제하드
- 슈로우가의 동력원. 심장부에있는 크리스탈 모양의 장치. 지적 생명체의 부념을 힘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추고있다. 아사킴이 가져온 4 개의 스피어를 제어하는 장치이기도하다. 사이바스터에 탑재 된 이미테이션 리추얼 컨버터와 기능이 동일하다. 제하드는 이슬람의 '성전'을 의미한다. "지하드"라고하면 알기 쉬울 것이다.
- 마리스 디텍터
- 머리에 녹색 크리스탈 모양의 물체. 지적 생명체의 부념을 감지하기 위한 장치. 탑승자의 정신 상태에 따라 기능이 크게 좌우한다.
-
https://srw.wiki.cre.jp/wiki/%E3%82%B7%E3%83%A5%E3%83%AD%E3%82%A6%E3%82%AC
스피어를 제외한 슈로우가의 기본 동력원은 부념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이며,
그 부념을 감지하는 부위에는 마리스 디텍터라고 또 마리스라는 단어가 쓰이고 있습니다
마침 사이바스터의 현재 동력원이 부념을 에너지로 바꾸는 리추얼 컨버터로 바뀐 상황.
이미테이션 리추얼 컨버터를 사이바스터에 달고 참전시킨거에 대해서 테라다는 이렇게 말했었죠.
마장기신 F에서 사이바스터는 쓸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마사키는 듀락실이란 로봇에 태워서 내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군판 듀락실 연출을 만들면 시간이 걸립니다라는 얘기가 나와가지고 그만뒀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생각했던 사이바스터에 이미테이션 리추얼 컨버터를 다는 설정을 좀 미리 당겨와서 냈습니다.
http://gomdol1012.egloos.com/5306883
그러니까 리추얼 컨버터를 다는건 연출을 못 만든 아군판 듀락실 땜방으로 사이바스터를 내기 위한 임시처치이기도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했었을 설정이었다는 것.
아무리 생각해도 차기작에 슈로우가를 내기 위한 밑밥으로 라마리스를 준비한게 아닐까 싶네요
만약 라마리스가 진짜로 마장기신과 관련된 떡밥이라면
그 정체는 라 기아스의 카둠 하캄의 원한에 의해서 생겨난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대시절에 이 놈이 죽고 난 뒤에 원령이 되어서 분열한게 볼클스, 라스피토트, 그라기오스의 3사신으로 탄생했던 경력이 있었는데
마장기신F에서의 결전 때 라 기아스의 카둠 하캄에게 정령계의 모든 힘을 넣은 아카식 노바를 박아넣었지만 완전히 처치된걸 확인하진 못했고
결국 크로스게이트로 빨려들어갔었죠.
크로스게이트로 빨려들어간 카둠 하캄과
크로스게이트 버스트로 등장하기 시작한 라마리스.
죽으면 원령화해서 분열하고 다시 합쳐지면 부활하는 카둠 하캄과
분열, 합체 능력을 지닌 라마리스.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습니다.
정령계와의 대소멸로 인해서 볼클스 같은 사신이 되지는 못하고 더 작게 나뉜 조각이 라마리스가 아닐까요?
사이바스터와 슈로우가 떡밥은 진짜 몇 년 째 지속되는......제발 이제 답을 좀 내줬으면 좋겠어요.
md시점의 사이버스타와 유사한 면이 있네요. 이것도 og까지 고려한거 같기도 한데 그러기에는 늦었지 싶네요. 안그래도 할 사람만 하는 장르인데 og는 그 중에서도 더 팬층이 적죠. 요는 결국 ‘얼마나 팔렸냐’ 일테니. 개인적으로 그나마 무언가를 건지려고 한다면 플4가 현역인 시점에서 알파시나리오, neo, 카둠하캄시리즈, 골라이큰르 관련 시나리오 정도만 정리하고 연출은 md 의 것들 보완하는 형태로 플5 나오기 전에 발매해 og 시리즈 종결짓는게 답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 이런 분석 감사합니다. 아...빨리 3차 OG가 나와주길...이러다가 마흔 지나겠네요..
MD 최종화에서 데부데다비데 실험이 성공했으면 뭐가 나왔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