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아: 분명히 내 센서도 잘 반응해. 피리스...살아있었구나
틸: 하지만 피리스의 일...나 뿐만 아니라 슈우도 눈치챘다니.
슈우: 이 센서 자체가 제가 준비한 거니까요. 이를 이용한 생사 확인은 싸움이 있은 뒤 곧바로 떠올랐습니다.
레미아: 피리스가 살아있다는 걸 진작부터 알았다고 했지?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
슈우: 솔직히 생환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상황이었거든요. 오작동일 수도 있고 틸들에게 불필요한 동요를 주고 싶지 않아서요.
미오: 뭐 그것도 그러네..무사하다는 소식이 오보였다면 엄청난 충격이고
틸: 아아..하지만 이번에는 완벽. 확실해!
슈우: 아니, 이것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생채반응뿐입니다. 그러니까 반드시 피리스가 완전히 무사하다는 걸 보증하는 건 아닙니다.
틸: ....알고 있어. 하지만 이제 그때처럼 한심한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아! 할 수 있는 데까지 한다..그렇지 않으면 나..분명히 후회할 거야!
얀론: 하지만 구조에 나선다고 해도 왕도를 점거하는 거인의 전력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물론 이쪽 전력도 부족하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슈우: 왕도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피리스는 다른 곳에 있어요. 슈테도니아스 방면으로 향하는 거인족의 군세...그 중앙에서 피리스기의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시몬느: 거인족의 군세 속으로?
귀도: 설마...인질인가?
슈우: 어떠한 의도인지는 불명확합니다만...적어도 적 전력 면만 따지면 왕도에 진입하는 것보다는 편하겠죠.
로자리: 그럼 편하잖아. 빨리 구하러 가야지.
미오: ....그건 조금, 이야기가 너무 잘 풀린 것 같기도 해. 뭔가 함정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틸: 설사 함정이 있다고 해도 피리스가 거기 있는 건 틀림없지? 오히려 왕도보다 전력이 적다면, 그 녀석을 구출할 절호의 찬스라고!
튜티: 틸, 당신..
슈우: 귀도도 언급했지만 그들이 피리스를 인질로 이용할 수도 있어요. 그 경우 리스크는 현격히 높아지지만..
틸: 하지만 나는...무슨 일이 있어도 피리스를 돕기 위해 싸울거야.
사키토: 피리스를 도울 수 있는 기회는 언제까지 있을지 몰라. 그러니까...지금밖에 없어. 부탁해.
슈우: ...알겠습니다. 그 정도까지 각오가 돼 있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류네: 뭐, 비슷한 구출 작전은 지금까지 몇번이나 해왔어. 이번에만 싫다고 하는것도 좀 그렇기도 하고
튜티: 그래..잡혀있던 것을 도와준 것을 포함해서 피리스에게는 은혜도 입었고..
얀론: 음..반대할 수는 없지.
미오: ...마사키는?
마사키: 확실히 걱정되는 일도 있지만...그렇다고 내버려 둘 수도 없지. 모처럼의 기회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봤자 벌은 받지 않잖아?
미오: ....그렇네. 나도 이론은 없어.
슈우: 마장기신 조자 전원의 찬동을 얻으셨습니까? 그럼 안티라스 대 전체가 협조해 주신다는 말씀이시죠?
틸: 앗싸앗!! ...라니, 아, 그, 감사합니다, 일까..
류네: ...이제 와서 억지로 정좌하지 않아도 된다고..
얀론: 아아..사례하기는 시기 상조다. 적전 성공 이후다
슈우: 정보 부족의 현 상태에서는 그다지 복잡한 작전을 짤 수는 없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갖추고 피리스를 구출하러 떠납시다.
사키토: ...해냈어, 틸
틸: 아아..이걸로 피리스를 구하러 갈 수 있어!
라이오넬: 치...이럴 때 나만 못 나간다니?
틸: 뭐, 라이오넬은 휴식을 취해도 괜찮겠지?
탐도르: 안티라스대의 전폭적인 협조를 얻을 수 있었던거죠. 전력 불안은 없습니다.
라이오넬: 어이어이, 그건 내가 없어도 좋다는 건가?
탐도르: 아, 아니요..그런 이유는
라이오넬: 뭐, 틸...잘 좀 해라.
틸: 알지 뭐 맡겨두라고
사키토: .....괜찮다. 나도 있다
라이오넬: 훗..제법 말 하잖아
엘리시아: 틸..
틸: 이런, 왜 그래 엘리시아?
엘리시아: 아뇨, 중요한 작전 전이라서 문제는 없는지 확인했습니다만..
틸: 괜찮아. 피리스의 구출...제대로 해보이겠다고. 사키토와 에리시아도 있고..그러니까 믿고 있어
엘리시아: ....네, 그럼요
틸: 걱정하지마. 나도 진짜 열심히 할게. 그럼, 주의해서, 최종체크라도 해둘까? 아저씨, 라이오넬, 좀 도와주지 않을래?
라이오넬: 뭐야? 나도?
틸: 어차피 다른 할 일 없잖아?
라이오넬: 쳇..이것 봐라. 이 녀석은 빌려 줄 테니까.
탐도르: . ...아 둘 다! 저를 두고 가실 생각이세요!? 소위한테 부탁까지 해 놓고는..
사키토: 엘리시아..그걸로 됐어?
엘리시아: 네?
사키토: 틸에게 말해두고 싶었던 말이 있는 거 아냐?
엘리시아: 그냥...왜 그러세요?
사키토: 엘리시아는 틸을..하지만 그 녀석은 그걸 계속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아서...
엘리시아: 괜찮습니다. 틸이... 활짝 웃었으니까요
사키토: 에...?
엘리시아: 솔직히 말하면..제 자신에 대한 복잡한 생각은 있었어요. 그의 그런 모습을 보고 그것만으로 상관없다고 그렇게 생각하게 돼서.. 미안해요, 사키토. 당신 입장에서 보면 이상한 얘기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사키토: 아니, 별로....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아. 틸도 피리스도...무사하고 웃는 얼굴이면 그게 최고지
엘리시아: 네에..그러니까 당신도 꼭 무사히 귀환하세요.
사키토: ........아. 엘리시아도
마사키: 쳇, 상당히 큰 부대군..
틸: 하지만 이 중심에.....피리스의 기체다!
사키토: 무사히 잘 있나...? 아무 움직임도 없지만..
마사키:...거인들에게도 움직임은 없네. 우리가 온 걸 아는 것 같은데
얀론: 저 포진...요격 태세를 취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군.. 졸병들에게 전술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슈우: 거인족이 삼사신의 원형이라면 그들과 동등한 의사나 사고를 갖고 있어도 이상할 게 없지요
미오: 여기까지 뻔히 보여서 유혹해 오다니..이쪽을 도발하고 있어?
틸: 아무래도 상관없어! 어쨌든 피리스가 저기에 있으니까!
튜티: 그녀가 응답했나요?
엘리시아: 지금까지는 없어요
레미아: 바이탈 사인에는 이상이 없어. 다쳐서 연락을 못하는 건 아닌거 같은데..
얀론: 그럼, 실신했나?
레미아: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그렇게 꽁꽁 싸여 있으면 섣불리 대답할 수 없을 것 같아
엘리시아: 보기에는, 어떠한 구속을 받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직접 호소하여..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기체 통째로 수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틸: 그런 일이라면 맡겨줘! 내가 피리스에게 외친다!
사키토: ...그렇다면 우리끼리 틸을 엄호하면 되겠네
슈우: 그들에게 어떤 노림수나 용의가 있는지 아직 모르겠어요. 모든 사태를 예상하고 삼엄한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행동해 주십시오
틸: 알고 있다니까! 그 말을 하려면 다른 사람들이야말로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 모처럼 피리스를 도왔더니 대신 누가 당하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
사키토: 틸도 아무도 당하지 않고 피리스를 구했으면 좋겠는데...
틸: 아차, 그리고 맵병기는 쏘지 마. 잘못해서 피리스가 맞으면 큰일이잖아!
레미아: 틸...언제나 이상으로 의욕이 넘치네.
틸: 뭘 해도 사로잡힌 공주를 구하러 가는 거지? 그거는 신나네. 진정한 의미에서 영웅이 될 수 있다. 이런 기회 다시는 없을거고.. 그러니까 꼭..피리스는 이 손으로 구하겠어!
승리조건
1. 틸이 피리스를 설득
패배조건
1. 아군이 1대라도 격추 당함
강화파츠
피리스를 설득하기 전에 적을 전멸시킴
틸이 피리스를 설득함
틸: 피리스! 들려? 나야! 틸이다!
피리스: 틸...
틸: 맞아! 다행이군...나를 알아보는구나!
피리스: 당신이..어째서 여기에..?
틸: 어째서라니..정해져있지! 구해주러 온 거야!
피리스: 구해주러...왜..그때 너에게..나를 잊으라고 했는데...
피리스가 틸을 공격
틸:아아악......으윽
사키토: 틸!?
피리스: .....당신이 잘못했어. 내가 했던 말을 안 들어줬으니까
엘리시아: 그런?!
마사키: 틸!?
튜티: 피리스가...틸을...!?
틸: 아.............피리스..
얀론: 유감...그래서는 콕피트 블록이...!
엘리시아: 틸...! 응답해 주세요, 틸!!
슈우: 엘리시아..엄호합니다. 틸을 데리고 철수하세요. 프링흐르니 쪽이 치료 설비는 잘 되어 있습니다. 그쪽으로 돌아가십시오.
엘리시아: ...아, 알겠습니다!
사키토: 그런...왜...피리스가 틸을..!
마사키: 피리스...무슨 생각이야!
피리스: 무슨 생각이야? 라고 물어도...눈에 거슬리는 인간을 쫓아버렸을 뿐이야.
레미아: 뭐...틸은 너를 구하려고 했는데!? 그것을...당신은..!!
피리스: 귀찮지만...설명도 겸해서, 재차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 좋을것 같네. 잘 들어. 나는....
피리스의 외모가 변함
피리스: 나는 피리스 자리브..거인족의 의지대로 남에게 신탁을 주어 교화로 이끄는 무녀야.
사키토: 뭣...!?
마사키: 무엇을..말 하고 있는거지!? 거인들에게 조종당해 버린 건가!?
피리스: 조종당하다니..그 정도 이해박에 안되는구나. 이건..내가 바란 거야.
사키토: 피리스로부터...!?
피리스: 그래...훔 라카브의 힘으로, 나의 의사는 거인족의 의사와 융합되었다. 그 덕분에 나는...그들의 힘과 지식을 얻어 무녀로 거듭난 거야.
슈우: 무녀...교화...혹시 거인족의 목저은...
피리스: 나만 그런 게 아니야. 어차피 모든 인간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그래서 지금은..당신들 상대를 할 시간은 없어...메르마드 라그리 멜마드 라카프!
거인들 증원
피리스: ...나머지는 당신들에게 맡겼어
사키토: 피리스..!
피리스: 사키토...너도 조용히 우리들의 가르침을 따르라. 틸처럼 되기 싫다면 말이지..
사키토: 그런...이런 건...
슈우: 사키토....퇴각하세요..지금의 당신으론 전력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레미아...
레미아: 틸의 치료지! 말 안해도 알아!
튜티: 저 피리스가..설마 저렇게..
미오: 확실히 거인을 불러내서...무녀라고 이름을 대었지만..
슈우: ...어쨌든 지금은 적을 물리치는 일에 전념합시다.
마사키: 글쎄...우선 전선을 재정립 해야 한다고.... ..젠장!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거인들 퇴치
마사키: 우선 적은 물리쳤지만... 빌어먹을...피리스..!
튜티: 틸..무사했으면 좋겠는데..
슈우: (하지만 그 손해상황에서는..)
진료실
엘리시아: 레미아, 틸의 상태는!? 레미아...앗!
레미아: 미안....
렐리시아: 그런...큭..틸!틸!
틸: 아굿...우우우..
엘리시아: 틸! 정신차려!!
틸: 나쁘다, 하지만...멍하니 있다가..잘 모르겠어.. 그런, 걱정... 말라고...잠깐만, 방심..그것뿐...이라
엘리시아: 네에...괜찮아, 그러니까!
틸: 그런데 이런..걱정해줘..뭐라고..고마워..그..그..그............ 피...리..스
엘리시아: 에...? 틸......?
엘리시아 오열
엘리시아: 거짓말..이런 거 거짓말... 나는 이런 일을 위해서...싸우고 있었던건가.....나는..적어도..적어도...웃는 얼굴의 당신과 함께...있고 싶어서..! 그걸..나에게는...나에게는..마지막으로 말을 주고받는 것조차도..!!
레미아: 엘리시아...
엘리시아: 제발 눈 좀 떠봐! 부탁이니까.............! 이렇게 될줄 알았다면....전하고......일어나고 싶었던 일...이야기하고 싶었다...그렇다고! 눈을 ..떠..!부탁이야...!
레미아: 앗...다들 왔었어?
무데카: 당연하지! 이 상황에 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녀석이 어디있어!
사키토: 그래서...
라이오넬: 아까의 비명소리..대위님이었지만, 아..
겐나지: 레미아...
레미아: 나...구할 수 없었다..
라이오넬: 쳇..그 바보같은 녀석이..!!
무데카: 이런...이런 지독한 일이 용서받을리 없다 . 피리스가 살아있다고 제일 기뻐하던건 그녀석이었는데!? 그 틸을 피리스가..!
겐나지: 정말..견딜 수 없군..
사키토: 이런...! 이런 것은..너무 하잖아 아아아악!!
참고로 다른 루트로 갔을 시에는 전투맵이 다르고 1차전에서 사키토, 틸, 에리시아를 목표 지점까지 이동시켜야 합이다. 그 후 저 셋은 피리스를 구하러 가고 거기서 피리스는 엘리시아를 공격, 엘리시아를 원호방어하던 틸이 대신 맞고 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