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안녕하세요. 파판 팬이 궁금해서 글 하나 올려봅니다.

[루리웹-9071759883]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다 즐겨봤는데 11만 못해봤습니다.

글을 보니 최근 2019년, 2020년 간간히 즐기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저도 몇번 이쪽 게시판을 눈팅했었는데, 아직까지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놀랍습니다.

궁금한건 다름이 아니라,

1. 파판 11 즐기실 때 외국어(일본어, 영어) 에서 자유로우신지

저도 일본어를 조금은 할 줄 아는데, 원활한 의사소통은 아직 어렵네요. 특히나 독해나 청해 위주로 하고 작문은 간단한 정도만 할 줄 압니다.

2. 다들 같은 서버에서 즐기시는건지 궁금하네요.

3. 계정 생성, 게임 구매, 게임 설치, 게임 접속 등이 원활할까요?

파판 11이 그렇게 재밌다고 들어서 한번 해보고 싶은데, 시간적 여유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多不有時]

안녕하세요~
1. 언어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2. 대부분 다른 서버에서 플레이 하십니다
3. 발매한지 워낙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불편한데가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사전지식이나 사전준비가 없으면 여러모로 막히는데가 있을걸로 생각됩니다

[루리웹-9071759883]

일이 바빠서 두달이 지나서 답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쉽지 않아보이네요.

일단은 14를 어느정도 진행 다 끝내면 그때 도전해야겠습니다!

[waterwolf]

1. 가능하면 일본어를, 안되면 영어라도 할수 있어야합니다. 적어도 샤우트로 자기가 원하는 파티 모집이 있을때 들어갈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하고 텔을 보내서 협상을 할수 있을 정도는 필수.
2. 계획적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서버에 흩어져 있습니다.
3. FFXI은 온라인 게임에 대해서 일본 게임업계가 전혀 모를때 만든거라서, 계정 생성쪽에서 너무나 불편합니다. 전혀 직관적이지 않고, 쓸데 없는 군더더기로 넘쳐나고, 그것들을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도 않아요. 그 설명들을 이해하고 찾는건 "알아서" 넷의 바다를 뒤질 스스로의 몫임...

ps. 이젠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지만, 그래도 FFXI의 기본 시스템 자체가 EQ의 직계후손입니다. 맵에서부터 몬스터까지 플레이어에 대한 각종 도전으로 가득찬 게임이죠. 그걸 이해하고, 도전자체를 즐길수 있다면 재미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멘탈이 깨집니다. 저요? 이미 이 게임은 그런거란걸 2002년부터 알고 있었어요. 정확히는 그 이전 EQ때부터 이 장르를 즐기고 알던 세대임.

[루리웹-9071759883]

일본어를 능숙하게 까지는 아니고 읽고 듣는 정도는 되는 전형적인 자격증 정도의 수준이라...

온리 솔로 플레잉은 어려울런지요?

[多不有時]

온리 솔로 플레잉은 중후반부로 갈수록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루리웹-9071759883]

중후반부로 간다는 건 높은 티어 레이드 등의 플레이를 말씀하시는 거지요?
저는 스토리를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多不有時]

전체 스토리를 다 보시겠다면 일부에서 솔로는 막힐 수 있습니다

[세포dan]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예전기준으로 답변하자면 전투자체가 플레이어간의 소통으로인한 연계기가 많아 언어가 안된다면 정말 어렵습니다.

레벨링 자체를 거의 파티플로 해야하는지라... 요즘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전기준 솔로잉은 거의 레벨 1~10 인가 까지가 솔로잉 끝이고 그이후로 전부 파티플입니다.

기존mmo의 전투방식을 생각하심 안되고 전투시 탱커 뒤로 갈것인가 적반대편에서 싸우다가 어그로를 어떻게 몰아줄것인가 후위라면 mp소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것인

지, 현재잡는 몹을 잡으며 파티상태를 보고 바로 몹을 끌고와 잡을것인지 아니면 쉬었다 새로운 체인으로 나갈것인지 등... 생각하는 전투가 잘만들어진 게임입니다.... 14와는 전혀 다른방식의 전투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투에 있어서 캐릭터별 개성은 14이상으로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세포dan]

참고로 제 생각엔 중후반의 높은 티어 레이드가 아니더라도 일반 레벨링에서도 일어나 영어가 안되면 어렵습니다. 이게임은 서양권과 아시아권이 전부 합쳐져있는데 (서양권서버가 있긴하지만 일본섭에도 영어를 사용하는 유저가 정말 많았습니다) 저와 같이다니던 영어권 유저가 일어를 못해서 항상 저를 따라다니며 파티를 돌던게 생각나네요. 어떤곳은 사냥터까지 가는 길도 조심스럽고 복잡하여 소통하며 가야하는 부분들도 있는데 예를들어 시각으로 인지하는 몹이 있고 발소리로 인지하는 몹이 있어서 이를 피하기 위해 인스니(인비지블,스니크)를 걸어주는데 인스니 필요하면 어디로 오라던지 혹은 채팅을 !! 느낌표 두개를 치라던지 말하면 그걸 알아들어야 하는데 소통이안되서 사고치면 아차하면 파티전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