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약스포]엔딩 봤습니다~

[카라키스]

간만에 잼난 알피지 해봤네요.

어제 깼는데 여운이 꽤 가네요.

특히. 엔딩 크래딧 내려올때

If 스토리로 짤막하게 보여주는

벨벳&라피 여행기.. 어우..

끝에 뒤에 보이는 피.. 어우 ㅠ

근데 문득 든 생각이 어찌보면 라피도 속은게 아닌가..

라피 모습의 카노누시야 뭐 라피 기억을 받은 거 뿐이니까 

그렇다 치지만... 누나가 업마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길 바라면서 희생이 된건데

  저런 최면걸린듯 의식없는 삶을 살아가는 세상이란걸 알았다면 

 과연 라피가 희생을 했을까 의구심도 드네요.

그걸봐선 그냥 "업마없는세상"이 된다고만 알고 있던게 아닐까 싶던데..

일단 다 깼는데...

이거 스토리만 쭉 달려왔는데 이후 서브 스토리 같은것도 깨야 할까요? 그쪽 볼륨이 꽤 되려나. 가능하면 해보고 싶긴한데..

[루리웹-7172085983]

라피도 불쌍하더라구요. 아서한테 제안할 때 말하던것을 보면 그런 엉터리 세상을 바란건 아니었을텐데...; 누나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했고...

서브이벤트들은 세계관 이해에 많이 도움이 되고, 각 캐릭터들의 뒷사정 같은 것도 보여줍니다. 자비다 서브이벤트는 자비다나 아이젠이 제스티리아에서 왜 그렇게 지내고 있는지 짐작하게 해주고, 로쿠로나 마기루 서브이벤트는 각각의 과거사를 그리고 있어서 캐릭터들이 왜 그런 성격을 하고 있는지 알수 있어요. 대부분 조건도 간단하고 소소한 재미도 있으니 보셔서 나쁠건 없으실듯.

[風使]

아서도 아내 사망과 동시에 탄생한 성례를 보고 멘탈이 완전 박살나버렸을겁니다.
그이후부터 남매를 도구로 써먹을 계획을 했던거죠.
엔딩 직전에 대놓고 말하죠. 아내말고 너희가 죽었어야했다고.
벨벳이 만약 그랬다면 아서가 진정으로 세계를 구원해줬으거라 믿는다는게 한층더 슬퍼지더군요.

사실상 흑막은 도사의 멘탈을 보조해야할 종사주제에 아서를 망가트리고, 그 전부터 뒤에서 잔혹하고 비윤리적 실험을 일삼던 멜키오르죠.
이놈이 아서 멘탈 잘 케어해줬으면 진짜 구세주가 될수도 있었건만...혹시 아서의 아내가 죽는 원인이 된 사건도 이놈이 원흉이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