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리아 메인스토리+챗 스킵없이 달려서 서브퀘한 시간 빼면 약 50시간에 엔딩봤습니다.
테일즈 시리즈는 이게 거의 첫 입문이라 생각되네요
엑실리아는 대충하다가 말아서 이젠 생각도 잘 안나던ㅠ
[전투]
제가 잘 못하는면도 있어서 평가내리기 힘들지만 캐릭터 스위치를 통한 연계나 약점공격등
직관적이면서도 파고들면 복잡한 깨알재미 였던거 같아요
전투가 스트레스인 RPG들이 많았는데 이 게임은 거듭할때마다 새롭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
캐릭터가 모두 개성이 넘칩니다.
6인파티 모여서 파티창 보면 대체 이게 무슨 조합인가 싶을정도의 오합지졸 같지만
억지로 공통점을 어필하는 전개가 아니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엔딩은 좀 후유증이 심하더라구요 제스티리아를 해보고싶습니다.
베르세리아 너무 재밌었습니다.
쭉 기억에 남는 작품일거같아요
-------------여기서부터 스포----------------------
'이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라는 광고문구의 벨벳대사가 너무나 와닿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애니로 TOZX 매주보는중인데 전설로 전해지는 도사의 이야기가 도사 아르토리우스의 이야기이고
엄밀히 말해서 구세주가 아니라는 사실이 충격이었네요
TOZ는 악평이 자자하던데 베르세리아를 클리어한 제가 주인공이 동경하는 모든것이 거짓이자 허무라는걸 알고
게임을 시작한다면 뭔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벨벳이야말로 모든걸 희생해서 세상을 지키고 있는데 그게 도사가 한 일이라고 전해지는것도 뭔가 애절한...
어찌보면 해피엔딩이지만 곱씹을수록 씁쓸하면서 슬픈 엔딩이 아닐까요.
출시전 논란이 많았던게 TOB에서 주인공들이 아무리 애써봐도 엔딩이 결국 TOZ라는 것이었는데
벨벳이 세계평화나 그런게 아니라 자기자신만의 감정과 만족을 위해 싸우고 희생했다는것과
라퓌셋이 전세계의 업을 태움과 동시에 인류에게 선택지를 부여했다는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후에 무슨일이 일어나든 납득할만한 맺음이었다 생각합니다.
욕심같아서는 제스티리아2라던지가 나와서 벨벳을 행복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ㅠ
서브퀘스트중에도 맘에들던 이야기가 많았네요.
12살병을 치료할수있는 오메가에릭실
바람의 성령 자비다와 백각룡의 이야기
이 부분에서 아이젠은 이미 오염이 어느정도 진행되어 드래곤화를 각오한 모양이던데
자비다의 여자친구가 변한 백각룡을 죽이고 자비다에게 자기가 드래곤화하면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부분도 좀 찡 했습니다.
라퓌셋의 정화의 화염으로 용이 인간화 되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로쿠로우같은 업마에도 영향이 없는거 보면
성령의 드래곤화를 되돌릴 방법은 전혀 없는 모양이네요.
7월에 나온 제스티리아클리어후 베르세리아클리어했는데 중반진행부터 휘-의 운명은 예상이 되더군요(제스에서 자비다가 마오꼬마자주 언급등등) 에러노아가 부여해준 진짜이름은 예상대로 마오테라스였고 마기루짱은 메이빈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장면도 나오고 저또한 벨벳의 희생과 마오테라스가 제스스토리로 이어지는게 조금 안타깝더군요 애니에서는 어떻게 그려질까 모르지만 결국 벨벳과 라피,마오테라스와 스레이모두 케가레를 정화한다고 희생하는데..닝게들이여 쫌~~ㅋㅋ
2회차에 그레이드 다사서 제대로 파볼려구 후반부 스토리빨리 진행해서 아이젠드래곤관련스토리는 없어 아쉬웠느데 역시 서브에 있군요 그레이드13000필요한데 거의다 모았으니 진득히 2회차갑니다 재밌네요 베르세링ᆞ~~~
제스티리아에서 역시 마오테라스랑 다 나오나보네요! 평이 어쨌든 일단 해봐야하나ㅠ 결국 케가레가 인류 모두의 '업'인 만큼 완전한 정화는 아르토리우스가 꿈꿨던 세계 뿐이겠죠 케가레라는 업보를 낳더라도 개개인의 의지와 생각대로 살아가라는 이번작품의 주제에 어울리는 엔딩이었다 생각해요 끝까지 아직 이야기를 모르지만 슬레이도 결국 도사라는 허위의 미사여구로 포장된 어떤 한 인간의 이야기가 아닐지! 재밌었네요 베르세리아 서브퀘는 마을 돌아다니면서 느낌표 주으면 진행되는거 같았는데 컷씬도 많이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재밌게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