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시간 후기!
길고긴 3주였습니다
나락옥은 1층만 들어가서 맛만 보고 5회차 중반정도 넘어가고 있고, 렙은 520언저리 입니다.
나그네 도움없이 그냥 독고다이로만 해서 생각보다 플탐이 엄청 기네요
진짜 진짜 여기까지 못올줄 알았는데 이 게시판에 팁얻어가며 대굴빡 꼬라박은게 컸습니다.
저처럼 늦깍이 유입분들 좀 있는거 같던데 혹시 참고될까 하여 후기 적어 봅니다.
라이브러리 보시면 엘든링도 있는데 이거 16시간 플레이하고 지웠습니다. 보스 1마린가 잡고 그 성문앞에 문지기한테 대굴빡 꺠지고
삭제했습니다.
이건 내가 잡을 수 있는애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1. 인왕은 소울라이크가 맞습니다.
뭐 파밍겜이다 뭐다 말이 많던데 적어도 저한텐 소울라이크가 맞습니다.
확실해요. 40넘은 아재고 똥손이긴 합니다. ㅠ 로그라이크 보스도 힘든애들이 있었어요.
플스로 닥소시리즈 블본 뭐 비슷한 몇가지 더해봤는데 다들 20시간 몬넘겼습니다. 명작이라는 세키로는 도전도 못해봄 ㅠ
잡몹은 어케어케 잡아나가도 보스들 솔직히 못잡겠더라고요 ㅋㅋ
인왕도 그랬습니다. 아직도 뱀새끼 치가 떨립니다. 뱀새끼만 한 8시간 잡은듯..
플탐 370시간 중에 40시간 정도가 3년전에 사자마자 했던 기록인데 그떄도 뱀새끼 땜에 접었거등요
온교키 이쓰마데 스이키 이런애들 첨 잡는데도 2시간씩 걸렸습니다.
4회차까진 이새기들 그냥 준보스 정도 취급해줬는데..
5회차는 아주 사악하기 그지 없더라고요, 암리타를 몇번을 잃었는지... ㅠ
2. AI가 미쳤습니다.
보스 디자인이야 소울라이크니 만큼 그렇다 쳐도
잡몹들 AI가 무슨.. 마주보고 서있으면 칼질도 드믄드믄 하는 애들이 다구리 칠떄는 자비가 없습니다.
살짝만 등보이면 달려와서 백스탭 넣는데.. 내피 6천인데 잡몹 평타에 4천씩 답니다
거기다. 잠시라도 틈보이면 잡기나오는데.......
3. 무기의 다양성
사용할 무기군이 많아서 5회차까지 다밀고 엔드컨텐츠 진행하다가도 또 새로키우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아난가 싶네요.
초보추천 무기가 언월도 변형곤봉 있던데 전 간지떔에 일도로 시작했다가 대굴빡 터지고 이도로 갈아탔습니다.
3회차부터 좀 익숙해졌다고 일도로 다시 넘어왔는데 그떄부터 지옥이였던거 같네요.
심안없죠? 안개검 없죠? 기력 못빼죠? 열십자는 발도 짝퉁인데 딜도 비슷한데 더 빨리나가기까지..
결국 적응해보니 일도 넘어온게 잘한거 같네요. 안바꿧음 계속 발도 간지가 거슬렸을듯..
제일 차이나는게 심안이었던거 같아요. 이거 하나 없다고 몇번을 더죽었는지 모릅니다.
이거땜에 일도 넘어와서 더 고생한거 같아요. 심안타이밍인데 없어서 맞고 죽으니..
4. 주술활용
주술활용 좀 하니 답도없던 보스에 답이 보이기 시작하긴 했습니다.
호신부 - 이거하나로 목숨 3번씩 건졌어요.
종X부 - 던지는기술은 몹이 피하거나 빗나갈 수 있는데 이건 쓰고 붙으면 무조건 걸리니 완소합니다.
근데 미리쓰고 보스전하면 시야 가리니 기력 다털떄쯤 혼돈용으로 쓰는게 좋더군요.
지둔부, 종뇌부 - 이것들이 좀 호불호 갈릴 요소 같은데.
맞으면 몹이 느려지는데 이게 첨에 좋은거 같은데 시간 갈수록 글쎄요 같네요.
느려지면 익숙하던 속도가 아니라 오히려 피할것도 못피하고 맞는 상황이 생기더라고요.
특히 잡기같은거는 느려져서 쓰는건 절대 못피하겠더라고요 무슨 엇박자 힙합도 아니고....
5. 템세팅
템세팅은 이제 막 하는 중이라 잘 모르긴 한데요.
4회차 중반이후~ 5회차 중반까지 물속,뇌속 은총으로 섞어서 밀었는데.. 사람들이 깡공깡공 하는덴 이유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속성 저항있는애들 만나면 아예 빵딜이라 더 힘들고 시간 많이걸렸던거 같아요.
이제 보스들 조금 익숙해지기 시작한데 초반엔 보스랑 투닥거리느라 시간 엄청 쓸떄도 많으니 부적오링나기도 일쑤더라구요
5회차는 이미 조언이 필요 없으실거고
이제 3회차 진입하시는 인린이분들 계시면 속성증뎀말고 그냥 다재다능, 기력대미지 붙은 깡공템들고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이상 350시간 후기였습니다.!
나락옥 한번 달려볼라고요!
나락옥 등반 강추드립니다! 저도 인왕2가 첫 소울류인데 심부까지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PS5 1,000 시간 + 스팀 300 시간). 저도 이도가 일도보다 적응이 쉽다고 생각했지만 적응 시간 좀 걸리고나서 결국 일도로 넘어왔습니다. 계속 쓰다보니 느껴진게, 열십자가 전방으로 전진해 버리는 반면 발도술이 호밍을 잘하고, 발도술3이 있어서 바로바로 연속 발도가 잘 되서 전 발도 하나만 놓고 보면 나중에는 일도 > 이도 같더라구요. 오의 양립(칼) 까지 끼시고 나면 발도 하나만큼은 일도가 이도보다 낫다고 보구요 (배후 발도 대미지가 정말 짱이죠). 발도술 매력에 빠지셨으니 더더욱 일도 오신거 잘 하신 듯 합니다. 저도 수갑/곤봉 쓰다가 일도로 갈아타고 나니 이제 다른 무기 잘 못 쓰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