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거의 3 시리즈를 우려먹은 전투 시스템을 완전 갈아치워서 적응이 조금 힘들었는데요
나름 전투가 프롬식으로 바뀌었다고 했는데 제가 하드로 달려서 그런가 여전히 이스식(?) 스피드 액션은 건재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롬식 묵직한 전투는 절대 아니었네요 ㅎㅎ
물론 아니여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연출 부분은 솔직히 많이 발전했네요 8, 9에서는 실소를 금치 못하는 연출들이 꽤 있었던거 같은데 이번작에선 그런면은 좀 덜 했습니다. 거기다 중요 컷신에서 얼굴 표정에 힘을 많이 준거 같더라고요 상큼한 아돌이 참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아무래도 8편이 너무 역대급이었다보니 이후 작품인 9 10 스토리가 상대적으로 스케일이 작아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평범한데 이정도면 스무스하게 잘 진행된거 같아요. 그래도 엔딩까지 달려갈 정도의 흡입력은 충분한거 같습니다.
히로인 카자는 정말 좋네요… 매력적인 캐릭터다 보니 스토리가 살짝 아쉬워도 쭉 가게 되는거 같네요.
그래도 시리즈가 뒤로 갈 수록 발전하는걸 보니 다음작이 항상 기다려지는 시리즈 같습니다.
요약
1. 전투 시스템 : 재밌음 근데 프롬식은 아니고 이스식 스피드액션
2. 연출 : 이스8 궤적 시리즈에서 보이던 낯 뜨거운 연출 좀 줄음
3. 스토리 : 평범하지만 끝까지 할만함
4. 히로인 최고
저도 처음에 저스트가드 시스템 때문에 패링하듯이 해서 소울류 같다 라고 느꼈는데 가드도 결국 전작들 플래시 가드마냥 쓰게 되고 오히려 개별로 스킬 체인 이어가면서 하는게 많아지다 보니 데메크 처럼 느껴졌습니다 ㅋㅋ 카자 최고!
적응만 하면 전투는 8,9보다 훨씬 쉽더라구요. 저의 경우 연출은 좋아졌지만 액션은 오히려 퇴보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전투는 가드 타이밍도 널널하고 리벤지 덕분에 8 때보단 난이도가 많이 낮아진 느낌입니다. 카자 덕분에 재밌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