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작사가 같아서 그런지 비슷한 느낌이 많이 묻어나더군요.
일단 좌막편을 시작해서 엔딩을 봤는데
확실히 스토리의 깊이나 인물간의 관계설정등은 풍운쪽이 더 세세하더군요.
전체적으로 막부말기의 그 시대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각 인물의 개성을 잘 표현한 듯 싶습니다.(실제 그 인물이 어땠는지 모르지만;)
시스템은 일대일에 중점을 둔 검호시리즈와 달리
다수 대 다수의 난전에 무게를 두었지만
COM이 조작하는 캐릭터들의 인공지능이 떨어져서 그런지
실제로는 난전의 혼란함과 긴박감이 잘 표현되지 못해 아쉽더군요.
적이 등을 보이고 있는데 보고만 있는다던가
적들이 뒤로 돌아오는데 멍하니 서있기만 하고...
진형 명령외에 공격중시 방어중시 등의 명령을 추가해
조금 더 유기적으로 진형을 갖추고 전투를 벌였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형편집은 검호에서도 느꼈던 점인데
굳이 더 좋은 형이 무조건 좋다는 것보다
확실히 숙련도에 따라서 더 좋은 형이 있어도
오랫동안 써왔던 형이 공격력이나
높은 치명적 데미지와 기술 적중률의 향상등으로
무조건 더 좋은 형이 있다라는 설정을 없앴으면 합니다.
그리고 임무시스템은 장마다 주어지는 임무가 달라지긴했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한 성격의 임무들뿐이라 쉽게 질리더군요.
결국 중반이후로는 노가다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차기작에서는 더욱 다양한 형태의 미션이 존재한다면 좋겠습니다.
단점만 적었지만 스토리는 꽤 재밌게 즐겼고
검호와는 다른 동료와 함께 싸운다는 느낌은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5장이었던가요?
주인공 총 맞고 쓰러지면서 끝난는 건줄 알았습니다;
차기작이 나올지 모르지만 검호 시리즈의 다양한 검술형과
일대일 대결 모드의 장점을 따오고 위에 지적했던
몇가지 단점을 보완한다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차기작이 나올까요...?ㅎㅎ 이제 나올게 없을듯...
다음편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데기를 다룬 작품이 나온다는 설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