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엔딩본후 소감(약스포)

[와사비77]

일단 저는 멀티는 하지 않습니다. 헤일로를 엑박시절부터 정식/외전 모두 즐겼지만 멀티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 
싱글 노멀 클리어 후에 남기는 소감 입니다.

간략하게 제가 지금까지 해온 헤일로 중에서 가장 실망 스럽습니다. 4편 보다도 더 마음에 들지 않네요. 
(콜렉터즈를 4편 하나 보고 구입 했는데 만족 스러웠습니다.)

우선 그래픽은 압도적이지는 않으나 훌륭 합니다. 
사운드 좋습니다.
게임 플레이, 조작법이 약간 변경 되었으나 개선 된거라고 봅니다.
타 게임과 비교를 불허하는 공방이 살아있는 전투나 타격감 등이야 1편에서 이미 정립이 되었던 부분 이구요.

문제는 스토리가 정말 망이네요. 다른 분들이 이번작 스토리가 망쳤다고 했을때도 취향탓이겠지 했는데 막상 해조니 좀 너무한 수준 입니다.
전작과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는 뜬금 없는 전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유치하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배경 지식이 있어야 한다. 다른 매체로 나온 스토리를 알면 다르다 하는데... 그건 변명일 뿐이고...

게임으로 시작한 헤일로를 플레이 하기전에 드라마, 소설을 읽어야 제대로 이해 하실 수 있습니다는 괴변이죠.
그런식이면 반지의 제왕은 영화로 못나왔죠. 소설적 설정이 그렇게 방대한데... 작가의 함량 미달로 밖에 안보여요.

연출이나 캐릭터 설정도 문제가 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선 주인공측 파워 인플레가 너무 심합니다. 
가디언이 튀어나오고 선조 나이트들이 나타나서 설쳐도 전혀 긴장 하는 기색이 없어요. 나름 인류의 위기인데 지들끼리 농담하기 바쁩니다.

주인공 일행에게 위기가 전혀 없으니... 
짜임새 있던 스토리를 어떻게든 늘리고 설정을 덫 붙이다 보니 수습이 안되는 느낌이 드네요.

인류를 멸망 직전까지 몰았다는 코버넌트의 취급은 그저 눈물만 나올 정도.구요. 
스토리 전개가 이러다 큰일 나겠다, 우리가 어떻게 해서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뭐 이런 느낌이 없으니 비장미 제로 입니다.
리치와는 매우 차이나는 부분이죠. 
블루팁이나 오시리스팀이나 스토리에 명분이나 개연성이 부족하니 몰입이 안되고 그래서 게임 플레이는 지루 합니다. 
레일슈터 콜옵을 할때도 이정도는 아닌데...
그리고 블루팀의 동료들은 대체 와 나온건지.... 로크야 팀이 필요할지 몰라도 치프는 독고다니가 맞았다고 보는데...

플레이 타임도 너무짧고 마지막 엔딩 부분에서는 대략 멍... 디오더 생각나는 끝맺음...

다른 게임도 아니고 헤일로가 꼭 이렇게 나왔어야 했나 싶네요.

[얄라할란]

스토리가 이해가 안되서 스토리가 별로인거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스토리 자체가 그냥 재미도 없고 몰입이 잘안됨...

[피아르트]

지루해 하시는 대부분이 케릭터에 감정이입을 못해서라고 봅니다.

[피아르트]

그렇게 만든 스토리 작가를 우주로 보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