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프론트미션, 파랜드택틱스등 SRPG를 즐겨했습니다
이번에 택틱스 오우거 리본은 한글화라는것만으로도 플레이할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예전부터 이런 게임을 해봐서 대략적인 공략법은 알겠으나 어렵긴 어렵더군요
리본은 원작에 비해 많은점이 개선이 되었다고는 하나
불편하고 불합리한 요소가 꽤 많습니다 90년대 게임은 대부분 그랬지요...
그 당시 게임을 안해보신분은 짜증나서 접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공략집을 보지 않으면 놓치는 이벤트 및 동료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도 일단 재밌습니다 SRPG의 정석이라는 말이 어울릴만큼 한번하면 계속 빠져듭니다
난이도가 도전을 자극하게 만들어서 어렵지만 머리를 잘 굴리면 대부분 클리어 할수 있게 만들었더군요
스토리도 훌륭하고 90년대 게임 이정도 완성도를 갖췄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L루트로 엔딩을 봤는데 약 70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엔딩후 컨텐츠도 어마어마한데 그냥 여기서 접으려고 합니다
제대로 즐기려면 1000시간정도 걸릴거 같네요
시간 많고 느긋하게 게임을 즐기실분은 추천합니다
저도 하다가 접었어요 공략봐가며하다가 일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오드라구요
SFC판 클래식이 마스터피스라 거기서 손을 대면 댈수록 요상해 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네요. 나름 전략성 높인다고 hp를 높이고 출전수도 높인 건 좋은데 좀 과해서 한판 마다 클리어 하는데 피로감이 크더군요. 활도 너무 사기라 너프한 건 맞지만 이것도 과하게 너프해서 쓰래기로 만들어 놨고 도리어 중반엔 1 조련사 11 야수나 후반의 2몸빵 10 법사같은 식의 구성이 사기가 되서 밸런스 조절에 실패한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특히, 메인스토리 보스인 도루갈리아의 공략법이 12 조련사의 폭탄 폭격이라는 점에서 실망이 컸고요.
어릴 때 진짜 좋아했던 게 여기는 숫자가 작아서 좋네~ 였는데 택오와 파판택답지 않은 숫자가 좀 그렇긴 하더군요.
저 지금 두 달째 하고 있는데 젤다왕눈 발매일인 5월12일까지 끝내야 하는데 죽겠습니닿ㅎㅎㅎ 저도 이제서야 첫 엔딩 봤는데 엔딩 이 후가 더 본격적인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