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7 스팀판으로 입문해서 88시간동안 최대 등급 파이터까지 찍은 사람입니다.
남는 시간마다 철권을 계속 붙들고 있었는데 제가 철권에 적응을 못하겠네요ㅠㅠ 걍 철권 부적응자 징징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대충 제 생각을 정리해보면
1. 외울게 너무 많음..ㅠㅠ
캐릭터의 기술이 기본기처럼 되어있어 티도 안나고 파생기도 많아서 외우기 힘드네요.
2D격겜처럼 상중하만 있는 것이 아니라 3D 필드라
어떤 기술은 반시계 횡을 잡고 어떤 기술은 시계횡을잡고 이런것도 있어서 힘듭니다.
횡 관련 강의를 볼 때마다 기술을 어느정도 다 파악해야한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ㅠㅠ
2. 스트레스가 많이 쌓임
본래 격투게임이 지면 스트레스가 쌓이는게 당연지사지만 철권은 개인적으로 더 심한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길티기어는 버스트, 나루토는 바꿔치기 라는 시스템으로 본인 실수에 대해 기회를 더 주는 시스템이 있지만
철권은 실수 한번하면 콤보 맞고 벽몰이 당하고 지는 상황이 너무 많이 벌어져서 힘드네요..
철권 동작 자체가 보고 못피하거나 페이크도 많은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3. 부캐들...
이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게임하면서 저 같이 한 캐릭만 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 캐릭을 파는 사람도 있으니..
이 시스템 때문에 파이터 구간이 엄청 힘들더군요. 파이터와 머라구간이 너무 차이난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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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이 분명 재미있는 게임이란건 확실하나 그만큼 힘든게임이네요.
철권은 잠시 쉬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은 후 다시하던지 해야겠습니다ㅠㅠ
그땐 폴이 하향 당했기를....
외울게 많아서 초반에 엄청 노력이 많이 필요하죠. 그대신 노력으로 커버 가능한 범위가 많아요. 그래서 타게임보단 재능의 영향을 좀 덜 받는것 같음
철권7으로 처음 입문해서 현재 파이터라면 충분히 잘 하고도 남는 거 같네요. 저도 고인물, 퇴물이라 철린이들 모르는 철권의 짜잘한 지식이나 기본기 그런 거 장착하고 게임 해도 녹단뱅가드-노랑저거넛 왔다갔다하는 정도니까요. 지금의 상승 기세로 봐서는 앞으로도 더 올라갈 가능성이 다분히 높아보이기는 하지만 고계급 진입하시면 당분간 패를 많이 쌓으면서 멘탈 강화좀 하실 각오하셔야될 겁니다. ㅎ 암튼 그 실력과 가능성이 부럽군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