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버전입니다. 워낙 게임을 천천히 하는 편이라서 이제야 아지트를 교회로 옮기고 공사가 조금씩 진행 중입니다.
한마디로, 리뷰 점수 60점대 받을 게임은 아닙니다.
그런데 개발력이 딸리는 건지 시간이 없던 건지, 정말 맛있는 음식 (혹은 익숙한 음식) 플레이팅을 망친 느낌이에요.
재료가 덜 손질 된 부분도 있고 간이 강한 부분도 있습니다. 음식을 담다가 흘려서 그릇이 더럽기도 하고요. 그런데 먹으면 맛이 있어요.
딱 그런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게임은 세인츠 로우 3를 생각나게 하는데 잔버그가 너무 많고 최적화가 덜 됐어요.
특히 커스터마이징 화면 들어가면 불안불안 합니다.
이 잔버그들만 없었으면 70점대 후반, 80점대 초반은 나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버그 + 최적화가 좀 거슬립니다.
(게임 진행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버그는 또 많이 없다는 게 킹받습니다)
또 PC니 페미가 많이 묻었다고 하는데, 게임 하는 내내 그게 노골적으로 느껴진 부분은 없었습니다...
전작들에 비해서는 여성들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그게 특정 사상을 강요하냐고 한다면 그건 절대로 아니고요.
설령 그런 게 있다고 해도 게임 자체에 잘 녹아들었다고 봅니다. 아마 대다수 사람들은 그런 사상 자체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그걸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자, 너희도 이 좋은 걸 깨달아!"하고 가르치려는 자세를 취하는 거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걸 테니까요. 그런 느낌이 있냐면 "절대 아니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 느낌으로도 PC나 페미라고 하신다면 그냥 남자만 나오는 게임을 하시는 게 속 편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오픈월드 하면 GTA나 레데리와 같은 여타 게임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참고로 저는 GTA나 레데리 류의 오픈 월드와는 영 상성이 안 맞았습니다.
그런데 세인츠 로우는 이런 게임들보다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가볍고 시스템도 간소해서 (그렇다고 콘텐츠가 없는 건 아닙니다) 잘 맞더군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괜찮은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론 입문용? 으로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일단 잔버그들만이라도 (특히 커스터마이징 쪽) 조속히 해결되었으면 합니다ㅠ
많은 부분 공감. 피씨는 보더랜드 시리즈 정도로 잘 버무렸다고 생각합니다. 라오어2처럼 억지로 꾸역꾸역 쑤셔넣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평가는 합계해서 나오는거라 조금만 보강하면 괜찮은 게임일지라도 버그때문에 점수가 많이 깎이는거죠
그리고 평가가 높건낮건 평가는 평가일 뿐입니다 평가가 낮은 게임이라도 본인이랑 잘맞는게임이 있는거죠
공터에 짓고 싶은거 지어서 부수입 창출하고 또 그걸로 컨텐츠 증설하는 방식도 전 맘에 듭니다.
게임패스로 나오겟군
아니 옷상점에 남성복이 몆없어 여성복,병맛옷,공용티셔츠 뿐이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