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본적으로 세로만의 가벼운 전투와 운전등으로 플레이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풍겨져오는 이 B급감성의 연출과 이야기들도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워낙 좋아하는 게임이다보니 리부트에 대한 기대가 좀 크다보니 아쉬운점들이 많네요.
1. 리부트라길래, 세인츠로우 2와 같이 진득한 갱들간에 전쟁을 다시금 하지 않을까란 기대를 가졌습니다만
메인스토리 미션자체가 너무 적다보니 각 갱들간에 제대로 된 서사도 쌓지 못하였고, 갱들 마무리가 너무 평이하게 넘어가더군요.
모든 갱들이나 마셜의 보스가 죽거나 물러날 때, 아 재는 중간보스고 나중에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진짜 보스가 나오겟구나했는데, 그게 끝이더군요.
좀 시간이 걸리더래도 메인스토리미션좀 제대로 만들어 세로만의 감성을 보여주지라는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2. 버그의 경우, 개인적으로 좀 있긴 했다만, 이건 평들로 어느정도 예상도 했거니와 리로딩으로 대부분 해결되다보니 크게 스트레스받진 않았습니다.
겜의 애정이 워낙 높아서, 버그는 추후 고쳐질 수 있으니깐이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네요.
3. 이전작에 있던 미니게임들을 범죄벤쳐로 왕국을 만들어 가는건 좋았습니다.
먼가 조직을 내가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느낌도 주고 돈도 주고 하니, 그냥 미니게임으로 하는 것보다 보람찬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비중이 운전미션들이라는게 좀 지루하게 만들고 특히 초반 벤쳐들이 운전미션이 특히 많아서 더 지루했습니다.
그리고 폐기물같은 미션을 굳이 14번이나 옮기게 할필요까진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플레이 자체는 시원시원하고 암 생각없이 즐기면서 하기 매우 좋습니다.
B급 감성을 좋아하고 무겁지 않은 즐거운 오픈월드GTA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버그도 문제고 하다보니 나중에 세일할때라도 꼭 사서 해보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이번작 평이 부정적이라, 다음작이 안 나올까봐 걱정이 큽니다. ㅠㅠ
데드라이징마저 저꼴로 망해는데, 세로는 꼭 담작에 훨씬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폐기물은 근처에 돌아다니는거 뺏어서 집어넣어도 인정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