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인들과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면...
나나사키하고 모리시마 선배는 전에 c-r-a-c-k-ER님께서 올리신 관계로 저는 남은 히로인 4명을 가지고 올려보겠습니다.(즉 아야츠지, 리호코, 카오루, 사에)
다만 실제 플레이경험이 없어서 사이좋음에서인지 좋아함에서인지, 데이트를 하느냐 마느냐인지 잘은 모르겠군요;;
1. 아야츠지 츠카사
츠카사 : 하아…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는 건가…
나에게 있어 특별한 날이 되었을 터인 오늘,
나홀로 기분전환하러 밖에 나왔지만 어딜 가도 생각나는 건 딱 한 가지
그 생각만이 불균형하게 쌓여가면서 내 비참한 모습을 내보여가고 있다….
솔직히, 나 자신의 상상력이 역겹다.
타치바나 군 옆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들어내다니.
몇 번이고 떨쳐내려 해도 그 이미지에는 미치질 못한다.
지워져가는 것을, 그저 기다리기만 할 뿐.
…타치바나 군,
어째서 난 안 되는 거야?
필요할 때만 끄집어내고, 볼일이 끝나면 버림받는다니. (오역확률 99%. 원문은 必要な時だけとりだされて、用が済めばしまわれる。)
그런 건 장난감이나 다를 바 없잖아….
아니면, 난 고작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거니?
…….
대답해줘, 부탁이야….
마지막에 '부탁이야'는 정말 울먹이는 톤이라서 슬픔이 몇 배로…
2. 사쿠라이 리호코
리호코 : 우우우~~~웅
리호코(슈나이더) : 왜 그러시나요~?
리호코 : 내 얘기 좀 들어봐, 슈나이더~
오늘은 모처럼 크리스마스 이브 날인데… 그런데…
……
…하아… 틀렸어….
리호코 엄마 : 리호짱~? 리호짱~ 언제까지 자고 있을 거니~?
리호코 : …왜에~? 벌써 일어났어~
리호코 엄마 : 오늘 일정 없으면 잠깐 심부름 좀 부탁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리호코 : …증~말! 뭐야아~ 오늘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오~
리호코 : 후우… 무슨 심부름인데?
그래도 리호코가 가장 평범하게 끝나네요. 다른 애들은 BGM까지 슬픈 거 깔아주면서 우울하게 가는데…
3. 타나마치 카오루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히로인이라는 건 안자랑
특이하게 카오루는 2가지 경우수가 있더라고요. 먼저 첫번째
여자아이 : 타나마치 양~ 3번 테이블 주문 받아주세요.
카오루 : 네-
…정말, 그 바보 녀석!
어째서 초대해주지 않는 거야…?
기껏 예정 다 비워두고 기다렸는데 말이야.
왜… 어째서야….
그게 아니면… 난 그 정도밖에 안 된다는 거야?
카오루 : …
여자 : 커피 세트로 부탁할게요.
카오루 : …
여자 : 저기…
카오루 : 네? 아, 네. 죄송합니다.
여자 : 커피 세트로 부탁드려요.
카오루 : 알겠습니다.
카오루 : …
어떻게 생각해봐도, 마음이 헛돌고 있어.
쥰이치는 내 마음을 알아주지도 못했고.
그렇다면… 바보같은 건 분명 나 자신이겠지.
카오루 : 아…
미안, 나 잠깐 バック에 갔다 올게.(어떤 걸 표현하고 싶은진 알겠는데 적절한 우리말을 찾지 못해서 적지 못했습니다. 알바경력 꽝의 비애…)
(사라지는 카오루)
여자아이 : 네? 아, 타나마치 양?
『분하다』…는 게 아니야.
이건 분명 『외롭다』는 거야.
카오루 : …크흑… 흑, 흑, 흐흑…
쥰이치…
내 어떤 부분이 잘못된 거였니?
오노레 타치바나AAAAAAAAAAAAAAAAA
그런데 카오루는 하나 더 있다는거;;
카오루 : 하아… 역시 안 되는 거였나…
어렴풋이 짐작은 갔지만, 역시나였어….
쥰이치는 그 아이하고 함께 있는 거구나.
무리해서 예정을 비운 것도 쓸데없는 짓이었어.
카오루 : 역시 알바나 할 걸 그랬나…
그렇지만, 이런 기분으로는 일을 할 수도 없어.
그저… 내가 비참해져가는 모습이 보이기만 할 뿐…
그러면 이렇게 혼자서 어슬렁거리는 게
어느 정도 기분전환도 되고 말이야….
카오루 : 아… 이거…… 걔한테 선물해준 게임이네.
…그때는 막 발매된 때였는데, 이렇게 진열대에 줄지어 놓여있을 정도가 되었구나.
나하고 함께 있는 것이라… 방해되는 나머지, 처분당하겠지….(오역확률 높음. 원문은 余って邪魔にされて、そして処分される……。)
카오루 : ……
그래…. 일방적인 마음 따윈 거치적거릴 뿐이구나.
미안, 쥰이치….
널 좋아해서 미안해….
이제… 나는…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4. 나카타 사에
점원 : 어서오세요~
사에 :
(…
아, 역시 이번 주 것 발매됐구나. 사 가야지…)
사에 :
(어떤 잡지든간에 크리스마스 특집뿐이네…
크리스마스라… 좋겠다…
학교 파티… 분명 선배는 안 오시겠지…
……)
분명 초대해 주시겠지 하고… 내맘대로 착각했었어.
선배라면 분명히 라고…
내 쪽에서 초대하면 상스러운 아이로 보이려나 하는 식으로 생각해버렸어.
왜 이리 제멋대로인 걸까….
점원 : 손님, 괜찮으신가요?
사에 : 네?
점원 : 그… 뭐 불편하신 거라도?
사에 : 아… 아니요… 눈에 뭐가 들어가서 그래요…. 괜찮아요.
점원 : 그러신가요….
사에 : 죄… 죄송합니다!(후다닥 가게를 떠난다)
선배한테 확실하게 전해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랬으면 지금쯤… 선배하고 단둘이서…
선배…. 선배는 지금 뭐하고 계신가요?
저를… 조금은 생각해주고 계신가요?
오늘의 교훈 - 히로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으면 데이트해줘야 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