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스노우브라더스 스페셜이 나왔다는 걸 듣고 바로 구매해서 플레이했습니다.
어렸을 적에 재밌게 플레이했던 고전게임을 고화질로, 세련된 움직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때 그 느낌을 잘 살려 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플레이하면서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됐는데, 왜 지금은 똑같이 하는데 안되는 거지? 하는 느낌이 드는 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플레이할 때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는 것도 있었고요...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 스페셜의 화면은 직접 찍은 스크린샷을 사용했고,
원작의 화면은 아래 유튜브 동영상에서 캡처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3p4AafJc
* 출시 직후 업데이트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추후 업데이트 등으로 개선된다면 바뀔 수 있는 사항들입니다.
1. 눈덩이와 겹치는 적에게 눈을 계속 던질 때 눈덩이를 만들 수 없음
원본 게임의 눈덩이입니다.
일단 눈덩이가 완성된 뒤에는, 눈덩이 겉부분보다 조금 뒤로 들어가서 발사체가 막힙니다.
눈덩이와 겹쳐져 있는 적이 눈덩이보다 뒤에 있어도 잡을 수 있습니다.
여러 적이 몰려올 때 연타하면 무리 없이 잡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페셜에서의 상황입니다.
보시다시피 눈덩이 겉부분에 투사체가 막히는 모습입니다.
뒤에 있는 적은 눈을 한 번 맞았지만, 뒤로 밀려나고 후속타가 들어가지 않아서 눈덩이로 만들 수 없습니다.
(눈덩이 둘이 겹칠 경우 밀려나는 건 원작과 스페셜 양쪽 모두 같습니다.)
여러 개의 눈덩이를 쌓아 놓는 플레이가 막히게 되고, 다가오는 적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플레이가 까다로워지고, 난이도가 어려워집니다.
추억의 그 느낌, 그 플레이 방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에게는 방해가 될 수 있겠습니다.
(새로 생긴 눈덩이가 뒤쪽 레이어로 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관적인 상황 확인에 방해됩니다.)
특히 이런 보스전에서, 여러 개의 눈덩이를 쌓아 놓는 플레이 방식이 막힙니다.
해결책이라면 이쪽으로 다가오는 적이 확실하게 눈덩이 앞으로 왔을 때 쏘는 것이지만...
직관적이고 단순해야 하는 게임 플레이에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플레이하기에 지나치게 어려워지겠다고 생각됩니다.)
2. 눈덩이가 완성되고 나서 눈이 녹기까지의 시간이 굉장히 짧음
*"사야크" 님의 댓글을 참고하여 새로 작성하였습니다.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스페셜에서 눈덩이를 완성하고 난 뒤, 녹는 시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거의 곧바로 녹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원작 스노우 1에서도 이랬었나? 싶었지만
덧글로 원작과는 다르다는 말씀을 하셔서 쓰게 되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추가타를 맞추지 않아도 눈덩이가 오래 유지된다고 하시네요.
눈을 추가로 몇발 더 맞추면 빨리 녹지 않지만, 이 조금의 차이가 불편함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바로 다음 부분에서 불편함이 크게 드러납니다.
3. 눈을 찰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나서 의도치 않은 상황을 만들게 됨
눈을 차는 메커니즘이 변경되어 의도치 않은 상황을 만들게 됨
스페셜에서는 대충 이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도 눈덩이를 차게 됩니다.
원작에서는 이 정도 떨어져 있으면 눈덩이를 차지 않고 투사체를 던집니다.
눈덩이에 딱 붙어서 미는 모션이 나올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서 딱 붙어야 눈을 굴리는 판정이 납니다.
*23.1.6 수정 : 원작에서는 눈덩이에 아무리 가까이 붙어 있더라도
[방향키나 스틱을 중립]에 두고 공격버튼을 누르면 눈덩이를 차지 않습니다.
캐릭터가 이동하는 입력이 있고, 눈덩이에 딱 붙어 미는 모션이 나올 때 눈덩이를 차게 됩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기존의 느낌으로 플레이하면 스코어링을 할 때 싹쓸이를 노리다가 망칠 수 있고,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가 있으니...
바로 이런 뒤주맵에서 탈출이 막힌다는 것입니다.
원작에서는 차지 않고 투사체를 던질만한 공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스페셜에서는 거리를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눈덩이를 차게 되어
눈덩이 위에 올라타 점프와 동시에 차는 테크닉을 구사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문제점이 더 있는데, 위에서 얘기했듯이 스페셜에서는 눈덩이가 완성되어도 바로 추가타를 맞추지 않으면
곧바로 녹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파워업 없이 눈덩이를 완성하면 - 곧바로 녹기 시작하고
추가타를 넣으려 연타하면 - 눈을 차서 탈출에 실패하고
그냥 점프해서 눈덩이 위로 올라가면 - 녹잖아요. 올라탈 수 없습니다.
함정 공간이 적은 맵이라면 도저히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4. 화면 위쪽 공간이 늘어나 위에 있는 날아다니는 적을 확인할 수 없음
원작과 스페셜의 같은 스테이지 사진입니다.
원작 화면에서는 박쥐 4마리를 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의 가장 위쪽으로 올라간 박쥐라도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스페셜의 화면에서는 점수창에 가려져서 그렇지, 2마리가 보이긴 하는데요...?
저기 날개 끝이랑 발만 쪼끔 삐져나와 있는 거 보이세요?
옛날과 오늘날, 화면 비율이 달라졌기 때문에
4:3이었던 맵을 와이드 화면에 맞게 조절하셨다는 내용을 인터뷰 영상에서 본 적 있습니다.
비교해 보면 맵 지형이 옆으로 늘어난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화면 위쪽의 공간을 늘이신 것이 문제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박쥐 같은 날아다니는 적이 화면 위쪽으로 가면 식별하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이 스테이지는 밑으로 떨어져서 위에서 내려오는 기믹을 활용해야 하는데,
박쥐는 날아가면서 옆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내려갈 타이밍을 잡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특히 스노우 1 특유의 느릿느릿한 낙하속도가 더해지면...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채로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내려오는 적이나 주인공 캐릭터를 보는 데도 방해됩니다.
그 밖에 제가 느꼈던 것들입니다.
맨 밑 층에서 눈덩이를 굴릴 때 벽에 한 번 튕겨주지 않고 그냥 바로 터집니다.
*MAGIC님의 댓글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원작에서는 가장 아래 층에서 눈덩이를 굴릴 때, 벽을 향해 굴리더라도 반대 방향에 있는 잡몹을 잡을 수 있도록 한 번은 벽에 튕기도록 되어 있습니다.
스페셜에서는 그냥 맨 밑 벽에 닿기만 하면 부서지도록 설정되어 있는지 눈덩이가 바로 없어집니다.
이러면 적을 제대로 잡을 수가 없죠. 처음 겪었을 때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물론 위에서부터 내려온 눈덩이가 맨 밑칸에서 계속 구르고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일정 횟수 부딪히면 부서지게, 아니면 한 번은 튕기고, 다음에 부딪혔을 때 부서지게 해 놓았을 겁니다.
그런데 스페셜에서는 튕기지도 않고 냅다 터져버리니...
원작처럼 플레이하지 못하게 되는 불편한 점이 되어버렸습니다...
SNOW 보너스 몹의 이동속도가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원본에서는 느릿느릿 움직여서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셜에서는 좌우 이동속도가 증가한 것 뿐만 아니라,
예고행동 없이 갑자기 움직임을 시작하는 스노우 1의 특성 상
움직임을 예측 못하고 보너스 몹에게 죽을 확률이 증가했습니다.
보너스 아이템을 먹은 바로 그 자리에 몹이 내려와 죽는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원작에서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기존 보스들의 잡몹 발사 경로가 변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1탄, 2탄 보스를 상대하면서 발사되어 날아오는 적에게 맞아죽는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충분히 위로 쐈다가 아래로 급강하하는 느낌이었지만
스페셜에서는 그보다 낮게 날아와서 부딪히는 느낌입니다.
원작에서는 날아오는 적에게 부딪혀도 죽지 않도록 했는지 모르겠으나,
스페셜에서처럼 적이 착지하기 전에 맞는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안죽던 방법으로 죽게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3스테이지 보스 이동경로 직선이동에서 곡선으로 수정된 것 관련.
기존 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조금 난이도를 높이신 것인지 보스 새들의 이동 방식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1의 플레이 영상을 확인한 결과, 3탄의 보스들은 직선으로 중간 높이까지 내려오고, 다시 직선으로 바닥까지 내려옵니다.
이번 스페셜에서는 한번에 곡선을 그리며 바닥까지 내려오고요.
경로 예측이 더 어려워져서. 보스 몸빵으로 죽는 경우 많이 발생했습니다.
적당한 난이도 조절인 것도 같지만,
"이 정도면 착지하겠지? 하는데 갑자기 옆으로 휙 와서 당황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있지만, 추억을 되살리고 새롭게 스노우브라더스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 단추가 잘 끼워져 앞으로도 계속 레트로 게임이 부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을 만들어 주시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주신 개발자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는 1인 장점이 있으면 당연히 단점도 있는것이고 저런 부분은 빨리 의견 수렴해서 패치등으로 개선해줬으면 좋겠네요 (제가 봐도 생각외로 단점이 많이 보이긴함)
기본적으로 적의 이동속도가 너무 빠르게 설정되어 있고 눈이 녹는 속도까지 빠르게 설정되어 있어서 옛날에 하던 느낌으로 할 수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세이렌 3마리는 진짜 사람이 깨라고 만든건가 싶을정도로 불합리 덩어리더군요 딸이랑 하다가 컨티뉴만 40번 한듯... 전 혼자서는 절대 못 깰듯... 개인적으로는 이 회사 겜 다음작은 절대 안살거 같아요
안그래도 내가 기억하던 스노우브라더스는 이렇게 부조리한 겜 아니었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잘봤습니다. 아래 점프 안되는것도 원작재현떄문에 안했다고하면서 저런거는 빠트리니... 특히 추가된 보스같은경우는 정말 난이도가 지랄맞아서 애들이하기에는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도트 버전 넣어달라는게 딴소리가 아니라 난이도때문이라도 넣어달라고 하고싶은수준
안그래도 내가 기억하던 스노우브라더스는 이렇게 부조리한 겜 아니었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잘봤습니다. 아래 점프 안되는것도 원작재현떄문에 안했다고하면서 저런거는 빠트리니... 특히 추가된 보스같은경우는 정말 난이도가 지랄맞아서 애들이하기에는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도트 버전 넣어달라는게 딴소리가 아니라 난이도때문이라도 넣어달라고 하고싶은수준
재미나게 하다가도 엇? 원래이랬나? 하는 순간이 많이 있었죠. 원래 스노우 1에도 불편함이 있지만 그건 그때 그시절 추억의 느낌을 되살리는 포인트가 될 텐데요. 이런 추가적인 문제점들은 추억의 느낌이 아니라서 불편하고 안좋은 느낌이 들게 되어서 정말 아쉬워요. 추가보스들 난이도는 타이틀, 히든엔딩에 나오는 애들은 못깰거같은 느낌이었죠... 페이커급 신동이 아닌 이상. 구성 자체를 바꿔야 될 것 같아요. CRT게임즈의 첫 게임이니만큼 부족함도 보이지만 이제 다운로드로 게임을 패치하는 것도 가능하니, 앞으로 차근차근 잘 고쳐 주셔서 스노우1을 훌륭하게 완성시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이거말고도 수정해야될 부분이 훨씬 많습니다 위쪽벽에 찡긴다고해야되나? 그걸로인해서점프가 안되는것도 있고 후반에 나오는 불쏘는 도매뱀?는 관통이 없는뎅 초반에 나오는 똑같은넘은 관통이 되는거보면 이것도 버그같고 막보잡고 올라가는 구간도 화면 밖에서 공격하는 가고일... 맵과 캐릭&몹 언벨런스로인한...피격판정이 너무 큼.(1층에있는몹이 2층으로 점프를뛰었는뎅 3층에있는 제가 죽은경우도 있음) 버그는 덤으로.....1스테이지 싹쓸이를하면 임금체불버그는 심심하면 나오고...위쪽에서 몹이 내려올때 그아래 몹이랑 겹치게되면 찡겨서 같이 움직이는 버그......공격버튼 연타하고있으면 다음스테이지 시작하자자 몹이눈덩이로 변해잇는 버그....... 몹이 맵에 찡기는 버그....셀수없는 잔버그도..한목합니다
1스테이지 임금체불 버그였군요! 저도 싹쓸이했는데 봉투가 안내려와서 뭐지? 한 기억이 있네요. 피격판정 부조리도 있다니... 갑자기 그러면 정말 짜증나겠어요. 업데이트를 제대로 해 주셔서 확실하게 완성된 스노우1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는 1인 장점이 있으면 당연히 단점도 있는것이고 저런 부분은 빨리 의견 수렴해서 패치등으로 개선해줬으면 좋겠네요 (제가 봐도 생각외로 단점이 많이 보이긴함)
일단 원작과 다른점으로 추가타가 이어지지 않으면 바로 녹는건 맞습니다만 이게 눈덩이 만들고 나서 좀더 오래 치면 눈덩이가 바로 녹지 않습니다 저도 원작처럼 만들자마자 올라타려고하니 녹아서 안되길래 좀더 오래 쳤더니 좀더 오래 유지가 되더군요 아무래도 눈덩이 유지하는 시간이 이전에는 만들자마자 10에서 줄어든다면 스페셜에서는 만들자마자는 유지시간이 0에서 더치고 있어야 10으로 올라간 느낌입니다
아! 원작에서는 시간이 좀 더 있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내용에 반영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적의 이동속도가 너무 빠르게 설정되어 있고 눈이 녹는 속도까지 빠르게 설정되어 있어서 옛날에 하던 느낌으로 할 수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세이렌 3마리는 진짜 사람이 깨라고 만든건가 싶을정도로 불합리 덩어리더군요 딸이랑 하다가 컨티뉴만 40번 한듯... 전 혼자서는 절대 못 깰듯... 개인적으로는 이 회사 겜 다음작은 절대 안살거 같아요
그것도 있습니다. 맨 아래층에서 눈덩이를 만들고 벽끝까지 밀어서 발사하면 나의 뒤로 눈덩이가 날아가게 되는데 이번작품은 그냥 그자리에서 펑 하더군요 뒤로 공격하기가 불가능해졌습니다.
글 내용에 반영했습니다! 내용 추가하려던 걸 잊고 잇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나도 샀는데 2는 없는거임? 애기들
이 문제점들 중에서 차후에 패치로 개선 된 것이 있습니까?
주말에 사와서 해보고 느낌 점들이 여기 다있네요 패치 시급 할듯 특히 눈덩이 밀기랑 빨리 녹는것 눈덩이 뒤 몬스터 눈덩이 못만드는것은 게임성이 저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