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 유미, 결국 정의라는건, 뭐야?
유미: 네?
나는 시키씨의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했다.
......정의.
새삼스럽게 물어봐도 조금 곤란하다.
내 안에 명확한 정의가 있긴하지만 시키씨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말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상냥하고 알기 쉽게...
어떻게 정의를 알려주면 좋을까.
유미: 정의... 정의.... 정의란건 말이죠.
시키: 왠지 말이야-, 이기는 쪽이 정의라던가,
사람의 수만큼 정의가 있다! 라던가 들었는데 말야.
무엇도 팟하는 느낌이 없어서 말야.
유미: ...에?
이래선 어중간한 답으로는 시키씨가 만족하지 못하는건 아닌지....
내가 말이 막힌사이, 시키씨는 한 숨을 쉬면서,
가버렸다.
시키: 아-아. 유미도 모르는건가-
유미: 잠깐 기다려주세요!
조금 시간을 주신다면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나는 떠나가는 시키씨의 등을 향해 외쳤다.
시키씨가 말한대로, 정의에는 이런 저런 형태가 있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정의로는, 시키씨가 납득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유미: ....저는 좀 더 여러가지 정의를 접해볼 필요가 있겠죠.
다행히 내 주변에는, 이런 저런 정의를 가지고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미: 즉시 정의에 대해서 배움을 받도록 하죠.
VS요미
유미: 정의란건.. 정의란건..
요미: 정의를 찾고 계신건가요?
유미: 요미씨는 무엇이 정의인지 알고계신가요?
요미: 정의는 콩나물이라고 하고 싶지만 돈일까요..
요미: 옷을 가지고 싶다던가.... 배가 고프다던가 심각한 병에 걸렸다던가. 더러운 방법을 쓴다던가.
이런건 전부 돈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이걸 정의라고 할 수 있지 않나요.
유미: 정의는 올바름을 행하는것
돈이 있더라도 그걸 올바른 일에 쓰지않는다면
그건 정의라고 할 수 없겠지요
요미: 네.. 아가씨의 말씀은 언제나 옳아요.
이것도 돈의 힘이예요
유미: 그건 아닙니다.
요미: 돈을 가진 쪽은 고생을 모릅답니다.
그러니 돈이 정의라는 것도 모릅답니다.
유미: 돈이 있던 없던에 관계없이 고생은 알고있습니다.
요미: 돈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게 있다해도..
없어서 해결할 수 있는 건 없답니다.
이러니까 아가씨는 싫은겁니다.
요미격파
유미: 돈이 정의는 아니라고 저는 믿고싶습니다.
VS하루카
유미: 뭘하고 계신겁니까?
하루카: 보면모르겠어? 마시지야.
너한테도 해주도록 할까?
유미: 필요 없습니다.
유미: 어째서 그런 필요없는 일을 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루카: 좋아 알려주도록 할까
강해지기 위해서야, 우리들에게 있어선 무엇보다 중요하잖아?
유미: 강해진다..
그것이야 말로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
말하자면 정의라는 것입니까?
하루카: 강함이라고 할까..
그사람이 정말로 찾고있는게 정의아닐까?
나에겐 색기겠네.
유미: 강함을 만드는 색기야말로 정의라는 겁니까?
하루카: 어라, 재미있어 보이네.
그래, 색기는 정의야.
하지만, 너한텐 아직 정의가 부족하단다.
유미: 어떻게하면 되겠습니까.
하루카: 내가 하나 하나 자세히 알.려.줄.께
하루카 격파
유미: 어, 어째선지. 이런 저런곳을 만져졌습니다만.
이게 정의라는 걸까요..
VS미노리
미노리: 으앙-
유미: 미노리씨 왜 그러시나요?
미노리: 과자가 없어져 버렸어!! 어떻게 해서든 먹고싶어!! 먹고싶어!!
유미: 미노리씨는 언제나 과자를 먹고 싶어하잖아요. 참도록 하세요.
미노리: 싫어!! 싫어!! 과자가 없으면 힘이 안나는걸!!
아, 하지만 카레도 오무라이스도 먹고싶네.
유미: 미노리씨는 뭘 가장 가지고 싶은건가요?
미노리: 맛있는건 무엇이든 가지고 싶어
맛있는걸 먹고 좀더 좀더 강해질거야.
유미: 즉. 맛있는건 정의라는 건가?
미노리: 저기 맛있는 거에 대해서 이야기하니까 배가 고파졌어 뭔가 주지않을래?
유미: 가지고 있지도않고, 조금정도는 참도록하세요.
미노리: 싫어 배고프단 말야!!
안에 숨겨둔 과자 받아갈꺼니까!!
미노리 격파
유미: 돌아가면 맛있는 빙수를 먹도록 하죠.
VS카츠라기
유미: 잠깐 뭐 하시는 겁니까!
카츠라기: 크하~, 눈같은데다 푹신푹신하고 최고야!
이 몸 앞에서 그런 대담한 가슴을 보여준게 나쁜거라고
유미: 그렇게 닥치는대로 다른 사람의 몸을 만지려 하는건.
고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카츠라기: 뭘 모르는구만
좋은가슴을 만졌을때 그 찌릿찌릿한 힘이 넘처흐르는 느낌
유미: 힘이 넘처흐르는?
카츠라기: 그래 그래, 정기적으로 만져주지 않으면 힘이 전혀 안난다고.
이 몸에게 있어서는 이것도 수행중 하나랄까.
유미: 즉, 강해지기위해서 다른사람의 가슴을 만진다는 겁니까?
카츠라기: 응? 그렇네 그런거야.
유미: 즉 ㅈ.. 가슴이 정의... 왠지 납득 할 수 없습니다.
카츠라기: 아니. 그말대로야 시험삼아 네 정의를 만져볼까.
카츠라기격파
유미: 왠지 만져진 곳이 따뜻해졌습니다.
역시.. 정의인 걸까요.
VS 야규&히바리
유미: 결국.. 정의란 무엇일까요..
히바리: 후앙~ 아 유미씨.
히바리의 토순이 사탕 어딨는지 알아?
모처럼 받았는데 없어져버렸어.
유미: 글쎄요.. 모르겠네요.
야규: 네.. 네녀석 히바리에게 무슨짓을 한거야?
히바리: 아. 야규짱 미안해.
모처럼 받은 토순이 사탕을.
야규: 히바리한테서 웃는얼굴을 빼앗다니.. 유미 네녀석만큼은 절대로 용서못해
유미: 사탕 하나가지고 이 소란이라니.. 상대해 드리도록 하죠.
야규: 히바리 기다리고 있어.. 히바리의 웃는얼굴이 날 강하게 해주니까.
히바리: 야규짱 유미씨는 아무짓도 하지않았어.
두 사람이 싸우면 히바리가 곤란해 진달까.
야규: 곤란해하는 얼굴 그것도 그것대로 귀여워. 히바리
유미: 큭.. 공격력이 올랐어?
유미: 귀엽다는 생각이 야규씨를 강하게 한겁니까..
그렇다면 귀여움은..
유미: 귀여움... 귀여움은 정의...
지금까지 없었던 가치관에 나는 머리를 얻어맞은것 같았다.
그래!
확실히 그 말대로야!
귀여움이야말로 정의다!!
생각해보면 간단한 이야기다.
귀여우면 전부 용서받고.
귀여우면 여러사람을 치유 할 수 있고.
귀여우면 ....세계를 평화롭게 할 수 있어
어떻게 이리 멋질 수 있을까.
그렇다, 귀여움이야말로 정의인거다.
나는 드디어 진리에 도달할 수 있었다.
유미: 이러고 있을 수는 없어! 나도 정의를 관철해야만!!
나는 팔랑팔랑 드레스를 입고서, 거울 앞에서 빙글빙글하고 돌아보았다.
유미: 귀여워....
예상 외로 잘 어울려서,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이것도 정의가 이뤄낸 것인가.
유미: 모습뿐만아니라, 말하는 방법도 귀엽게하는 편이... 좋겠지, 프리프리!
응 응!!
자신이 점점 귀여워지는게 느껴져 프리!
시키: 유, 유미? 그 모습은 어떻게 된거야...
정신을 차려보면 시키씨가 옆에 서있었다.
유미: 아! 시키짱 정의란건 귀엽다는 거였다 프리!
시키: 프, 프리?
유미: 그래 프리! 나, 귀여워 프리?
아무래도 나는 시키씨가 굳어버릴정도의 귀여움을 손에 넣은 것같네 프리.
이걸로 나는 정의를 손에 넣었다 프리!
이제 아무 것도 두렵지않아 프리프리-!
유미: 자. 시키씨도 함께! 귀여움은 정의 프리-!
시키: ...모, 모두! 와봐-! 유미가 이상해져 버렸다고-
스탭롤 후 대사.
유미: 귀여움은 정의 프리!
유미의 케릭터 에피소드 번역입니다..
이토카나에님이 번역을 하는데 문제가 된다면 더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재미있게 봐주세요..
빠른 시간내에.. 오역이 확인되면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번역 진행하시면 새 글들도 추가할게요!
올 수고하셨습니다. ㅊㅊ
번역은 ㅊㅊ! 이렇게 다른분들이 번역하신게 한데 모이면 훨씬 빠르게 대사공략이 완성될거 같은데요? 저는 적극 추천합니다!
와우 감사합니다. 이토님이 메인해주고 계시는데 이렇게 캐릭 에피소드도 공략해주시니 더 빨리 완성될꺼 같네요. ㄳㄳ
감사합니다 __) 두분이서 같이 진행하신다면 더 빨리 완성되겠네요 ㅎㅎ 잘보겠습니다~!
유미 은근히 4차원이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저 이거 그 링크 모음에 넣어도 돼나요?
저야 감사하죠
감사합니다 계속 번역 진행하시면 새 글들도 추가할게요!
헉 스탭롤 후 대사가 있어요? 당장 몽땅 다시해야지
모르셨구나 ㅋㅋㅋ
왠지 호무라는 내가 해야 할것같은 흐름이다...
호무라 에피소드 좀 눈물나던데 마지막에 혼신을 다해 한 개그가..(좀 귀어웠어요) 그리고 스텝롤 후에 흐르는 한마디..
진지한 주제로 나갔다가 뭐야 이거?!
그렇군요 가슴은 정의입니다.
역시 가슴이 정의였다
뿌, 뿌잉...
다시 보다 생각해보니 프리즈의 프리였다는걸 알고 수정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과연.. 여기서 데카모리의 스토리랑 이어지는거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