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장에서 사제로 광역기를 4장+단일 디나이얼 3장을 집었는데 1승 3패 광탈할동안 위니덱만 4번 만나면서 총 20턴도 넘는 시간 동안 단 한장도 안잡혀서 맞아죽는게 말이 됩니까. 1승 한거도 그냥 상대가 4턴째부터 밧줄만 태우고 잠수타서 이긴겁니다.
상대 중 하나는 무슨 핸드 싹털고 한장한장 드로우받는게 침묵 필요한 턴이면 침묵, 디나이얼 필요하면 디나이얼, 컴뱃트릭 필요하면 컴뱃트릭, 그냥 유희왕을 찍으라고 하세요.
1~3마나 하수인이나 도발이 부족한거도 아니고 무슨 30 장 중에 광역기 4장 빼면 5마나 넘는게 4장 뿐인데 아오 무슨
오늘만큼 광역기 잘나온 적도 없지만, 비슷한 경우가 한두번이여야지. 마나커브 잘맞추고 덱에서 부족한 점 있으면 좀 구린 카드 넣더라도 보충하고 하면 뭐합니까.
진짜 투기장에서 내트페이글+이세라+들창코+1/1용으로 꽉채우는 무슨 용까지 한게임에 다 자랑하는 드루이드 만났을때도 더럽다더럽다 했지만, 오늘만큼은 참을 수가 없네요.
승률이 결국 실력에 수렴하니 어쩌니 하는 말은 그냥 도박사의 오류같습니다.
동전을 몇번 던지던 마지막에 던졌을 때 뒷면이 나올 확률은 50%죠.
그냥 이전에 했던 판 아무 상관없이 이번 판에 상대보다 운이 좋냐 나쁘냐만 따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무슨 상대 첫턴에 카드 뭐내는지 1장만 딱 보고 상대 덱 30장 리스트가 쫙 머릿속에 그려지는 경지라도 되야 할까요?
투기장 3승 이상 하는 사람들이 100% 모두 그런 경지라면 제가 실력탓이라는거 인정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열폭으로 가득 찬 징징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고, 다들 게임하며 저같은 경우 없으시길 바랍니다.
투기장에서는 걍 전사 골라서 밀어붙이는게 차라리 나은 거 같아요 사제는 대전에서도 쓰기 힘들지만 투기장에서도 쓰기 힘든듯 왜냐면 사제는 언제나 결국 운에 크게 의존을 할 수 밖에 없는데 투기장에서는 그나마 드로카드를 늘릴 수도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