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SS는 엔딩이 2개입니다.
굿 다음 배드보다는 배드 다음 굿이 나은 것 같아서 배드 먼저 번역합니다.
원문주소: http://blog.livedoor.jp/dpdmx702/archives/50898066.html
- 1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8:56:12.89 ID:S1Txg5G2.net
「치카、치카!」
미토 언니의 목소리에 잠이 깼다。
시계를 보니、아직 아침이다。
「아 진짜…미토 언니、오늘 휴일이라고?」
「빨리 일어나!」
「……왜、무슨 일이야?」
- 1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8:56:38.28 ID:S1Txg5G2.net
평소와 다른 모습에、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다。
미토 언니의 얼굴은 파랗게 질려있었다。
……무슨 일이지。
「너、어제 요우쨩이랑 헤어진 거 언제야!?그때 어디였어!?」
「자、잠깐만!그렇게 말하면…마치、요우쨩이……!」
「빨리 준비해…요우쨩네 집、갈 거야」
- 1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8:57:12.53 ID:S1Txg5G2.net
무서워。생각하고 싶지 않지만、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게 된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손이 떨린다。
괜찮아。아무것도 아냐。분명、집에 가면 요우쨩이 웃으며 요ー소로ー!같은 거 말할 거야。
준비가 끝나고、미토 언니가 차를 꺼내서、요우쨩의 집으로 향했다。
차안의 공기는 굉장히 무거워서、그것이 뭔가 일어났다는 것을 보이는 듯 했다。
시마 언니가 멍하게、어디에…라고 중얼거리는 게 들렸다。
그거、무슨 소리야?라고 묻고 싶었지만、요우쨩의 집에 도착한 것 같아 두 사람이 내리는 것 같아、서둘러 내렸다。
- 1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8:57:36.95 ID:S1Txg5G2.net
집앞에는 순찰차가 있었고、요우쨩의 어머니가 경찰과 얘기하고 있었다。
이쪽을 보고 아주머니께서 뛰어오셨다。
어깨를 꽉 붙잡아서、조금 아팠다。
「치카쨩、어제 요우랑 있었지!?」
「자、잠시만요 아주머니…저、무슨 일이 있었는지……」
- 1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8:58:28.87 ID:S1Txg5G2.net
내가 곤란해하고 있으니、젊어보이는 경찰 분께서 알려주셨다。
요우쨩이 실종되었다는 것을。
아주머니께서 집에 돌아오신 게 밤 11시 경。그때 이미 요우쨩은 없었던 것 같다。
「…에、어째、서…왜냐면、어제…내일 보자고……」
그냥、눈앞에 닥친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내가 그때 돌아가버려서…?
요우쨩을、혼자 둬서…。
- 1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8:58:56.96 ID:S1Txg5G2.net
「저기、치카쨩!뭐든지 괜찮아!요우、뭔가 이상한 데는 없었니!?」
「……기대、가…부담이 된다고……」
「자신이 아무것도、아니라…고」
「…윽!」
나는 뭘 해야 하는 지 모르겠어서、그 자리에서 뛰쳐나왔다。
경찰의 말에 의하면、요우쨩이 갈 것 같은 곳이나、여러 가게를 찾아봤지만、전혀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목격 정보도 없었다。
- 1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8:59:48.47 ID:S1Txg5G2.net
거기서、제일 사이좋은 나를 부른 것 같다。어제、요우쨩이랑 마지막으로 같이 있었던 사람이、나였으니까。
「…네、여기……으!?정말입니까?…네。바로 가겠습니다」
무전기로 무슨 얘기를 나눈 것 같았다。내용은 잘 들리지 않았지만、뭔가 진전이 있었던 것 같다。
「…와타나베 양。우치우라 바닷가에 신발을 놔둔 것 같습니다」
「……윽!?」
「갈색 신발…사이즈는――」
- 1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9:00:14.34 ID:S1Txg5G2.net
나는 주변에 무슨 막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어렴풋이만 이해할 수 있었다。
어떻게 된 거지?바닷가에…요우쨩의、신발이……?
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차를 타고、집 근처의 바닷가로 향했다。
경찰들이 잔뜩 있었고、다이빙 복장을 한 사람들이 일제히 바다로 들어가고 있었다。
- 1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9:00:53.73 ID:S1Txg5G2.net
아무래도 신발은 요우쨩의 것이 맞다는 것 같아서、우리는 모두 불길한 예감을 해버렸다고 생각한다。…그게、단순한 예감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다。
구조대 사람들이 돌아오는 데는、그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올라오자마자、바로 비닐 시트 같은 것으로 둘러쌌다。
그게、뭔지는――
- 1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9:01:36.62 ID:S1Txg5G2.net
거기서부터는 기억이 애매해서、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생각나지 않는다。
정신을 차려보니、밤샘이 끝나있었다。
그 정도로 요우쨩의 죽음이、쇼크였던 것이다。
머릿속에서 여러 개의 시끄러운 소리가 섞여서 시끄러웠다。
전부 나를 다그치는 것이었다。
너 때문에 죽었어、라던가 네가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던가。
이런 건 그냥 환청일 뿐이고、내 마음 속에서 나는 소리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나를 고통스럽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 1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9:02:06.30 ID:S1Txg5G2.net
그때부터 매일같이 찾아오는 초조함과、환청에 계속 시달렸다。
이건 분명、요우쨩을 돕자고 생각했다면 도울 수 있었을 텐데、그러지 못했던 나에 대한 벌일 것이다。
괴로워서、힘들어서、잠드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겨우 잠들면、나를 매섭게 째려보는 요우쨩이 있다。
내가 아무리 사과해도、무엇을 말해도、째려볼 뿐이었다。
아무리 후회해도、현실은 바뀌지 않아、라는 말을 들은 것 같았다。
- 1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9:02:32.44 ID:S1Txg5G2.net
자는 게 힘든데、일어나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요우쨩의 손이 조금씩 나에게 다가온다。
이대로、요우쨩의 손에 죽는다면、얼마나 좋을까。
그런 나의 생각과 반대로、요우쨩은 나를 상냥하게 안아주었다。
- 1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9:02:57.97 ID:S1Txg5G2.net
아아、나。용서받았구나。
요우쨩이 사라진 뒤로부터、처음 느끼는 안도감。
실제로 있을 리 없는 따스함이、가슴에 스며든다。
계속、이대로 있고 싶었지만、서서히 현실로 돌아왔다。
- 1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9:03:36.46 ID:S1Txg5G2.net
일어났을 때、아직 주변은 어두웠다。
차가운 공기가 몸에 닿았다。
요우쨩이 없다는 것을 다시 실감하고、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숨도 잘 쉴 수 없어서、고통스럽다。
나、역시 바보치카야……。
- 1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o^)/2017/03/09(木) 19:04:32.81 ID:S1Txg5G2.net
정말 소중한 것을、잃고 나서야 알아차리다니。
나에게 있어서 항상 제일 소중했던 나의 소꿉친구。
분명 앞으로도、그 순위가 바뀔 일은 없겠지。
나는 자신의 죄를 짊어지고、요우쨩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고、살아가게 될 것이다。
굿엔드 기대합니다ㅠㅠ
으어어어어... 굿엔드가 너무 보고싶어지네요 ㅠㅠ
굿엔드 기대합니다ㅠㅠ
으어어어어... 굿엔드가 너무 보고싶어지네요 ㅠㅠ